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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바람개비꽃(백화등) 골목을 걸었습니다.

by 실비단안개 2008.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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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져 있겠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블로그에서 검색을 하였습니다.

오늘이 5월 31일입니다.

검색을 하니 지난해 5월 31일 에도 오늘 걸은 골목길을 걸었네요.

그냥 반갑습니다. 1년전의 저를 만났으니까요.

 

2007년 5월 31일

오전에 바람개비꽃이 가득한 담장을 담았다. 바람개비꽃은 마삭줄 종류이지만 마삭줄에 비해 크기가 큰 식물로 백화마삭줄이라고도 하며, 향기가 아주 좋다. 우연인까, 오후에는 '고은 야생화 농장'에서 마삭줄의 종류인 무늬마삭줄을 만났다. 미니 화분의 마삭줄과 분재까지.

별아이비를 관리 부주위 탓으로 몇번 실패를 하였는데 무늬마삭줄과 함께 다시 구입하였다.

 

마삭줄은 협죽도과의 늘푸른덩굴나무이다. 길이가 5미터 정도까지 자라며 꽃잎은 5개로 깊게 갈라져서 5~6월에 바람개비 모양의 흰꽃이 피고 향기가 매우 좋다. 
마삭줄을 생약명으로 낙석등(絡石藤)이라고 부르는데 한자의 뜻은 돌이나, 바위등을 휘감고 있는 덩굴을 뜻하고 있다. 실제 마삭줄은 우리나라 남부지방 해안가나 산기슭과 들, 황무지에 자라고 보통 암석이나 담장 기타 다른 나무나 식물에 덩굴져 뻗어나가면서 자란다.  마삭줄이 많은 곳에서는 전혀 다른 풀이 자라지 못하고 온 사방이 마삭줄로 뒤덮여 있는 곳도 있다.

 

아침을 몇 술 뜨고 일찍 나갔습니다.

인동초가 피었습니다. 하얗고 노란색이 향기롭습니다.

어느 사이 고광나무꽃이 졌습니다. 올 해 한번도 담지를 못하였는데요. 계곡 건너로 하얀 종 몇 개만이 달랑거렸습니다.

고광나무꽃과 함께 때죽나무꽃도 제대로 담지 못하고 5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꽃들에게 미안한 5월입니다.

 

걸었습니다. 어느 기관의 조사과에서 나간 사람처럼, 골목골목 -

 

 

 

 

 

 

 

 

 

 

맑은 詩 하나,

 

바람개비꽃

               -----홍용준

 

살랑살랑 바람이 불면

빙글빙글 돌아가는 바람개비꽃

 

주변에 있는 친구들과 함께

빙글빙글 돌지요.

 

빙글빙글 빙빙글글

계속 돌다보니 어지러워 어질어질

 

지켜보던 구름이

바람개비꽃이 안쓰러워

바람을 멈춰주지요.

 

춤추는 연필 아이들 글모음 에서 모셔왔습니다.

 

 

▶ 우토로 살리기 마지막 모금 운동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donation/view?id=35351
 
우토로 마지막 모금 운동
26,416,099 | 50,000,000원 - 2008년 6월 1일 00시 03분 현재 -
많은분들의 참여 감사드리며, 계속 아름다운 재단에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아름다운재단 소개 | 1% 나눔 | 이렇게 쓰입니다 | 도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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