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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로 위험하니 마을회관으로 대피하라고 합니다

by 실비단안개 2022.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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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

곧 추석인데 아주 강한 태풍 11호 힌남노가 한반도로 오고 있습니다.

추석을 전후하여 오는 태풍이 위험하다고 하는데 대표적으로 사라와 매미입니다.

엄마 말씀에 의하면 추석 차례 음식이 바닷물에 둥둥 떠다녔다고 하며, 엄마는 당시 만삭이었는데 보름 후에 제가 태어났습니다.

오후에 통장님과 동장님이 직접 오셔서 해일이 일 경우 위험해질수 있으니 어머니 모시고 마을회관으로 대피를 하라고 합니다. 컵라면, 모포, 간식 등을 준비해두었으니 해가 지기전에 서두르라고 합니다. 마침 얼라아부지가 일찍 퇴근하였기에 이야기를 전하니 조금 더 기다려보자고 합니다.

자동차는 그나마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교회 주차장에 주차를 해뒀습니다.

 

평소에 주차장같았던 마을길이 텅 비다시피 했습니다.

 

 

태풍 힌남노는 라오스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라오스 캄무안 주에 있는 국립보호구역(국립공원)의 이름입니다.

어제 텃밭 단도리를 했지만 오늘 오전에 다시 가서 조금 더 커진 호박을 봉지로 싸고 바구니도 창고에 모두 넣고 왔으며, 집의 하우스는 밧줄로 묶었으며 마당을 비웠습니다. 바지랑대가 바람에 날려 웃방 창문을 칠수 있을 것 같다며 바지랑대로 치웠습니다.

 

현재 여기는 비가 내리다마다 하며, 오전에는 여기 장날이기에 추석장을 보러 갈 정도로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바다도 아직은 조용합니다.

모쪼록 모두 태풍 피해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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