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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배둔지9

마음이 편안해지는 봄 풍경/뚝새풀(복새)과 풀꽃 4월 16일 텃밭에 이런저런 꽃들이 있지만, 울타리안의 꽃이 아닌 밖의 꽃을 만나러 보배산으로 갔습니다. 30여분을 걸어 마을버스를 타고 또 걸어야 보배산인데, 보배산으로 가는 중간에 마을과 논밭이 있습니다. 이 마을의 논엔 이맘때면 자운영이 분홍융단처럼 깔렸었기에 그때 풍경을 .. 2016. 4. 20.
배둔지에서 띄우는 봄맞이 편지 웅천동요지에 일이 있어 잠시 들렸다 작은 계곡을 따라 걸었다. 예전에 도요지로 가던 그 길은 분명 아니었건만 낯이 익은 길 같았다. 참나무잎이 소복했으며 나무와 돌의 수가 비슷하다고 할 정도로 돌이 많은 그곳에 어쩌면 눈먼 노루귀가 있을 것 같기도 했는데 이리저리 둘러보고 한.. 2012. 3. 2.
숲가꾸기 내걸고 나무의 대못질을 몰랐다니 3월 27일 토요일, 출근하는 길(오전 7시 40분경)에 따라나서 두동의 배둔지로 갔습니다. 도로에서 배둔지로 가면서 풀꽃과 놀았으니, 배둔지 도착은 아마 9시가 조금 못되었을 겁니다. (그날 휴대폰을 소지하지 않았으며, 카메라를 바꾸면서 날짜를 지정하지 않아 시간이 정확하게 나오지가 않네요.^^) 배.. 2010. 4. 3.
배둔지에서 띄우는 가을편지 라일락 오랫만에 들렸네요 안부도 함께 여쭈어봅니다 잘 지내시나요? 환절기 .... 고마리꽃이 무리지어 있는 풍경이 소담스럽습니다 실비단안개 미안하고 죄송하여라 - ^^ 이렇게 계절들이 널뛰기를 합니다. 어떻게 건강하신가요? 배둔지 위의 개울에도 엄청 피어 있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잊고 있.. 2008. 10. 1.
밤 사이 큰비 지나간 들판에서 어젯밤, 비는 내리지 않으면서 천둥과 번개가 쳤다. 한국동란 때, 멀리 진동서 포를 쏘면 우리 동네에 둥둥 하며 들렸다고 하였는데 딱 그 소리같은 느낌이었다. "거젠갑다, 제법 머네~" 큰늠이 도착할 즘에 비가 내리기에 대충 비설거지를 해 두고 일찍 자리에 들었는데, 바람이 짙은 가을바람마냥 차.. 2008. 8. 15.
배둔지에서 띄우는 들꽃편지 봄은 / 신동엽 봄은 남해에서도 북녘에서도 오지 않는다. 너그럽고 빛나는 봄의 그 눈짓은, 제주에서 두만까지 우리가 디딘 아름다운 논밭에서 움튼다. 겨울은, 바다와 대륙 밖에서 그 매운 눈보라 몰고 왔지만 이제 올 너그러운 봄은, 삼천리 마을마다 우리들 가슴속에서 움트리라. 움터서, 강산을 덮.. 2008. 3. 15.
배둔지의 들꽃 편지 이니셜의 달(月)이 잘못되었다. 어제 오전에 담은 사진인데… ;; 이질풀이 막 깨어나고 있는 시간 - 이질풀은 덩이괭이밥처럼 몸을 조금씩 풀며 깨어나고 있었는데, 돌아 오는 길에 활짝 열렸을 때도 그 모습은 담질 않았다. 얼마전에 안 사실인데 배둔지 주변으로 이질풀이 많았지만, 크기도 적당하고 .. 2007. 10. 3.
친구에게2 - 추석前 고향의 들판 풍경 마을 골목 언저리에 우리의 추억이 묻어있다. 어쩌면 많은 날들을 고향의 소식을 기다린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였다. 그런데 오늘에야 친구의 동네를 다녀왔네. 작은 빗방울이 흩날리고 억새는 비 보다 더 세차게 흩날렸다. 친구야 모레가 추석이다. 아이들 추석빔이 필요한 나이일까, 우리 딸들은 .. 2007. 9. 24.
덜꿩나무꽃과 보배산의 동정 가막살이야 덜꿩이야 -- 어젯밤 늦게 새벽님의 블로그를 방문하고 다시 혼돈이 와서 지난해의 덜꿩을 검색하고, 호빵맨님에게 SOS를 보냈다. 제비꽃과 개별꽃 종류만 혼돈스러운게 아니다. 단수로 삼일이나 밀린 세탁물을 세탁기에 넣어두고 아침 두어술 뜨고 나섰다. 7시 50분 -- 배둔지 옆에 노란꽃이 .. 2007.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