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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꽃향유4

향소국이 피니 가을이 깊어간다 / 10월 텃밭에 핀 꽃들 10월 18 ~ 26일 텃밭의 작물과 화초가 예전만 못 합니다. 긴 장마와 폭염의 여파가 나타나는 거지요. 그렇지만 그래도 가을꽃이 피고 깊어 갑니다. 18일 봄날 이 꽃길은 찬란했으며, 이태전 가을에도 향기로웠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겨우 가을임을 알리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 정도로 제가 농부가 되어 가는 중임을 중명하는 꽃길이기도 합니다. 한때는 구절초가 많이 피어 구절초 꽃차를 만들고 했었는데, 장마와 폭염으로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구절초밭입니다. 18일, 요양보호사 일을 쉬는 날이며 얼라아부지가 일요일임에도 일을 갔기에 오랜만에 일찍 텃밭에 갔더니 이슬이 맺힌 꽃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청초한 구절초 꽃입니다. 꽃향유가 피기 시작했습니다. 잡초를 뽑으면서 흰색 꽃향유는 뽑아 버렸는지 올.. 2020. 10. 29.
흰꽃향유와 연보라꽃향유가 피기까지 10월 2~10일 며칠째 봉긋봉긋하던 흰꽃향유가 꽃을 피웠습니다. 흰꽃향유씨앗은 인천의 팔방미인 이래 아저씨께서 2월달에 우편으로 보내준 씨앗 중 하나로 씨앗은 채송화 씨앗보다 조금 더 큰 듯 했습니다. 3월 27일 씨앗을 파종하여 4월 5일 꽃향유 싹이 돋았습니다. 씨앗파종후 신문지를 .. 2016. 10. 15.
꽃향유 꽃말이 '가을의 향기'라네요 텃밭으로 가는 길엔 여전히 가을들꽃이 피어있으며 텃밭에는 여름꽃인 봉숭아를 비롯하여 금송화, 쑥부쟁이, 산국화, 꽃향유가 피어 있습니다. 꽃향유는 처음 올리는 꽃인데 꽃말이 참 이쁩니다. '가을의 향기' 들꽃중에 가장 늦게 피는 꽃이 꽃향유로 짙은 가을의 향기를 듬뿍 느낄 수 .. 2015. 11. 5.
10월 텃밭풍경, 가을날 오후 작은딸과 함께 하다 토종갓과 적운무로 물김치를 담그면 색이 참 곱습니다. 밥상에 올린지 벌써 여러날이 되었는데 그저께야 작은딸이 한마디 합니다. "이 색깔 무로 피클 담그면 이쁜데." 틀림없이 어디 술집에서 본 적운무 내지 비트로 담근 피클일 겁니다. 이 아이는 술집의 안주거리를 빼면 밥상에 올리는.. 2014.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