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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붓꽃과 꽃창포 등 5월 텃밭에 핀 꽃

by 실비단안개 2020.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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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

1일에서 17일로 펄쩍 뛰었습니다. 그동안 텃밭일을 하지 않은 건 아닌데 밤이라야 블로그에 접속을 하다 보니 글이 자꾸 밀리는데, 우선 지금 텃밭에서 만날 수 있는 꽃을 올립니다.

텃밭 입구부터 긴병 풀꽃이 피어 있으며 울에는 빨간 장미가 맞아줍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장미, 붓꽃, 작약이 피어 있습니다. 아름다운 5월입니다.

 

재래 작약은 지고 있으며, 볼 뷰티 13 작약이 피고 있습니다. 재래 작약꽃보다 풍성합니다.

 

작약 앞에는 덩이 괭이밥이 피었습니다. 잎이 막 돋을 때 예초기로 날려 마음이 상했었는데 그 사이 잎이 다시 났으며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덩이 괭이밥과 선 괭이밥입니다. 텃밭에는 괭이밥, 선 괭이밥이 지천입니다.

 

텃밭의 쉼터 평상앞에서 보는 붓꽃과 노란 꽃창포가 핀 풍경입니다. 붓꽃과 꽃창포는 작약과 함께 5월의 꽃입니다.

붓꽃은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잎과 꽃봉오리가 붓글씨 쓰는 붓을 닮았으며, 키가 30~60cm 정도 자라고 땅속줄기가 있어서 옆으로 뻗어나가며 거기에서 새싹이 나오며 수염뿌리가 많이 붙어있습니다.

 

처음 붓꽃을 얻어 심었을 때는 한가지 색이었는데 토양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지 여러 곳에 심어진 붓꽃의 색은 조금씩 다릅니다.

 

노란 꽃창포입니다. 붓꽃과 헷갈리는 꽃입니다.

꽃창포 역시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꽃창포는 수질정화 효과뿐만 아니라 꽃이 아름답고 번식력이 강하면서 뿌리를 깊이 내리기 때문에 흙이 무너지거나 파이는 것을 막아 줘 홍수 방지 효과도 있습니다. 잎 크기가 대형이며 창포와 비슷하게 생겼으므로 '꽃이 피는 창포'라는 의미에서 이와 같은 이름이 붙여졌으나 창포와는 전혀 다른 식물입니다. 야생의 참꽃 창포로부터 개량된 원예종으로 원예 품종 수도 많습니다.

 

3월 29일 붓꽃과 노란꽃창포의 새싹입니다. 붓꽃은 색이 연하고 야리야리하며 꽃창포의 잎은 색이 짙으며 단단한 느낌이 듭니다.

 

5월, 붓꽃과 꽃창포의 봉오리입니다. 두 식물 모두 봉오리가 붓을 닮았습니다.

 

붓꽃 앞쪽에는 독일붓꽃이 꽃봉오리를 맺고 있는데 독일붓꽃은 꽃창포의 잎보다 더 단단하며 짧고 꽃봉오리는 붓처럼 생기긴 했지만 날렵한 감이 없습니다.

 

앞쪽은 독일붓꽃의 잎이며 뒤는 붓꽃이고 오른쪽 앞은 무늬꽃창포입니다.

 

독일붓꽃은 붓꽃과의 유럽 원산 여러해살이 식물입니다. 야생종은 아니며 교잡을 통해 만들어진 원예식물에 해당하는데, 화려한 색과 은은한 향기를 가진 꽃을 감상하기 위해 관상용으로 심습니다. 한국에 자생하는 붓꽃 속 식물과 비교하면 꽃이 큰 편이며, 수백 개 이상의 다양한 품종이 있다고 합니다.

붓꽃의 잎은 유연하여 잎이 휘어지는데, 독일붓꽃은 부챗살처럼 펼쳐진 잎은 단도처럼 짧으며 단단하게 느껴집니다. 꽃이 핀 모습도 마치 독일인처럼 씩씩함이 묻어 있습니다.

 

노랑꽃창포와 달리 보라색 꽃창포입니다. 보라색 꽃창포는 노란 꽃창 보다 약 한 달 늦게 개화했는데 키가 노란꽃창보다 더 큰 듯했습니다.

무늬 꽃창포도 꽃은 보라색이지만 노란 꽃창포와 보라색 꽃창포가 피는 시가 중간쯤에 피었습니다.

 

붓꽃과 꽃창포의 꽃입니다.

꽃을 보면 붓꽃이 자주색이며, 꽃부리는 노란 바탕에 보라색의 그물맥 무늬가 있는데, 꽃창포는 진한 적자색이거나 노란색인데 꽃부리는 중앙부에 점이 있습니다.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먼저 꽃창포가 꽃이 더 크고 색 또한 노랑이거나 적자색으로 더욱 진합니다. 또 꽃창포는 바깥 화피(붓꽃, 백합 종류들처럼 꽃잎과 꽃받침을 구분할 수 없을 때 화 피라는 용어를 쓴다.)의 안쪽에 있는 무늬가 작습니다. 보통은 붓꽃이 꽃창포보다 먼저 꽃이 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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