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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가을꽃55

진해만 생태숲에 핀 가을꽃과 붉은 열매들 10월 5일 자고 있는 식구들을 깨우지 않고 살며시 텃밭으로 갔습니다. 이른 아침 시간 텃밭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풀과 가을꽃, 자라는 채소들을 바라보기만 해도 좋습니다. 모든 게 새롭게 느껴지기까지 하는 시간입니다. 그렇게 한참 조용히 놀다 일을 찾아하는데 얼라아부지가 왔습.. 2017. 10. 7.
잡초를 매니 가을꽃이 보인다 9월 24일 텃밭이 다 좋지만 그중에 으뜸은 평상으로 가는 길입니다. 좁은 길 양쪽에는 이런저런 식물들이 많아 겨울을 제외하곤 항상 꽃들이 피어 있습니다. 그런데 포도가 익기 시작하면서 말벌이 붕둥대기에 잡초를 매지 않았더니 잡초가 자라 길이 제대로 보이지 않으며 거미줄도 쳐져.. 2017. 10. 2.
봄나물(참취·바디나물·산미나리) 가을꽃으로 피다 9월 16일 텃밭에 가을꽃이 피고 있으니 산야를 헤매지않아 좋기도 하지만 가끔은 혼자 산행을 하고 싶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시절이 시절이니만큼 혼자는 위험하니 텃밭에서 즐겨야지요. 대표적인 봄나물인 참취(취나물)가 꽃을 피웠습니다. 하얀꽃이 흐드러졌으며, 사이사이에 보라빛 .. 2017. 9. 25.
가을꽃 대상화 (추명국 秋明菊) 활짝 9월 20~23일 들꽃 탐사인에게 즐거운 계절입니다. 갖가지 가을꽃이 피고 있거든요. 텃밭에도 가을이 익고 있으며 가을꽃들이 피고지고 있습니다. 꽃무릇(석산), 유카, 참취, 수국, 산미나리와 이런저런 잡초의 꽃도 피어 있는 텃밭 주화단인데 진한분황색의 꽃이 대상화입니다. 대상화(對霜.. 2017. 9. 24.
가을꽃 꽃무릇(석산)과 남방제비나비의 날개짓 9월 16일 텃밭에 꽃무릇이 피었습니다. 맥문동을 닮은 무릇도 피었고요. 석산(石蒜)인 꽃무릇은 수선화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로 가을가재무릇, 바퀴잎상사화라고도 하며 북한 명칭이 꽃무릇이라고 합니다. 석산은 다년생 초본이며 인경으로 번식합니다. 중국이 원산지인 관상식물로 넓.. 2017. 9. 19.
들꽃 뫼꽃 피는 진주 문수사 늦가을 풍경 11월 20일 텃밭에 딱히 해야 할 일보다는 하면 좋은 일만 있기에 텃밭일을 접고 진주로 갔습니다. 목적지는 경남수목원인데, 가는 길에 들꽃 뫼꽃 피는 문수사를 방문했습니다. 진해에서 안민터널을 빠져나가 처음으로 완암터널로 들어 마창대교를 타고 진주로 가는 양쪽의 산은 단풍이 .. 2016. 11. 21.
산국화가 핀 꽃길을 걷는 듯 10월 29일, 11월 4일 여기를 봐도 국화 저기를 봐도 국화, 온통 국화입니다. 들에는 들국화 산에는 산국화. 그런데 들국화로 불리는 구절초와 산국화 모두 텃밭에서 만날 수 있으니 텃밭국화라고 해야 겠습니다. 국화는 가을을 대표하는 꽃입니다. 산국화山菊花는 국화과에 속한 여러해살이.. 2016. 11. 11.
텃밭에 만발한 구절초, 차를 만들까 베개속에 넣을까 10월 9~27일 가을을 대표하는 구절초가 피었습니다. 예초기로 풀을 벨때 구절초를 몽땅 베었기에 지난해엔 구절초 구경도 못 했기에 봄에 텃밭에 흩어져 있는 구절초를 낮달맞이꽃 옆으로 옮겨 심었더니 제대로 피었습니다. 남자들은 쑥과 구절초를 왜 구분을 못 할까요. 분홍구절초는 흰.. 2016. 11. 2.
소쿠리섬의 해국(海菊), 왜 암벽에 피었나 10월 20일 - 소쿠리섬에 다시 가는데 5년 넘게 걸렸네에 이어 해국을 만났습니다. 가을꽃으로 뭍에 구절초가 절정이라면 바닷가에는 해국이 절정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바닷가 암벽에 피어 있었습니다. 바닷물을 피해 높게높게 올라가 핀 모양입니다. 저도 오를 수 있는 곳까지 조심스레 .. 2016. 10. 27.
보라색 가을꽃, 세잎돌쩌귀와 산박하 가을에 피는 들꽃은 유독 붉은 계통과 보라색이 도는 꽃이 많은 듯 하며 가을 들꽃은 키가 대체로 큽니다. 봄엔 벌나비가 많아 작은 풀꽃도 벌나비가 찾지만 가을엔 벌나비의 활동이 따스한 봄날보다 못 하다보니 식물은 키를 키워 벌나비를 불러 모으는 듯 합니다. 요즘 텃밭엔 키가 작.. 2016.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