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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2022/0521

엇갈이밭 잡초매고 솎다 5월 9일 어차피 혼자 해야 하는 일. 조금 지치더라도 밭이 작으니 엇갈이밭의 잡초를 매고 솎아 김치를 담그기로 했습니다. 예초기 작업을 했다보니 잘린 풀까지 흩어져 밭이 더 엉망이 된 듯합니다. 역시 잡초는 다양한데 환삼덩굴, 광대나물, 벼룩나물, 쇠비름, 괭이밥 등입니다. 벌레가 먹어 구멍이 송송합니다. 너무 어린 엇갈이는 뽑아 버리기도 했으며 다시 종자를 파종해야 하기에 한쪽의 엇갈이를 솎았습니다. 커피 찌꺼기가 많이 있다보니 가축분퇴비와 섞어 밭에 뿌린 후 호미로 섞어 밑거름으로 했습니다. 자잘한 엇갈이 씨앗입니다. 한봉지 양이 얼마되지 않지만 우리가 워낙 소식을 하다보니 몇 번씩 뿌리게 됩니다. 깨끗해진 엇갈이밭이며, 이제 옆의 감자밭 잡초를 매야 합니다. 솎은 엇갈이는 텃밭에서 정리를 했으며,.. 2022. 5. 18.
치마아욱과 당근밭 잡초매다 5월 9일 잡초매는 일이 일생이었지! 텃밭일을 시작하면 잡초를 매는 일이 시작됩니다. 여기는 따듯한 지역이다보니 겨울에도 잡초가 자랄 정도이기에 이른 봄부터 잡초매는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급한 곳 부터 잡초를 매게 되는데 이번에는 대파옆의 치마아욱과 당근밭입니다. 치마아욱과 당근은 솎아주기 귀찮아 아주 조금씩 파종을 했더니 정말 너무 적게 났습니다. 위는 5월 4일 사진이며 아래부터는 5월 9일입니다. 5일동안 잡초가 많이 자랐습니다. 잡초는 바랭이, 괭이밥, 쇠비름, 냉이와 광대나물이 많았습니다. 모두 씨앗을 많이 달고 있기에 번식력이 대단한 식물들입니다. 어느사이 잡초를 다 맸습니다. 잡초를 맬때는 앞두렁의 잡초도 매주어야 씨앗이 퍼지는 걸 방지할 수 있기에 고랑과 앞두렁의 잡초도 맸습니다. 몇년전.. 2022. 5. 17.
애플 수박, 수박, 참외, 소래풀꽃 파종하다 5월 6일 천연기념물 이팝나무 꽃을 만난 후 김해의 종묘사에 들려 모종을 샀습니다. 수박과 참외 모종을 구입하려고 갔더니 참외 모종은 다 나갔다면서 , 이제 모종은 끝물이라고 했습니다. 하여 요즘 유행인 애플 수박 모종과 일반 수박 모종을 구입한 후 다른 종묘사에 들려 참외 모종도 구입했습니다. 마침 인터넷으로 주문한 소래풀꽃 종자가 왔기에 들고 룰루랄라 텃밭으로 갔습니다. 수박 모종입니다. 일반 수박을 심었을 때 박이 달렸기에 물어보니 박과 접종을 했기에 떡잎 사이에 싹이 나오면 잘라주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걸 몰라 박을 따서 먹기도 했습니다. 애플 수박 모종입니다. 애플 수박은 지지대와 줄치기를 해 주어야 한다는데, 수박이 작기에 노지에 자라는 것보다 지지대를 이용하는 게 좋다고 합니.. 2022. 5. 16.
자연발아 할미꽃, 선물이었다 5월 4일 잡초를 매다말고 전화가 오면 장갑을 벗고 통화를 한 후 꽃밭앞에 앉습니다. 그리곤 습관처럼 잡초를 뽑습니다. 짧은 시간일지라도 잡초를 뽑게 되더군요. 그런데 풀을 뽑는데 할미꽃 화분 옆 노지에 할미꽃 잎이 수북했기에 멈추었습니다. 할미꽃 갓털이 여기에 통째 떨어져 싹을 내고 잎이 난 모양입니다. 그동안 이 꽃길의 잡초를 한 번도 매지 않았다보니 이런 선물이 주어지네요. 지금 텃밭에는 매발톱과, 붉은 인동이 한창이며 꽃창포가 피기 시작했으며 꽃양귀비와 붉은 찔레도 피기 시작했습니다. 할미꽃 씨앗이 잘 익고 있었습니다. 할미꽃 갓털 확인 후 앞쪽에 난 잡초를 손으로 뜯는데 할미꽃이 제법 많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자연발아입니다. 살다보니 이런 일도 있습니다. - 접시꽃·무궁화·뻐꾹나리·노랑할미꽃 씨.. 2022. 5. 15.
대파밭의 잡초 자소엽 매다 5월 4일 텃밭일은 잡초와의 전쟁이라고들 할 정도로 돌아서면 잡초가 날 정도입니다. 올해는 기온이 유난히 높다보니 습하지 않아도 잡초가 잘 자랍니다. 대신 작물은 마르고 있습니다. 대파밭입니다. 옆으로 치마아욱과 당근, 감자가 있기도 한데 온통 잡초투성이입니다. 예초기 작업을 벌써 두 번이나 했을 정도입니다. 어쨌거나 밭마다 잡초를 매는 일은 제가 해야 하는 일이니 호미를 들었습니다. 적하수오옆, 더덕밭이 있는 곳에 지난해 자소엽이 많았다보니 온통 자소엽 새싹입니다. 자소엽도 우리밭에서는 잡초입니다. 밭이 거의 잡초밭 수준입니다. 3월 15일날 씨앗 파종한 대파가 조금씩 자라고 있는데 가물며 잡초까지 있다보니 애처롭기까지 했습니다. 변종 깻잎처럼 생긴 자소엽(차조기)이 들깨밭에 있을 땐 영락없는 자색들깨.. 2022. 5. 12.
하얀 민들레 캐고 상추밭 정리하다 5월 2일 새싹이 나는가 싶더니 그 사이 꽃이 피어 갓털이 날리고 있습니다. 또 텃밭이 엉망이 되어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텃밭에 천지인 하얀 민들레입니다. 민들레는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잎은 날개깃처럼 갈라졌으며 이른봄에 뿌리에서 모여 나와 땅 위를 따라 옆으로 퍼지며 꽃이 핍니다. 흔히 볼 수 있는 민들레는 서양에서 건너온 서양 민들레가 대부분인데 서양 민들레보다는 토종 민들레, 흰 꽃이 피는 하얀 민들레가 제일 약효가 좋다고 합니다. 토종 민들레 중에서 최고로 치는 하얀민들레는 어린 전초는 나물로 먹으며, 약초로서 그 효능은 정말 다양한데 특히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 설사, 변비, 위염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는 물론 신경성 구토, 소화불량, 식욕부진에.. 2022. 5. 11.
호박 파종과 참깨 파종밭 만들기 4월 30일 집에 흩어져 나고 있는 호박 모종을 뽑아 텃밭으로 갔습니다. 먼저 간 얼라아부지는 참깨를 파종할 밭의 비닐을 걷고 있었습니다. 참깨를 파종할 밭은 지난해 김장 배추를 심었던 밭으로 비닐이 그대로거든요. 예초기로 풀을 대충 한 번 날리긴 했지만 여전히 잡초가 많기에 잡초를 대충 매고 비닐을 걷은 후 밭을 갈고 밑거름을 넣어 다시 그 비닐을 덮어야 합니다. 지난해 수확한 호박이 더러 상하기도 하여 화단이나 집안의 텃밭에 버렸더니 여기저기서 싹이 났습니다. 호박씨 껍질을 뒤집어 쓰고 싹을 내고 있는 호박입니다. 호박 모종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너무 더워 걱정입니다. 호박 모종을 많이 뽑아 들고 갔습니다. 대부분 맷돌 호박일텐데 어쩌면 다른 호박일 수도 있습니다. 매실나무 아래와 어성초밭 귀.. 2022. 5. 10.
김해 천곡 이팝나무, 사진이 잘못했네 5월 5일 요즘 들이나 산에는 아카시 꽃이 하얗게 흐드러졌으며 도로변에는 이팝나무 꽃이 너울거립니다. 특히 김해의 도로변에는 이팝나무가 다른 도시에 비해 더 많은 듯 한데, 김해시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2그루의 이팝나무 천연기념물을 가진 점을 활용해 적극적인 가로수 심기를 벌인 결과라고 합니다. 아카시나무와 이팝나무 비교입니다. 우리가 말하는 아카시아나무가 아카시나무입니다. 아까시나무의 학명 Robinia pseudoacacia(로비니아 수도아카시아)는 바로 '가짜 아카시아'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아까시나무를 두고 아카시아로 잘못 불러왔던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의 입은 쇠도 녹인다고 했던가, 하도 많은 사람들이 아까시나무를 아카시아라고 부르니 국립국어연구원이 펴낸 '표준국.. 2022. 5. 6.
단호박과 대추 방울토마토 파종하다 4월 27일 숙모님댁에 들려 단호박 모종을 얻어 텃밭으로 갔습니다. 대추 방울토마토 모종은 고추 모종 파종날 마늘밭 사이에 두고 왔습니다. 단호박 모종인데 시중의 모종보다 못 생겼으며 작습니다만 정성이 감사하여 파종을 합니다. 단호박 자리는 항상 그 자리입니다. 잡초가 났기에 잡초부터 매고 호미로 구덩이를 판 후 모종을 놓고 물을 준 후 흙을 덮고 다시 물을 줍니다. 단호박은 박과 작물로 과육이 단단하고 잘 썩지 않으며 맛이 달며 전분과 미네랄, 비타민 등의 함량이 많고 맛도 좋아 식용으로 재배하는 호박으로 임진왜란 이후부터 재배되어 온 것으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다른 호박과 달리 다 익은 다음에도 색깔이 녹색이므로 수확시기는 열매가 달린 날짜를 따져 수확해야 하는데, 호박꽃이 피고 열매가 달린 35일 .. 2022. 5. 5.
산마늘(명이나물)과 은방울꽃과 너도부추 등 3월 29 ~ 5월 2일 3월 16일 인천의 이래아저씨께서 산마늘(명이나물)을 몇 포기 보내주었습니다. 이태전에도 보내주셨는데 깜빡한 모양입니다. 2월에는 군자란을 부내주시고 했습니다.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하는 이래아저씨입니다. 텃밭에 명이나물이 있으니 우선 집의 작은 꽃밭 귀퉁이에 심었습니다. 아저씨께서 올해는 꽃을 보고, 내년에는 맛만보고 후년에는 장아찌를 담그라고 했으니 잘 키워야겠습니다. 3월 29일 텃밭 화분의 은방울꽃이 싹을 내고 있었습니다. 이태전 보타닉뮤지엄 앞의 꽃집에서 구입한 은방울꽃이 지난해에는 싹도 내지 않았기에 죽었구나 생각하여 다시 꽃이 핀 6포기를 주문하여 작은 꽃밭 목단 아래에 심었는데 2년만에 다시 싹을 내고 있는 은방울꽃이 귀하게 여겨져 집으로 들고 왔습니다. 4월 .. 2022.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