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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진 정리, 많이도 찍혔네

by 실비단안개 2016.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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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는 일주일에 2~3회 정도 나가며 지금은 겨울잠을 자는 시기입니다. 그렇다고 종일 잠만 자는 건 아니고요. 시간이 넉넉할 때 흩어져 있던 제 사진을 정리합니다.
2~3년마다 컴퓨터 포맷을 하다보니 옮겼다 다시 올리는데 1박 2일이 걸릴 정도로 사진이 많으며, 포토스케이프가 느린 이유 중 하나가 사진 양이 많아서라고 합니다. 하여 다른 사진들도 정리하여 양을 줄이려고요.

언제 적인지는 다 기억할 수 없지만 컴퓨터에 저장된 제 사진들입니다. 사진을 찍는 줄만 알았는데 찍히기도 많이 했네요.

겨울인가, 늦가을인가, 진해 내수면연구소에 갔더니 블로그 이웃 하늘냄새님이 저를 알아보더라고요. 진해출신 하늘냄새님입니다.

 

 

 

 

잠시 흑백에 제법 드나들었습니다. 흑백에서 누군가가 찍어 준 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누가 찍어 주었는지 기억에 없는데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한다고 자른 모양입니다.

 

 

 

이때는 많이 말랐는데 김달진 문학제때 김선학 교수님과 찍혔습니다. 누가 찍어 주었는지는 기억에 없습니다.

 

 

 

거의 10여 년 전인가 봅니다. 김달진 문학관 학예사님었던 조재영 시인이 찍어 준 사진입니다. 근처 안골 바닷가입니다.

 

 

 

이 사진도 10여 년 전쯤 되지 싶습니다. 소사 김씨 아저씨입니다.

 

 

 

문학관에 갔다가 만난 조재영 시인입니다. 오랜만의 만남이었습니다. 조재영 시인은 잠시 문학관에 계셨는데 그때 근처에 문학관이 있다는 게 신기하고 자랑스러워 자주 찾았습니다.

 

김달진 문학제 기념 시집 시애詩愛 286페이지.

 

소사동이라는 곳
- 백석풍으로  / 조재영

 몇 자루의 연필과 붓과 돋보기와 토시와 검정색 다이얼 전화기와 발우와 또 어느 계절엔가 수줍게 두 손을 무릎에 올리고 장형의 옆에서 맨발로 셔터를 응시하는 시인의 어릴 적 흑백 사진이 전시관에는 있는 곳

 청록 문양의 일제시대 벽지와 추억의 책가방과 낡은 축음기와 남양분유 소표분유와 사단법인 대한자전거상공조합의 뽐푸 사용료금함이 전시된 김씨박물관과 또 '미스 코리어에 얽힌 야릇한 소문'을 실은 선데이 서울을 소장하고 있는 동그란 안경의 김씨와 물새 같은 딸이 찻집에는 있는 곳

 여름이면 고둥 가득한 논에선 밤새 개구리 소리가 까알까알 들리고 텃밭의 열무꽃 소담하던 시절에는 하얀 박꽃이 별빛 따라 떠오르거나 아낙네들이 앞개울로 멱을 감으러 가기도 했던 것인데 늘 모자를 쓰고 대학생 딸을 애기라 부르는 실비단 안개라는 이가 사진을 찍으러 사계절 방문하는 곳

 나는 오래도 전에 이루지 못한 여인의 사랑 이야기를 떠올리며 이 유서 깊은 마을의 한적한 길과 오래된 저수지 그리고 전설같이 날아다니던 하얀 백로를 하염없이 그리워하였다.

 

문학관과 소사마을은 이 블로그의 촉매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옛 사진을 보니 그날들이 가물가물 떠오르기도 합니다.

 

 

 

 

 

팸투어 때 주남저수지인데 김주완 기자님이 찍어 주었지 싶습니다.

 

 

 

08년 5월, 우무석 시인이 아이들과 수업하는 모습입니다. 시인은 옷이 흠뻑 젖었으며 김달진 생가입니다.

 

 

 

08년 8월 여름휴가 때 하동 백련리 도요지에서 얼라아부지가 찍어 주었습니다.

 

 

 

 

2008년에 활동을 많이 했는지 그때 사진이 많습니다. 아래는 웅천왜성으로 봄놀이 갔을 때 같습니다. 얼라아부지와요.

 

 

 

08년 7월 찻집 두레헌 뜰입니다.

 

 

 

마산 제일 여중고에서 유안진 시인 초청 강연 때 김달진 문학관 관장님이 찍어 준 사진입니다.(실비단, 유안진 시인, 문학관 학예사)

 

 

 

그해 가을 큰딸과 제주도 갔을 때 해설사님의 설명입니다.

 

 

 

11월 거제 청마기념관입니다.

 

 

 

2010년, 진실을 알리는 시민(진알시) 활동, 바른 언론지 배포입니다. 밍키님이 찍었지 싶습니다.

 

 

 

블로그 활동 중 빼놓을 수 없는 게 낙사모(낙동강을 사랑하는 모임) 활동입니다. 지율스님의 낙동강 사진을 경남 여러 곳을 다니며 전시했었는데, 10년 12월 진알시 활동을 겸한 낙사모 마지막 함안보 전시회였습니다. 가끔 생각합니다. 뇌경색이 이런저런 행사 후 찾아와 참 다행이다, 아팠다면 이런 행사에 참여를 못 하여 얼마나 속을 끓였을까 하고요.

 

 

 

해군 팸투어 때 정부권님이 해군 잠수정 앞에서 찍어 준 사진인데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한다고 잘랐습니다.(2009년)

 

 

 

2012년 이순신을 배우는 사람들 진도 답사 때입니다.

 

 

 

진도 운림산방입니다.

 

 

 

2011년 욕지도 새에덴동산에서 따님이 찍어 준 사진입니다.

 

 

 

2010년 상주 팸투어 때 도림원에서 크리스탈님이 찍은 사진이지 싶습니다.

 

 

 

전혀 기억에 없는 사진인데 컴퓨터에 있었습니다. 옷을 보니 2013년 순천 같기도 한데 장갑과 모자를 보니  2014년 '경남 이야기 탐방대 의령편' 같기도 합니다.

 

 

 

2013년 봄 순천, 해딴에에서 무슨 절에 홍매화 만나러 갈 때 선비님이 찍어 준 사진입니다.

 

 

 

2012년 가을 서울 경복궁입니다.

 

 

 

2014년 10월 작은딸과 처음 텃밭에 갔을 때입니다.

 

 

 

2012년 가을 합천 팸투어 때 모산재인데 커피믹스님이 찍은 걸 얼마전에 경블공 밴드에 올려주었습니다.

 

 

 

올 7월 함안 팸투어, 고려동에서 찍힌 뒷모습인데 역시 커피믹스님이 카톡으로 보내주었습니다.

 

 

 

창녕 팸투어 때 석빙고 앞인데 누가 찍었는지 모릅니다. 참교육 김용택 선생님 블로그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창녕 팸투어때 한사샘이 찍은 듯한데 경남도민일보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지난 사진들을 보니 새로우며 열심히 산 듯합니다. 사진으로 찍어 준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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