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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벚꽃 · 웅천요(熊川窯)

진해 해안도로, 대발령 고개의 벚꽃(동영상)과 시내 풍경

by 실비단안개 2020.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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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8일

지금 진해의 벚꽃은 만발한데 진해 군항제 기간 벚꽃 명소가 통제되었습니다. 진해의 봄은 벚꽃이 피면 시작되는 듯 한데 마음에는 아직 봄이 오지 않았습니다.

부산 병원의 정기검진을 또 3주 미루어 재예약을 해 두었습니다. 얼라아부지 직장이 부산이며 점심 식사는 배달음식으로 한답니다.

진해는 코로나19 청정지역입니다. 혹여 우리로 인해 진해가 감염될까봐 모두 조심합니다.

그러나 부모님의 복용약은 미룰수가 없어 얼라아부지가 지난달에 이어 또 동행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을 피하라고요.

병원은 3곳 4과인데 진해 해안도로로 갑니다. 우리짚앞도 그렇지만 해안도로에도 벚꽃이 만발했습니다. 어제는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 텃밭에 다녀오며 만개한 벚꽃을 찍어 아이들에게 카톡으로 보내기도 했습니다. 오후에 진해시내의 지인이 진해 시내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모두 통제라고.

 

차에 썬루프가 있지만 카메라를 지니지 않았기에 조수석에 앉아 휴대폰으로 진해 해안도로에 벚꽃 핀 풍경을 담았습니다.

간혹 산책객이 있었지만 낙시꾼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해안도로에서 새국도 2호선으로 올랐습니다.

대발령고개(쉼터)에 벚꽃이 좋기에 역시 달리면서 동영상으로 담았습니다. 대발령고개는 오래전 진해시와 창원군의 경계지역으로 검문소가 있기도 했으며 상리마을에서 뒤돌아 보면 보입니다.

 

 

진해구청에서 산업도로를 달리면 안민고개가 보이는데 안민고개에도 벚꽃이 다 피었습니다. 진해는 그야말로 벚꽃천지입니다. 도로는 한산했으며 진해시민 누구도 벚꽃을 향해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군항제가 유명해지기전의 오래전 진해시내 풍경이었습니다.

군항제 현수막과 걸개가 없으니 한결 깨끗합니다.

 

 

가족관계 증명서를 내민후 처방전을 받아 근처 약국으로 가는 길입니다.

벚꽃은 산마다 골목마다 어쩌면 이렇게 많이 피었을까요.

 

 

다시 차로 이동하여 연세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서 약을 탄후 경화시장으로 갔습니다. 며칠전 경화시장의 죽집에 가니 장날에만 팥죽을 끓인다고 했기에 가는 길이었습니다. 오늘이 경화장날이긴 하지만 25일부터 5일장이 다시 문을 닫았는데 혹시나하며 경화시장으로 가는 겁니다.

시장통이 비었으며 창원시 관계자들과 도로관리 차가 있었습니다. 시장은 열리지 않았지만 점포는 열어 장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안민고개에 핀 벚꽃이 보입니다. 조금 위로 가면 경화역이지만 가지 않았습니다.

 

 

얼라아부지는 종묘사로 가고 저는 죽집으로 가서 팥죽과 김밥을 샀습니다. 주인 아저씨께서 호박죽을 덤으로 주었습니다. 아버지 드려 보라고.

농사철이다보니 종묘사에 손님이 많았습니다. 농사는 때를 넘기면 안되거든요.

 

 

상리마을을 지나면서 아래를 보니 벚꽃공원이 환했습니다. 아래는 웅천입니다. 소류지옆이며 벚꽃터널이 장관인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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