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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고향 이야기1590

솎음무 김치 담그다 9월 29일 하루가 금방 지나갑니다. 김장무밭의 쏘문 김장무를 솎아 솎음무 김치를 담갔습니다. 그동안 잡초를 매며 북주기를 두 번이나 하다말고 흙이 단단하다, 너무 힘들다는 핑계로 그만두었는데 결국 김장무를 솎을 정도로 자랐습니다. 그것도 지금 솎지않는다면 억세져서 못 먹을 것 같아 솎았는데 너무 쏘물다보니 솎아도 표시가 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23일의 김장무 밭입니다. 안쪽 이랑에 무북주기를 하면서 잡초를 매다말고 일어섰습니다. 9월 29일 그 사이 무가 좀 더 자랐습니다. 낮에는 더우며 아침 저녁으로 서늘하다보니 채소가 자라기에 좋은 날씨입니다. 잡초매기와 북주기를 포기하고 어린 무를 솎았습니다. 무와 빨간무인데 뿌리가 생긴 무도 있습니다. 이슬에 젖었다보니 흙이 묻었기에 다듬은 후 흙을 깨끗이 씻.. 2022. 10. 5.
마늘 파종하다 9월 24일 올해 김장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 내년 김장 준비입니다. 김장 준비는 마늘 파종부터 시작한다고 봐야 하는데요, 올해 파종 마늘은 내년 5 ~ 6월에 수확을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양념으로도 쓰입니다. 마늘을 여러날 손질하여 쪽을 내어 '모두 싹'을 희석하여 소독을 했습니다. 2시간이라고 합니다. 다른해에는 제타 파워로 소독을 했었는데 모두 싹이 좋다고 하는 바람에 모두 싹을 구입했습니다. - 마늘과 양파 파종밭 만들기 1 마늘과 양파 파종밭 만들기 1 / 비닐겉기에서 애벌갈이까지 9월 11 ~ 12일 지난해 마늘을 재배했던 밭이며 뒤로는 쪽파를 심었고, 봄에는 참깨를 재배하기도 했던 밭입니다. 다시 마늘과 양파를 파종하기 위해 밭을 정리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농가가 그러 mylovemay.ti.. 2022. 9. 30.
겨울초, 시금치, 청경채 파종하다 9월 23일 텃밭에 빈공간이 생기다보니 또 겨울초를 파종합니다. 종자는 농협에서 구입했으며 청경채와 시금치 씨앗도 함께 구입했습니다. 우리는 겨울초라고 하는데 표준명은 월동춘채로 이 종자는 경북 의성지방의 재래종을 개량한 품종이라고 합니다. 보통 처서가 지나면 겨울초를 파종하는데 파종적기는 10월 경이라고 하네요. 기온이 낮으면 뿌리가 내리지 않기에 모든 채소는 10월 하순까지는 파종을 해야 하는 걸로 압니다. 깨끗한 겨울초의 씨앗입니다. 9월 14일에 파종한 겨울초이며, 겨울초와 배추 사이의 공간에 파종할 겁니다. 겨울초 새싹이 깨끗하며 예쁩니다. 비닐을 걷어 고정을 시켜두고 호미로 줄을 그어 줄뿌리기를 했습니다. 옆이 배추밭이다보니 자연스레 배추를 봤습니다. 적당히 비도 내리고 이슬도 많이 내리다보니.. 2022. 9. 29.
마늘과 양파 파종밭 만들기 2 / 밑거름과 비닐 씌우기 9월 17일 - 마늘과 양파 파종밭 만들기 1 / 비닐겉기에서 애벌갈이까지 12일날에 이어 마늘과 양파밭 만들기를 계속 했습니다. 수확을 하면 얼마되지 않는데 파종준비가 복잡하며 깁니다. 역시 얼라아부지가 먼저 텃밭으로 가고 집안을 정리한 후 간식겸 점심을 챙겨 텃밭으로 갔습니다. 밑거름중 가장 마지막은 붕사와 유황을 함유한 파워플러스를 뿌리는데, 파워플러스는 국내 토양 상태에 맞도록 새롭게 개발한 환경친화형 비료로 이미 붕소를 함유하였으며, 칼슘 흡수를 촉진시켜 주며 병충해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다시 밭을 갑니다. 작은 관리기도 벅찬지 힘이 들어 보입니다. 고랑과 이랑도 만들지 않고 갈구리질을 합니다. 역시 갈구리질을 하면 돌멩이와 비닐조각, 잡초뿌리 등이 나옵니다. 갈구리질을 할 때마다 계속.. 2022. 9. 22.
적갓, 도라지 파종과 홍고추 5차 수확 9월 16일 약 3개월후면 김장입니다. 김장 양념을 버무릴때 가정마다 속재료가 다른데 우리는 적갓과 쪽파, 굴을 넣습니다. 쪽파는 파종을 했으며 적갓의 경우 일찍 파종을 하니 너무 자라 버거웠기에 조금 늦게 파종합니다. 적갓과 도라지 파종밭은 고추밭 앞두렁의 땡초를 뽑은 자리에 밑거름을 해두었습니다. 종자는 지난해 남은 종자로 모두 파종을 해야겠습니다. 십자화과의 적갓 씨앗입니다. 이웃 밭의 도라지입니다. 씨방을 잔뜩 달았다면서 주인이 좀 베어가라고 했다면어 얼라아부지가 14일날 베어왔기에 볕에 말렸습니다. 너는데 벌써 씨앗이 떨어졌습니다. 16일 아침에 씨방을 털어 씨앗을 조금 더 받았습니다. 밭에 들고간 씨앗은 흙을 섞어 파종했습니다. 흙을 섞어 복토를 하지않아도 된다고 하지만 이놈이 의심병으로 줄을.. 2022. 9. 21.
겨울초, 소래풀과 상추 파종하다 9월 14일 20여일전에 씨앗 파종한 겨울초가 폭우와 태풍으로 엉망이 되었기에 다시 파종을 합니다. 겨울초와 비슷한 소래풀 씨앗이 남았기에 옆 이랑에 파종을 하며 상추와 쑥갓도 파종합니다. 겨울초는 처음 파종한 건 그대로 두고 배추밭 뒤가 남았기에 비닐을 걷어 꽂이로 고정을 시킨 후 파종할 겁니다. 옆은 도라지가 있는 곳인데 조금 자리를 만들어 소래풀을 파종할거고요. 냉장고에 이런 저런 씨앗이 많이 있기에 정리를 할겸 남아 있는 씨앗을 챙겼습니다. 이태전 포장한 겨울초 씨앗인데 앞면에는 1년이며 뒷면에는 유효기간이 2년이라고 되어 있으니 싹이 나겠지요. 그런데 보통 재배적기 등이 뒷면에 있는데 이 종자는 앞면에 있었습니다. 겨울초 씨앗입니다. 십자화과 씨앗은 작고 동글동글한 게 거의 비슷합니다. 비닐을 .. 2022. 9. 20.
마늘과 양파 파종밭 만들기 1 / 비닐겉기에서 애벌갈이까지 9월 11 ~ 12일 지난해 마늘을 재배했던 밭이며 뒤로는 쪽파를 심었고, 봄에는 참깨를 재배하기도 했던 밭입니다. 다시 마늘과 양파를 파종하기 위해 밭을 정리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농가가 그러하듯이 우리도 많은 양을 재배하는 곳에는 비닐 멀칭을 하다보니 수확후 비닐을 걷어야 하는데, 일찍 걷을 경우 잡초가 나기에 다음 재배 작물을 파종할즘에 비닐을 걷습니다. 얼라아부지가 먼저 텃밭으로 갔으며 설거지를 마치고 고구마, 밤, 달걀을 쪄서 텃밭으로 갔습니다. 아직 많이 덥다보니 얼음물도 챙겼으며, 뜨신 커피도 챙겼습니다. 비닐을 걷을 때는 호미로 꽂이를 뽑아야 하는데 이때도 끝이 뾰족한 양파 파종 호미로 합니다. 꽂이 사이에 호미끝을 끼워 들어 올리면 쉽게 빠지기 때문입니다. 꽂이를 뽑으면서 큰 잡초도 뽑는.. 2022. 9. 17.
김장용 배추 파종하다 9월 6일 얼라아부지 혼자 다니면서 참깨 수확을 한 밭의 비닐을 걷고 풀을 베었습니다. 재배를 할 때는 비닐 멀칭이 당연시되지만 수확을 한 후 걷는데 덩치가 앉아 그걸 일일이 제거를 했습니다. 3일, 애벌갈이를 한 배추밭에 밑거름을 내고 고랑과 이랑을 만듭니다. 비가 내린 후라 땅이 질었으며 또 태풍 소식이 있었기에 비닐멀칭 작업까지 해야 합니다. 나이가 있는지라 한 고랑을 만들면 땀범벅이 되어 한참을 쉬기도 했습니다. 조카사위를 부를까 하기에 그냥 우리끼리 합시다 한게 미안할 정도였습니다. 비닐멀칭하기입니다. 양쪽에서 팽팽하도록 잡은 후 가운데에 고정꽂이로 고정을 한 후 양쪽으로 드문드문 꽂이를 꽂아 고정을 시킵니다. 또 고랑의 흙을 퍼서 가장자리에 얹어 다집니다. 비닐은 조금만 바람이 들어가도 바람에.. 2022. 9. 15.
대추와 산초 열매 따다 9월 3일 태풍 힌남노가 북상중이라기에 서둘러 대추와 산초 열매를 땄습니다. 대추나무는 토종이 한 그루 있으며 왕대추나무가 두 그루 있는데 열매가 참 더디가 달리며 수도 적습니다. 그러다보니 수확이 아닌 '따다'입니다. 토종대추나무와 왕대추 나무는 마주보고 있는데 간혹 토종대추나무가 옷을 잡아끌기도 합니다. 하여 겨울에 베어내라고 했습니다. 왕대추나무는 가시가 없는데 토종대추나무는 가시가 있거든요. 사진으로 볼때는 그 열매나 이 열매나 크기가 비슷한 듯하지만 따서 비교를 하니 웃음이 절로났습니다. 토종대추나무에는 지금도 꽃이 피고 있었는데 꽃의 색은 연두색이며 아주 작습니다. 왕대추와 토종대추의 비교입니다. 왕할아버지와 꽃손자같습니다. 토종대추를 먼저 따기도 했지만 왕대추를 따서 바구니를 흔드니 토종대추.. 2022. 9. 14.
정구지밭이 꽃밭이 되었다 9월 3일 정구지밭이 꽃밭이 되었습니다. 정구지 사이에 꽃대를 올려 하얗게 피었습니다. 정구지밭의 잡초를 매고 정구지를 몽땅 베어내고 마치 빈밭같았던 때가 꼭 한 달전이었는데 자주 내린 비의 힘이 무섭습니다 정구지는 백합과의 다년생 초본식물로 원산지는 중국 서부 및 북부지방으로 알려져 있으며 요즘은 시절이 좋아 사철 정구지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정구지는 경상도 방언이며 표준어는 부추인데요, 예로 부터 부추를 일컽는 말로 부부간의 정을 오래도록 유지시켜준다고 하여 정구지(精久持)라 한다네요. 정구지밭입니다. 마치 봄꽃처럼 하얀꽃이 만발했습니다. 정구지꽃은 잎사이에 꽃대를 올려 하얀꽃이 핍니다. 7~8월에 잎사이에서 길이 30~40㎝의 잎보다 딱딱한 꽃대가 나와 끝에 큰 우상모양꽃차례가 피는데, 꽃은 백색.. 2022.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