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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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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날 볏짚으로 텃밭 월동준비(동해 예방) 11월 7일 단풍 나들이 글로 텃밭 일기가 미루어졌습니다. 11월 7일은 입동(立冬)이었으며 소설 (小雪)도 지났습니다. 겨울의 길목을 입동(立冬)이라 부르는데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드는 때입니다. 이때쯤이면 막바지 가을걷이를 하며 겨울채비를 합니다. 남부지방은 12월 초 중순에 김장을 하지만 중부지방은 입동 전후에 김장을 하며 무말랭이, 시래기 말리기 등을 합니다. 예전에는 땔감으로 쓸 장작 패기, 창문 바르기 같은 일로 겨울채비에 바빴습니다. 입동일에 여러 일을 했는데, 그중에 볏짚으로 텃밭의 월동 작물의 동해예방 작업을 했습니다. 월동채소는 굳이 월동준비를 해주지 않아도 되지만 혹시 얼까 봐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이웃 논에서 볏짚을 구해 채소위에 솔솔 뿌려줍니다. 다행인 건 위 동네에 두 가구가 벼농.. 2020. 11. 26.
9월 텃밭에 핀 들꽃·뫼꽃·채소꽃 9월 15일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을 넘어 쌀쌀하기까지 하지만 낮에는 여전히 덥습니다. 한낮 해가 뜨거워도 백로가 지나니 완전 가을 기운이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것이 가을꽃이 피고 있는 겁니다. 도랑가의 물봉선입니다. 봉숭아와 달리 언제나 물에 흠뻑 젖어 있는 모습입니다. 물봉선도.. 2019. 9. 19.
텃밭에 가을이 성큼 17일날 가을비가 제법 많이 내렸기에 텃밭가는 일을 쉬고 다음날 일찍 텃밭으로 갔습니다. 개울가엔 물봉선과 고마리가 다투어 피고 있었고 벼는 누렇게 고개를 숙이고 있었습니다. 평상에 가방을 벗어두고 텃밭을 둘러봤습니다. 어성초가 단풍이 들며, 참취꽃과 금송화가 만발했습니다... 2015. 9. 19.
모내기는 했지만 4월 마지막날 모내기를 한 풍경입니다. 저온현상으로 모의 상태가 빈약하며, 논이 아닌 시설하우스에서 성장중인 모도 있었습니다. 그나마 모내기를 했지만, 모의 꼴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어린모가 어떻게 자라 밥상에 오르는지 시간나면 보십시오. - http://blog.daum.net/mylovemay/9604934 2010. 5. 2.
넉넉한 고향 풍경(녹산 순아) 어디야? 순아3구인데요, 들판요 - 들판을 걷습니다. 하늘이 정말 이뿌네 - 햇살은 따갑지만, 바람이 여름 바람이 아니네 - 앗 - 그런데 돌아 가야겠다. 길이 없네, 콩이 심어져서 길이 없네 - 다시 처음으로- ㅎㅎ 아니다, 길이 있다. 수문 위로 - 물 위로 - 풀 / 김수영 풀이 눕는다.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 2008. 8. 27.
밤 사이 큰비 지나간 들판에서 어젯밤, 비는 내리지 않으면서 천둥과 번개가 쳤다. 한국동란 때, 멀리 진동서 포를 쏘면 우리 동네에 둥둥 하며 들렸다고 하였는데 딱 그 소리같은 느낌이었다. "거젠갑다, 제법 머네~" 큰늠이 도착할 즘에 비가 내리기에 대충 비설거지를 해 두고 일찍 자리에 들었는데, 바람이 짙은 가을바람마냥 차.. 2008. 8. 15.
'쌀나무'가 아니고 '벼'입니다 며칠전에 라디오에서 퀴즈를 냈다. 지게에 아버지를 지고 금강산 관광을 시킨 효자 이야기를 하면서 - 정답은 지게인데, 출연자는 '포데기' - 한다. 초등학교만 졸업하였다면 고려장 이야기와 함께 '지게' 정도는 모두가 알터인데 씁쓸하였다. 지게는 시골의 운반 기구이며(현재도), 시골하면 떠오르는.. 2006.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