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단호박·토마토 등 모종 채소 파종과 여주 씨앗 파종하다

by 실비단안개 2021. 4. 22.
728x90

4월 17일

휴일이지만 일찍 진례로 고추 모종을 받으러 갔습니다. 고추 모종은 지난해에 주문해 두었으며, 나머지 단호박, 토마토 등의 모종도 구입하여 옵니다.

고추 모종은 친정 밭에 내려두었으며 나머지 모종은 우리 밭으로 왔습니다.

단호박, 애호박, 가지, 토마토, 오이 모종입니다. 토마토는 노란 대추토마토를 했으며 빨간색도 있습니다.

집에 와서 확인을 하니 가시오이 모종 대신 맷돌호박 모종이 있었는데, 다시 김해까지 가기가 뭐하니 다음에 가시오이 모종을 구입하면 됩니다.

 

조선 오이 모종입니다. 거름을 넣어 둔 구덩이의 거름을 섞은 후 거름을 하지 않은 흙으로 덮은 후 모종을 놓고 물은 준 후 흙을 덮습니다.

 

채소의 모종은 심기 전과 후에는 물을 주어야 하며, 일주일 정도 관리를 잘해 주어야 활착이 빠르다고 합니다.

 

모종을 심은 후 물을 주는데 얼라아부지가 활대를 반으로 자르고 있었습니다. 오이는 열대작물이다 보니 추위에 약하기에 비닐을 씌우기 위해서였습니다. 열대작물인 여주 모종은 아직 시중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활대를 이용하여 이렇게 비닐을 씌워두었습니다. 4월 20일이 곡우였는데 모종을 파종한 이날 바람이 심하게 불었습니다.

 

단호박은 지난해 심었던 자리에 심었습니다.

 

가지는 밭을 급구하였는데 지난해 생강을 심었던 자투리땅의 잡초를 매고 배수로를 만들어서 심었습니다. 좀 쏘문데 종묘사에서 가지 모종을 덤으로 주었다 보니 많습니다.

 

토마토도 4포기만 하려고 했는데 자꾸 담아 주기에 들고 왔습니다. 열 포기가 넘는 듯합니다.

이제 고추와 맷돌호박, 옥수수 파종이 남았습니다.

 

지난해 받아 둔 여주 씨앗입니다. 여주 씨앗은 다른 씨앗보다 딱딱하다보니 뿌리를 내리는 부위에 상처를 내줍니다. 연 씨앗처럼 상처를 내는 거지요.

 

텃밭에 들고 가서 물에 불려 두고 파종할 판에 상토를 채웁니다.

 

이 화분대는 지난해 사천의 꽃집에서 구입한 꽃 화분을 담아 주었는데, 버릴까 하다 씨앗 파종 시에 필요할 것 같아 텃밭으로 들고 갔는데 지난해 가을에 대파 파종을 했으며, 지금 여주를 파종합니다. 작은 화분은 꽃을 구입하여 다른 곳에 심고 남은 화분들입니다.

화분에 상토를 담은 후 물을 부어 공기층을 없앤 후 상처를 낸 부위가 아래로 가도록 했습니다. 화분이 여주 포토보다 크니 화분 당 여주 씨앗을 두 개씩 꽂았습니다. 나중에 싹이 날 때 상처를 낸 종자 껍데기를 모자처럼 쓰고 날 겁니다.

 

여주 종자 위에 다시 상토를 붓고 물을 뿌려 비닐을 덮었습니다. 날짐승의 공격을 예방하기 위해서인데, 비닐 위에 다시 마트 바구니를 엎어 두었습니다. 독수리라면 바구니를 밀칠 수 있지만 텃밭에 날아드는 날짐승은 작은 새들과 까치, 까마귀, 비둘기입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