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24일
- 7번 국도 여행 7, 울진 후포항과 백년손님 촬영지
잠시 멎었던 비는 우리가 이동을 할 때 다시 내렸습니다.
계속 쭉 갑시다.
후포항이 가까웠습니다.
해가 나는 듯 하더니 하늘은 계속 흐렸고 우리가 후포항을 떠날 때 다시 비가 내렸습니다.
주차장은 후포항 근처에 있었으며 대게집을 비롯하여 여러 음식점이 있었고 생선이 말려지고 있었으며 부지런하신 어무이는 벌써 문어를 삶았습니다.
후포항입니다.
후포항은 경북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에 있는 연안항으로 울릉도로 가는 가장 빠른 선편이 있는 항구이기도 하며, 울진 대게가 가장 많이 수확되는 곳이기도 한데 요즘은 백년손님 남서방 처가로 더 유명합니다.
통발에 넣을 미끼입니다.
홍게 하역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대게도 있었습니다. 전날 저녁으로 대게를 먹었는데 대게를 보니 또 먹고 싶더군요.
울진 대게입니다. 나란히 나란히.
오징어배가 하역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빛이 났습니다.
아주머니들이 포장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쏟아진 오징어를 대형 물호스로 물을 쏘아 씻은 후 박스에 담습니다.
상주곶감도 왔으며 여수 왕꼬막도 왔습니다. 요즘은 교통이 좋다보니 꼭 그곳에 가지 않더라도 지역 특산물을 맛볼수 있습니다.
경정 1리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했지만 우리는 아점으로 대게비빔밥과 홍게 라면을 먹었습니다. 이집도 남서방이 다녀간 집이었습니다.
이제 백년손님 촬영지로 갑니다. 안내 간판이 워낙 잘 되어 있었기에 금방 찾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의 동그라미는 해파랑길 표지입니다.
후포항에서 기성버스터미널까지가 해파랑길 24코스랍니다.
백년손님 남서방이 후포리를 먹여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밥집과 기타 영업점에는 '남서방 다녀간 집'이라는 글이 있었습니다.
백년손님을 처음엔 조금 시청했었지만 요즘은 시청않는데 유명인의 처가가 나오는 프로그램인데, '자기야 - 백년손님'입니다.
가깝지만 어렵고도 어색한 사이였던, 사위와 장모, 장인의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랫동안 방송하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진이발소 주인은 마라톤에도 나가며 이곳에서 남서방이 이발을 했다고 합니다. 마을 입구에 있는데 후포리의 필수 관광코스라고 합니다. 지난해(2016년)엔 백년손님의 샘 해밍턴과 안드레아스가 난생처음 한국식 이발소를 체험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샘 해밍턴과 안드레아스가의 사진도 걸려 있습니다.
벌써 남서방 처가를 다녀오는 일행을 만났습니다. 쭉 가면 나온답니다.
후포 1리 쉼터인 정자는 남서방 처가앞에 있으며 포토존도 있었습니다.
벽화를 지자체에서 그렸는지 어디서 그렸는지 알 수 없지만 마을이 산뜻하고 따듯하게 느껴졌습니다.
남서방 처가앞에는 사생활을 위해 출입을 금하며 무리한 사진 촬영도 자제해 달라는 안내가 있었습니다. 그렇죠. 개인공간이니까요.
갈때와 다른 골목으로 나왔습니다. 남서방과 동네 할매들입니다.
세를 놓는다기에 찍었습니다. 혹 후포리에서 살고 싶으면 연락해 보셔요.
이제 '그대 그리고 나' 촬영지로 갑니다. '그대 그리고 나'는 고 최진실씨가 출연했던 20년전의 드라마입니다.
촬영지는 계단위의 집인데 이 길도 해파랑길입니다.
오래된 드라마라 내용도 생각이 나지 않지만, 이 집이 드라마 찰영장소랍니다. 여기에 서서 내려다 보면 후포항이 보입니다.
후포항 주변관광안내도가 있었지만 우리는 비가 내리기 시작하기에 이동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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