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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동백꽃과 샤인 머스캣 묘목

by 실비단안개 2022.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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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0일

장날입니다. 벚꽃이 필즘이 멍게 맛이 좋다보니 요즘은 여기 장날마다 시장에 갑니다.

그런데 몸이 작년과 달리 텃밭일을 하루 하면 다음날 몸살을 합니다. 그러나 엄마의 밥상을 위해 시장에 갔습니다.

오랜만에 묘목이 나왔습니다.

얼마전에 얼라아부지와 샤인 머스캣 포도 묘목을 이야기 했었는데 마침 샤인 머스캣 묘목이 있었습니다. 묘목만 할 경우에는 조금 쌌으며 화분에 담긴 묘목은 1만원이었습니다. 묘목 하나를 들고 시장을 돌아 다녔으며, 동사무소에도 갔습니다. 그리고 택시 사무실에 묘목과 시장에서 구입한 물건을 맡기고 의원, 약국, 농협은행, 하나로 마트를 들러 택시를 타고 왔습니다. 시골은 도시보다 교통비가 많이 듭니다.

 

겨울 가뭄으로 동백꽃이 피지도 않고 떨어지더니 요즘은 물만난 고기처럼 활짝활짝 웃고 있습니다.

쪽동백은 한 그루 있는데 벌써 졌으며 현재 피고 있는 동백은 개량종같습니다.

동백나무는 차나무과 동백나무속 상록교목으로 겨울에 꽃을 피워 동백(冬柏)이라 불립니다.
동백나무는 해풍과 염분이 있어도 잘 견디지만 비옥한 곳을 좋아하고 이식력이 약해서 옮겨심기가 힘들고, 특히 가을에 이식하면 한풍해를 많이 받으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지역에 따라 1월부터 4월까지 개화하여 9~10월경에 밤알만 한 열매가 익으며, 동백나무는 우리나라, 중국, 일본이 원산지이나 세계적으로 아주 많은 원예품종이 개발되어 지금은 꽃의 크기나 색 등이 다양해져 약 600여 종이나 된다고 합니다.

 

동백나무에 걸린 새장은 제가 걸었으며 작은 동백나무의 호미는 엄마께서 걸어 두었습니다.

 

 

샤인 머스캣 묘목입니다.

얼라아부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뒤텃밭에 심자기에 마늘을 조금 솎았습니다. 풋마늘을 뽑아 두고 잤더니 엄마께서 다듬어 놓으셨습니다.

 

묘목 아저씨 왈, 심을 때 거름을 주지말고 활착한 후에 거름을 하라고 했으며, 순이 나오는대로 두지 말고 적당히 전지를 하라고 했습니다. 내년에 포도가 달리거라네요.

샤인 머스캣은 일본에서 개발된 포도의 품종으로 알이 굵고 단단하며 연한 녹색으로, 향이 강하고 단맛이 많지만 가격이 비쌌습니다.

 

멍게로 차린 저녁밥상입니다.

앞집에서 유정란을 주기에 삶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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