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고향 이야기/벚꽃 · 웅천요(熊川窯)

풀냄새, 흙냄새가 향기로운 웅천요

by 실비단안개 2007. 5. 17.
728x90

 

 

집을 나설때는 약간 추운듯 하였는데 바깥은 의외로 더웠다. 녹산 두부마을에서 비지찌개를 먹고 비지 두개를 봉지에 담아 웅천요로 갔다.

지난해 누리와 함께가고 처음이다.

이른 봄에 한번 방문해야지 한게 시간이 나지않아 오늘에야 흑백의 경아씨와 갔다. 최웅택 사기장님께 인사를 드리고 웅천요의 뜰을 거닐기도하며 풍경을 담기도 하였다. 왜개연은 아직 피지 않았지만 작은 연못에는 물고기가 힘차게 봄을 유영하며 바람결에 풍경 소리가 산속의 맑은 공기를 깨우기도 하였다. 얼마의 거리가 아니지만 공기부터 다른 곳이 웅천요이다. 풀냄새가 얼마나 그윽한지, 걸음걸음 콧노래였으며, 드넓은 잔디밭에 눕고 싶은 충동을 꾹꾹 참았다.

 

가마엔 찻사발이 차곡차곡 채워졌으며,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가마에 불을 지핀다고 하셨다. 지난해 비가 내리던 봄에 그 불냄새가 참 좋았었는데 --

얼마전에 웅천도요지 다녀온걸 말씀 드리지 않았네 -- 에휴~;;

 

 

 

 

 

 

 ▲ 전시실 앞으로 나이 많은 찔레가 향기롭다.

 

 

 

 

▲ 작업실에서

 

▲ 가마

 

 

 

▲ 작품 보관실 

 

-= IMAGE 1 =-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