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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간이역11

경화역 벚꽃길, 영화의 한 장면처럼 4월 6일 오전에 내리던 비가 그쳤기에 서둘러 경화역으로 갔습니다. 높은 기온으로 전국의 벚꽃이 개화했지만 경화역 벚꽃길은 군항제의 영원한 핫 플레이스였습니다. 정차해 있는 기차와 함께 풍경이 되기 위해 상춘객은 줄을 서 있었고, 많은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벚꽃과 기차와 함.. 2018. 4. 8.
낙동강역과 삼랑나루 풍경 다시쓰기 짧은 나들이에도 들고 다니는 책이 있습니다. '나루를 찾아서(박창희)'입니다. 이 책은 지율 스님의 낙동강 사진전을 하면서 만난 책이기에 낙동강과 지율 스님이 추천한 책입니다. '나루를 찾아서'는 강 이야기입니다. 낙동강물이 1300리를 달려 다대포에서 바다를 만나는 과정에 그 강과 .. 2010. 9. 25.
최고의 소풍 장소 경남수목원 무궁화호 열차에서 만나는 작은 세상에 이어 수목원역에 도착했습니다. 동화에 나오는 작은 역사를 기대했는데 수목원역은 승강장과 역명판, 화장실만 있었지만 그렇다고 실망할 풍경은 아니었습니다. 수목원역에 내리면 외관이 신식이긴 하지만 정미소가 있으며 양옆으로 간이역상회와 수목원국수.. 2010. 9. 14.
무궁화호 열차에서 만나는 작은 세상 이 글은 경상남도 홍보블로그 따옥따옥(http://blog.naver.com/gnfeel)에 실렸던 글인데, 너~무 길어 나누어 수정하여 올립니다. 기차타고 수목원 가자~ 여행은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합니다. 기차여행은 더 설레입니다. 식구들과 몇 번 다녀온 경남수목원으로 혼자 기차를 타고 갑니다. 수목원역의 영업시작일.. 2010. 9. 12.
바다와 솔바람이 있는 송정역 막연히 비가 내렸으면 하고 바랐었다. 오래전에 계획을 잡았지만 오늘에야 송정역을 방문하였다. 구포에서 동해남부선을 이용해야 제 맛일텐데, 박물관 방문으로 대연동에서 버스와 택시를 이용하였다. 또 하나의 기대는 어쩌면 정동진역처럼 해송이 우거지고 그 아래로 더넓은 모래사장이 펼쳐져 .. 2007. 7. 19.
경전선 - 진주역, 개양역, 마산역 ▲ 진주역은 다른 역과는 달리 역의 발자취가 역 광장에 있었는데, 다른 역도 역의 발자취가 기록되어 있으면 좋겠다. ▲ 진주역 맞이방. 진주역에서 마산으로 출발하려면 1시간여 남았기에 택시로 가까운 개양역으로 갔다. 개양역 우리역은 1925년6월1일 경전선 마산-진주간 개통시 보통역으로 영업을 .. 2007. 5. 5.
폐쇄역, 창원 성주사역 간이역에서 밀려난 역들이 하나 둘 폐쇄가 된다. 그 중 하나가 진해선의 성주사역인데, 남창원역과 일란성 쌍동이 역이며, 지금은 택배회사가 임대하여 사용중이고, 그 역이 성주사역이었다는건 역사에 '성주사역'이라고 아직은 남아 있기에 가능하며, 진해역으로 향하는 선로 한가닥만 남겨져 있다. .. 2007. 5. 1.
약목역에서 서울역 가기 1월 15일 삼랑진역에서 18시 06분 출발한 무궁화호는 경북 약목역에 19시 35분에 닿았다. 경북의 낯선 면소재지에 위치한 약목역은 지침과 피곤, 낯섬을 앞세워 빠르게 숙박지를 찾게하였다. 함께 내린 50대 아주머니께서 잠자리를 찾아 주셨으며, 걱정이 된다면서 연락처를 주기도하였다(다음날 연락이 .. 2007. 1. 23.
11시 40분, 커피가 고팠다 1월 15일 오전 10시 57분에 낙동강역에 도착. 아이들이 없으니 돌아서 좋은길을 택하지 않아도 되기에 가로질러가니 딸기 농장 하우스가 즐비하기에 들렸다. 한개 먹어보라고 하였지만 포장중인 딸기를 어떻게 먹겠는가. 오래전이었다. 혼자서도 걸을 수 있지만 엄마와 손을 잡아야 흔들리지 않는 아이.. 2007. 1. 21.
낙동강역과 삼랑진역 1월 15일 오전 10시 19분에 구포역을 출발한 경전선 무궁화호는 10시 57분에 낙동강역에 도착하였다. 바람만이 지나간듯한 스산한 역사에서 잠시 멈추고 떠나거나, 그냥 스치는 기차들을 집을 떠나는 엄마를 잡지 못하는 마음으로 바라보았다. 떠나기전날 올렸던 시다. 낙동강역에서- 문희숙 휘슬소리 끊.. 2007.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