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이야기/진해 식물원44 벚꽃, 오까메와 하진앵 맨얼굴로 다녔더니 얼굴이 따끔거린다.(내일부터 관리 해야지 - ) 걸음걸음 봄이며 눈 맞추는 곳 모두가 봄이다. 버찌가 열리는 나무에는 벌써 벚꽃이 피었으며, 그외 몇 종류도 꽃을 피웠다. 아래의 벚꽃은 진해농업기술센터의 하우스 안에 핀 벚꽃이며, 이름은 오까메와 하진앵이다.(3월 13일 촬영) 하.. 2008. 3. 21. 나무의 혼이 깃든 이를 만나는 즐거움 자연의 품성을 닮은 이를 만난다는 건 정말 즐거운 일입니다. 더구나 그에게서 풀의 냄새나 나무의 향이 난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런 이는 경험으로 미루어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아주 특별한 재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더구나 이렇게 봄빛으로 변하여 가는 세상을 보노라면 문득 그런 이를 만나고.. 2008. 3. 8. 천사의 눈물(병아리 눈물) 진해식물원에서 화려한 꽃에 눈이 멀어 스친 식물이었다. 천사의 눈물 뿐 아니라 잎이 푸른 대부분의 식물들은 그저 스쳤다. 스프링쿨러 가동 후였기에 촉촉한 방울들에 끌려 마주친 이름표는 '천사의 눈물'이었다. 천사도 눈물을 흘리나, 정호승님은 하나님도 외로울 때 가끔 눈물을 흘린다고 하였는.. 2008. 3. 7. 구문초(로즈제라늄) 혼자서 만날 때보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만나면 꽃의 향기는 더 상큼하다. 구문초(驅蚊草) 로즈 제라늄은 방향성 허브이며, 봄부터 여름까지 장기간 나비 같은 꽃들이 핀다. 잎과 줄기에서 사과향과 박하향이 어울어진 상큼한 향기가 나며, 이 로즈 제라늄을 모기를 쫓는 식물이라 하여 '구문초(驅蚊.. 2008. 3. 4. 천리향, 천리보다 더 멀리 희망으로 스미거라 '삼년고개'는 초등학교에 다닐 때에 국어 교과서에 나왔던 이야기다. 그 이야기의 줄거리는 대충 이렇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어떤 고개를 넘다가 넘어지면 삼년밖에 살수 없다는 전설이 있는 고개가 있었습니다. 한 부자가 그 고개를 넘다가 그만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날로 그는 몸져눕게 되.. 2008. 2. 17. 안개 속을 간다. 무엇인가를 시작한다는 것은 그 일의 무게를 떠나 설레임과 비슷한 비중으로 두려움도 있다. 오늘 읽은 글귀다. "종은 생명의 소리입니다. 상원사종과 에밀레종은 모양으로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 아닙니다. 그 소리의 울림이 듣는 이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찬탄과 보존의 대상이기에 가치를 인정받는 .. 2008. 2. 15. 꽃 위에 꽃이 피는 꽃기린 꽃이 핀 모양이 기린을 닮았다고 하여 꽃기린 또는 왕관을 닮았다고 하여 가시왕관이라고 하며, 꽃은 연중 핀다. 경험으로 보면 꽃기린은 특별한 관리가 없어도 잘 자랐으며, 번식은 꺾꽂이로 하고, 잘라보면 흰즙이 나오는데 상처나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가시가 많아 꺾꽂이에 어.. 2008. 2. 14. passion flower - 시계꽃 이런~ 나의 외도가 달(月)을 넘겼단 말인가. 우째 이런 일이 - 겨우 달인데 뭐, 해를 넘긴 경우도 있는데.^^ 얼마전까지만 하여도 대통령보다 좀 더 바쁜 사람이 우리 올케인줄 알았는데, 요즘은 내가 대통령보다 더 바쁘다. 1월달에 담아 둔 시계꽃이다. 아무리 바빠도 시계는 느리거나 빠르지 않은 제 .. 2008. 2. 13. 새가 되어 날고 싶은 꽃, 극락조화(極樂鳥花) 진해식물원 다섯번째 방문 날. 식물원 방문 때마다 꽃의 이름 만큼이나 부담스러워 늘 주위만 맴돌았었다. 천상의 이름 같은 꽃이지만 일반인들이 만나면 왜 부담스러울까 할 정도로 색과 크기가 시원하다. auto나 p모드로 풍경 담듯이 담는다면 두담이 없을 모습이지만 꽃 사진의 최대 묘.. 2008. 1. 31. 2008 수선화 2 기침도 없었는데 늦잠을 잤다. 급하게 떡국을 끓였다. 커피 물을 올렸다. 며칠동안 하는 이불빨래 마지막 날이다. 어긋나기 - 난 국정교과서가 아니야 - 비 내리고 추운날에 왜 이불빨래야. 감기는 가만 있으면 몸이 가라앉으니까 많이 움직여야지.(그래 니가 의사해라 - ) 차거 - 바람이 차다. 햇살도 유.. 2008. 1. 24.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