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패랭이꽃

by 실비단안개 2008. 5. 26.
728x90

 

오랜 날을 우리와 함께 살아  온 꽃이 있다. 시골  길을 가다보면 쉽게 발견할 수 있는 패랭이꽃이다. 패랭이라면 옛날 상인들이 머리에 쓰던 모자로, 그것을 뒤집은 모습이 이 꽃의 꽃받침통과 꽃잎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패랭이꽃이라 부른다.

어버이날, 스승의날 가슴에 달아 드리는 카네이션은 유럽종으로 우리의 들꽃 패랭이꽃을 개량해 겹꽃으로 만든 것이다.

 

또 패랭이꽃은 바위에서  자란 대나무꽃이란 의미의 석죽화(石竹花)라고도 불리는데 강하면서도 아름다운것은 그리 흔하지 않은데, 패랭이꽃은 석죽과로 가는 대나무같은 대의 끝에 꽃이 피며, 갈라진 꽃잎 가운데에 무늬가 있고 자잘한 털이 있다.

카네이션이나 패랭이꽃은 모두 석죽과 석죽 속의 식물로 줄기에는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으며, 꽃잎 끝이 갈라져 있고, 잎은  창처럼 가늘고  길다. 단지 카네이션은  꽃크기가 지름  5∼10cm로 크지만, 패랭이꽃은 지름 2∼3cm로 작다는 점이 다르다. 또 카네이션은 원래의 품종을 상품가치가 있도록 개발한 원예품종이다.

 

패랭이꽃은 구름 패랭이 외에 술패랭이,갯패랭이,난쟁이패랭이,수엽패랭이 등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꽃잎 끝이 갈라진 정도나 꽃크기, 꽃색, 길이가  약간씩 다르다. 꽃색은 빨강· 분홍·흰색이 주를 이루지만, 꽃잎  끝에 다른 색의 줄무늬가 있거나, 꽃중심색이 다른 경우도 많다.

 

복식에서 설명하는 패랭이는, 더위를 피한다는 뜻에서 평량자(平凉子)·평량립(平凉笠)이라고도 한다. 대나무 껍질을 이용해 가늘게 쪼개서 위를 둥그렇게 만들었다. 같은 대나무 가지로 만들기는 해도 실같이 가늘게 해서 만든 죽사립(竹絲笠)과는 전혀 다르다. 처음에는 서민들뿐만 아니라 사대부층에서도 함께 썼으나 고급관모인 흑립(黑笠)이 나오자 신분이 낮은 보부상·역졸 등 천한 직업을 가진 사람만이 사용하게 되었다. 역졸은 흑칠한 것을 썼고, 보부상들은 패랭이 위에 목화송이나 가화(假花)를 꽂고 끈을 매달아 머리에 고정시켰다.

 

 

 

 

 

 

 

 

 

 


 미친소 반대 온라인 촛불 밝히기

 

 

▶ 우토로 살리기 마지막 모금 운동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donation/view?id=35351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