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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일
가을꽃인 구절초 만나고 왔습니다. 십리중 4분의 1 정도 걸었나 봅니다.
약 1km거리임에도 벌 나비가 끊임없이 꽃에 날아 들었기에 구절초에 빠져 행복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만나는 구절초는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고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에서 자랍니다. 옆으로 벋는 땅속줄기에서 나온 줄기는 높이 40~60cm 정도이고 가지가 갈라지며 어긋나는 잎의 잎몸은 넓은 난형이며 1회 우상으로 갈라지고 가장자리가 다소 갈라지거나 톱니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의 구절초는 지난해 진해 벚꽃공원에서 만난 '산구절'초와 같은 종류였는데, 산구절초를 검색하니 잎이 일반 구절초와 비슷했으며, 한라구절초는 제가 알고 있는 산구절초의 잎과 같았습니다.
사진이 많습니다. 패스해도 됩니다.
아직 이슬이 깨기전입니다.
구절초가 피는 과정이지요.
강변에서 만난 구절초의 잎입니다. 마치 당근잎과 비슷했습니다.
벌과 나비가 너무 많아 내내 윙윙거렸는데, 구절초꽃밭을 벗어나도 벌소리가 귓전에서 맴도는 듯 했습니다.
많은 구절초를 배경으로 예술을 하고 싶었는데 예술의 길은 참 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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