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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허브 채소 바질 채취하여 말리다

by 실비단안개 2022.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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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6 ~ 28일

꿀풀과의 허브 바질이 꽃이 피었으며, 너무 많이 자랐기에 말리려고 채취를 했습니다. 아프리카가 원산이라고 했는데 우리나라에도 오래전부터 재배를 했는지 한약명이 나륵(羅勒)으로 동의보감에도 수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생바질이 필요할 수 있으니 조금은 남겨두고요.

 

바질잎이 가위질을 하고 싶을 정도로 약간 오므라들었는데요, 오므라진 바질잎은 물에 담가두면 펴집니다.

 

바질 그늘로 인해 쪽파가 웃자랐기도 했지만 말린 잎도 허브로 다양한 요리에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두 포기 정도 남겨두고 채취했습니다.

 

꽃대가 많이 올라왔으니 이대로 두면 내년에 자연발아가 될 듯 하기도 합니다. 채취한 바질은 흐르는 물에 헹구듯이 세척하여 뿌리쪽을 잡아 거꾸로 들어 물기를 뿌렸습니다. 양이 너무 많아 물기를 일일이 닦을 수가 없었거든요.

 

바질 잎자루쪽을 가위로 자르니 속도가 느리기에 손으로 땄는데 나중에 보니 마치 손가락이 머위나 고구마순 껍질을 벗긴듯이 물이 들었습니다. 바질 꽃도 식용이 가능하다고 하기에 함께 말리기로했습니다.

 

오른쪽 귀퉁이에 채취한 바질을 따로 조금 두었습니다. 거꾸로 매달아 방향제로 하기 위해서요. 그런데 점심 밥상을 차리는 사이 엄마께서 바질 잎을 나물이냐면서 따면서 따로 둔 바질잎을 따버렸습니다.

 

잎을 한장씩 펴서 말리면 빨리 마르겠지만 양이 너무 많아 겹쳐졌습니다. 갈대발에 펴서 말리고 있습니다.

 

해가 좋아 오후가 되니 시들해졌습니다. 바질잎을 따고 남은 대는 모깃불로 사용할까 싶어 따로 말렸습니다.

 

8월 28일

시골의 가을 마당입니다. 고추 4차 수확을 하여 널어두었으며, 참깨도 수확하여 일부 털어 말리며 깻단째도 말리고 있고 여주와 바질도 말리고 있습니다.

가뭄과 폭염, 폭우에도 그래도 건진게 있습니다.

 

바싹 마른 바질입니다. 마른 바질잎은 가벼워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날렸습니다.

농산물 건조기가 있지만 고추외에는 자연광으로 말리고 있기에 얼른 수습을 해야했습니다.

 

마침 월계수잎 병이 있기에 마른 바질을 넣었으며 추석에 아이들이 오면 주려고 따로 한 병 더 만들어 두었습니다.

가루는 요리시에 만들어야 향이 더 좋을 것 같아서요.

 

마른 바질은 이대로 두면 방향제가 되며 두 손으로 문지르면 부숴져 가루가 됩니다.

 

손으로 문지른 마른 바질입니다. 피자에도 뿌리고 토마토에도 뿌리고 육고기를 구울때도 뿌리려고 합니다.

바질을 채취한 날 아이에게 사진을 보냈더니, "무지 많네요." 하기에 추석에 고기 구울 때 뿌리고 생잎은 샐러드를 만들자고 했습니다.

마른 잎 몇 장은 밥상위에 올려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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