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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묵은 쌈채소밭 잡초매고 상추, 치커리, 쑥갓 씨앗파종하다

by 실비단안개 2019.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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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1일

밭이 아닙니다. 버리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잡초를 매고 밭을 만들겠습니다.

 

 

쇠비름은 뽑아 두면 살아나기를 반복하기에 마른 흙위에 두었습니다.

 

 

참외와 수박옆에 상추 등 쌈채소를 파종했었는데 더위와 잡초로 인해 성장이 멈춘듯 했습니다. 채소는 건지지 못 하더라도 잡초는 매야지요.

 

 

잡초를 매니 상추와 치커리, 쑥갓이 있었습니다. 맨 잡초가 섬입니다.

해가 쨍쨍하니 마르겠지요.

 

 

8월 16일 관리기로 갈아 둔 상추를 재배할 곳에 밑거름을 해 두었기에 갈구리로 고르게 섞었습니다. 거름과 흙을 섞으면서 돌멩이를 골라내야 했기에 꼬챙이 같은 팔이 부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평평하며 돌멩이도 거의 없어졌습니다. 잘 되었습니다.

 

 

상추와 치커리, 쑥갓을 파종할 겁니다. 지금 파종을 하면 상추와 치커리는 내년 초여름까지 먹을 수 있습니다. 쑥갓은 종자가 남아 있었기에 파종합니다. 상추와 쑥갓 씨앗입니다.

 

 

줄뿌리기를 하려고 호미로 줄을 그으니 돌멩이가 또 나타났습니다. 돌멩이는 흙을 먹고 새끼를 치는 게 분명합니다.

 

 

상추는 텃밭의 꽃이니 넉넉하게 파종했으며 쑥갓과 치커리는 고명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27일

새싹이 나기 시작했으며 비가 내려 밭에 청떼가 생기고 있습니다. 조금만 습하면 이 모양이며, 또 조금만 가물면 흙이 바싹 마릅니다.

 

 

31일

새싹이 조금 더 자랐으며 청떼도 짙어졌습니다. 멧돼지가 방문을 했습니다.

 

 

9월 1일

상추, 치커리, 쑥갓의 싹이 제법 티가 납니다. 멧돼지가 또 다녀갔습니다. 무섬증이 들었습니다.

 

 

상추의 새싹입니다. 아기처럼 예쁩니다.

 

 

잎가운데 보라빛이 도는 게 치커리 새싹입니다.

 

 

쏙갓의 새싹입니다. 옆으로 괭이밥과 쇠비름의 새싹도 보입니다. 아직은 어리니 잡초의 새싹도 그대로 둡니다.

 

 

열흘전 쇠비름을 맨 그 자리에 쪽파를 심었더니 새싹이 났습니다. 그런데 예초기 작업을 하여 잡초먼지가 앉았습니다. 쪽파가 다칠까봐 잡초먼지를 그대로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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