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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
오랜만에 시간을 내어 겸사겸사 대장동 계곡으로 갔습니다.
대장동 계곡은 몇 년전 사방공사를 하여 휴가철 한 철 물놀이를 하기에 좋도록 꾸며(?) 놓은 계곡입니다. 그런데 대장동 계곡이 말랐더군요.
경남은 그동안 가뭄과 폭염이 심했지만 계곡물이 마르리라고는 생각지 못 했으며, 이렇게 마른 계곡은 처음봤습니다.
계곡 하류입니다. 물이 조금씩 흘렀으며 약간 고인곳엔 피서객이 몸을 담그고 있었습니다.
성흥사 다리위인데 여긴 물이 많이 고여 있었지만 단체로 물놀이를 온 학생들인 듯 했는데 물이 맑지 않았습니다. 흐르지 않으니까요. 그래도 학생들은 신나게 바위에서 미끄럼을 타거나 뛰어 내렸습니다.
대장동 계곡은 '대장동 자연발생 유원지'였다가 현재는 '대장동 계곡 유원지'인데 취사와 야영이 금지되어 있으며, 주차시설과 화장실, 쓰레기통이 구비된 계곡이라 비교적 깨끗한데 물이 흙탕물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막바지 휴가를 즐기려는 피서객이 제법 있었습니다. 해가 났지만 비교적 시원한 날씨였다보니 나무 그늘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는 피서객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상류로 갈수록 계곡 바닥이 드러났습니다. 대장동 계곡은 수량이 언제나 풍부할 줄 알았는데 가뭄과 폭염에는 어쩔수 없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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