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일
동네 여자 친구들을 약 2년 만에 만났습니다. 1년에 두세 번은 만나 식사를 하는데 코로나 19로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안골에서 코다리찜을 먹은 후 가덕도로 가서 커피를 마시자고 했습니다.
가덕도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남부 해상에 있는 섬으로 남해로 흘러드는 낙동강 하구의 오른쪽에 있으며, 부산광역시에 속한 섬들 중 가장 큰 섬입니다. 가덕도는 보개산이 바다 가운데 침몰되었다가 다시 솟아서 이루어졌다는 전설이 있기도 하며, 이순신 장군과 왜구의 역사박물관인 섬입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이래 창원군에 속했으나, 1980년 창원시 승격으로 의창군에 편입되었다가, 1989년 부산시 강서구로 편입되었으며, 1997년 부산 신항의 착공으로 섬 북부 일대가 육지와 연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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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신공항 건설 문제로 오늘도 시끄럽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시끄러움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길을 잘못 들어 대항마을이 보이는 쉼터에 주차를 했습니다. 대항마을이 공항 건설 예정지라고 합니다.
대항 전망대에는 남기남 선생의 '내 고향은 가덕도' 노래비(노래 : 함중아)가 있었으며, 공항 건설 반대를 외치는 주민들의 안타까움이 죽 걸려있었습니다.
대항마을이 보이는 전망대에는 모형 비행기가 있으며 가덕도 신공항 절대 반대라고 쓰여 있습니다.
주민들의 반대가 이토록 심하니 주민의견 수렴회를 통하여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람해 봅니다.
대항마을입니다.
천성마을의 카페에 닿았습니다. 가덕도 휴게소와 거가대교가 보이며 가운데 다리가 없는 곳이 침매터널입니다.
진해 해양공원에 있는 투썸플레이스가 가덕에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각자 마시고 싶은 음료를 주문했습니다.
만나기 전에 친구가 우리 집으로 왔기에 골담초 꽃차를 주었더니 향이 좋다기에 마지막으로 우리 텃밭으로 갔습니다. 중간에 한 친구는 내려주었으며, 두 친구는 골담초 꽃과 가시오갈피 잎을 땄습니다.
가덕도의 신공항 건설 건으로 잠시 언짢았지만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좋았습니다. 친구는 어릴 적 고향 친구가 최고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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