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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마음 나누기/가본 곳531

밀양 감물리의 황금 다랑논 풍경 10월 3일 2년 전 11월 초에 삼랑진 만어사에서 위양지로 가는 길은 참 험했습니다. 산은 온통 경석이었으며 고개를 넘고 넘으니 찌아찌아 하우스가 있었고 찌아찌아 하우스 옆의 전망대에서 감물리의 다랑논을 보니 추수가 이미 끝났기에 황금들녘을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하여 아쉬움에 밀양시내를 벗어나 감물리로 향했습니다. 우리 동네에 추수를 부분 했으니 감물리도 추수를 하지 않았을까 싶었지만 운이 좋다면 황금들녘을 만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밀양 단장면은 표충사가 있는 면입니다. 밀양 아리랑 시장에서 대추를 구입하지 못 한 우리는 표충사로 가는 길에 대추를 판매하는 곳이 많기에 우선 대추부터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표고버섯이 없었기에 대추와 헛개나무 열매를 구입하여 차를 돌려 감물리로 가는 길, 김양에게.. 2021. 10. 7.
부산 기장 아홉산 숲, 모든 게 감동이었다 7월 31일 연잎밥 정식으로 아점을 든든하게 먹은 우리는 역시 철마 웅천에 있는 아홉산 숲으로 갔습니다. 김양에 입력할 시간도 주어지지 않을 정도로 아홉산 숲은 밥집 철마 연밥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기장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 아홉산 숲이라고 하여 거제 맹종죽 테마파크와 어떻게 다른지 궁금했습니다. 아홉산 숲은 걸음걸음이 화보였다 보니 사진을 많이 찍었기에 어떻게 선별을 해야 할지, 한 페이지에 다 올릴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부산 기장 철마면 아홉산 자락의 넓은 주차장에 주차 후 마을 골목을 걸어 아홉산 숲 입구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아이(5세부터) 동일하게 5,000원입니다. 약 10년 전부터 2016년 일반 개방하기 전까지 아홉산 숲은 유치원, 어린이집 단체에만 .. 2021. 8. 12.
기장 5경 홍연 폭포, 이러시면 안 돼요 7월 31일 곰내 연밭을 나와 주차장으로 가는데 홍연 폭포 안내가 있었습니다. 500m. 걸어서 가자며 넷이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걸었습니다. 맑은 홍류동 소류지가 나왔지만 폭포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없어 밥집 쪽으로 가니 수도암이 나왔으며 수도암 아래에 폭포 안내가 있었습니다. 저수지위로 수도암이 보입니다.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폭포는 골짜기에 숨어 있는 듯했습니다. 차가 다닐 수 있는 길을 한참 걸어가니 계곡이 드러났습니다. 남의 텃밭이라 들어갈 수 없어 울 밖에서 줌으로 담은 홍연 폭포입니다. 수도암과 홍연 폭포 안내석입니다. 이제 다 왔나 보다. 그렇게 숲길을 또 한참 걸었습니다. 안내의 500m보다 훨씬 먼 거리였지만 되돌아갈 수는 없는 일입니다. 홍류폭포 시비와 홍연 폭포(虹淵瀑布) 안.. 2021. 8. 9.
임진왜란 전문 역사박물관 국립 진주 박물관과 쇄미록 전시회 7월 18일 촉석루를 지나 영남 포정사 언덕을 넘으면 자연 속에 어우러진 기와지붕이 눈에 들어옵니다. 국립 진주 박물관입니다. 박물관은 진주성의 경관을 파괴하지 않는 세심한 배려 속에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했는데, 주변 경관보다 낮으면서도 석탑의 형상으로 되어 있어 경건함이 묻어납니다. 1,500평 규모에 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된 박물관은 상설전시실인 '임진왜란실'과 '역사문화실', '두암실', '야외 전시실'이 있습니다. 1984년 개관 이후 가야 지역의 역사 유물을 전시했으나, 1998년에 국립박물관 중 최초의 임진왜란 전문 역사박물관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진주 박물관은 전시 활동 외에 유적 발굴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왔는데 거창 말을 리 고분군(1985), 합천 죽죽리 폐사지(1985), 통영.. 2021. 7. 30.
여름에 더 빛나는 진주성과 촉석루 7월 18일 비실마을로 가는 길에 진주성을 스쳐갔기에 나중에 진주성에 가보자고 했더니 비실마을 방문 후 진주성으로 갔습니다. 공북문 근처의 유료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공북문으로 들어섰습니다. '공북(拱北)'이란 충성을 맹세한 신하가 임금이 있는 북쪽을 향해 공손하게 예를 올린다는 뜻으로, 공북문은 17세기 이후에 그려진 진주성도에 진주성의 정문으로 나와 있으며, 2002년 5월 1일 홍예식 2층 다락루로 복원하였습니다. 공복문을 들어서면 김시민 장군의 동상이 있고 맞은편에는 비둘기가 한가로운데 언젠가 여름에 진주성을 방문했을 때 배롱나무 꽃이 인상적이었는데 비둘기와 배롱나무 꽃을 다시 만났습니다.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인 제1차 진주성 싸움은 임진왜란 초기에 일본군의 기습적 공격에 미처 전열을 정비하지 .. 2021. 7. 28.
한국 전통 정원인 진주 용호정원과 용산재 7월 18일 비실 연꽃마을을 나온 우리는 마을 입구의 용호정원으로 갔습니다. 용호정원 관람 후 비실 연꽃마을을 찾는 게 맞는데 연꽃을 보고 싶은 마음에 연꽃마을부터 찾고 용호정원으로 갔습니다. 용호정원(龍湖庭園)은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76호로 경상남도 진주시 명석면 용산리 25-2번지에 위치하며, 일제강점기 때 조성된 전통정원으로 면적은 10,618㎡입니다. 조선 초기의 문신으로 세조 때 단종 복위를 꾀하다 자결한 충정공(忠貞公) 박심문(朴審問)의 18 세손 박헌경(朴憲慶)이 일제강점기 때인 1922년 해마다 거듭되는 재해로 굶주림이 심하자 어려운 사람들을 구제할 목적으로 현재의 취로사업 형식을 취해 토지와 현금을 주어 이 정원을 조성케 하였다고 합니다. '가난은 나라님도 구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지.. 2021. 7. 23.
고성 옥천사 6월 풍경과 전면 해체 보수공사 중인 자방루 6월 19일 15년 전 더운 여름, 얼라아부지는 나를 고성 탈박물관 앞에 내려주고 혼자 낚시를 떠났습니다. 하여 혼자 탈박물관, 고성 시장에서 놀다 옥천사행 버스를 탔습니다. 그 버스가 옥천사로 가는 막차의 앞 차인데 다음 막차는 옥천사 종점에서 숙박을 한 후 다음날 이른 아침에 첫차가 된다고 기사님이 말씀했습니다. 어쨌거나 혼자라도 옥천사로 가고 싶어 계속 달렸습니다. 도로변에는 배롱나무 꽃이 붉었으며 여름 해가 길다 보니 오후 5시 넘어 탄 버스는 한 시간을 넘게 달려 큰 하천변에 내려주었습니다. 꽃길을 걸어 오후 7시가 넘은 시간에 옥천사에 닿으니 해가 지고 어둑어둑했습니다. 옥천사로 가면서 주변을 살폈습니다. 개천면이라면 김경수 지사의 고향이며, 영오 지구대는 15년 전 옥천사를 나와 걷는데 진주.. 2021. 6. 27.
수국(水菊)이 만발한 고성 안국사 6월 19일 된장이 없는데 우짜꼬? 서운암에 주문할까 안국사에 갈란기요? 아침 식사도 하지 않았는데 고성 안국사에 가잡니다. 이 사람은 늘 이런 식입니다. 혹시나 하며 카메라 배터리 충전은 해 두었습니다. 다행이지요. 고성 안국사는 시인이자 쪽 염색 전문가에 도예가, 발효 식품을 제조하는 대안스님이 안거하는 산중의 작은 사찰입니다. 2년 전 부처님 오신 날 안국사에서 쪽빛 시 노래 콘서트가 있었기에 다녀오기도 했는데, 이후 코로나로 행사가 어떻게 되었는지 모릅니다. - 바람도 쪽빛에 물드는 안국사 쪽빛 콘서트 대만족2019.05.13 안국사로 가는 길은 마치 수행을 하는 듯한 길입니다. 특히 우리 김양은 꼭 골목으로 안내를 하다보니 마을 안길과 논둑길을 조심조심 달려야 했기에 나중에 돌아올 때는 김양을 .. 2021. 6. 21.
꽃양귀비와 황금색 보리밭이 장관인 함안 강나루 생태공원 5월 29일 함안의 강나루 생태공원에 가기 위해 일주일 동안 열심히 텃밭일을 하고, 휴일이지만 일찍 일어나 함안으로 갔습니다. 강나루 생태공원은 처음입니다. 5월 초순에 갔더라면 청보리를 만날 수 있었을 텐데 항상 바쁘다 보니 29일에야 시간을 냈습니다. 집에서 약 60km 거리였으며 강나루 생태공원까지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가까운 함안은 볼거리가 많은 지역으로 그만큼 역사가 깊다는 이야기도 되겠습니다. 강나루 생태공원은 강나루 오토캠핑장으로 검색하면 주소가 나오며, 도로를 달리는데 아래쪽에 오토캠핑장이 보였기에 우회전을 하니 차량 진입이 금지였기에 조금 더 달려 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넓었습니다. 너른 생태공원 너머에는 낙동강이 흐르며, 이곳은 '낙동강 살리기 18공구' 지역이었습니다. .. 2021. 5. 30.
신공항 들어선다는 가덕도에서 4월 13일 동네 여자 친구들을 약 2년 만에 만났습니다. 1년에 두세 번은 만나 식사를 하는데 코로나 19로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안골에서 코다리찜을 먹은 후 가덕도로 가서 커피를 마시자고 했습니다. 가덕도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남부 해상에 있는 섬으로 남해로 흘러드는 낙동강 하구의 오른쪽에 있으며, 부산광역시에 속한 섬들 중 가장 큰 섬입니다. 가덕도는 보개산이 바다 가운데 침몰되었다가 다시 솟아서 이루어졌다는 전설이 있기도 하며, 이순신 장군과 왜구의 역사박물관인 섬입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이래 창원군에 속했으나, 1980년 창원시 승격으로 의창군에 편입되었다가, 1989년 부산시 강서구로 편입되었으며, 1997년 부산 신항의 착공으로 섬 북부 일대가 육지와 연결되었습니다. - 가덕도, 고구.. 2021.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