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여름꽃49

가을 꽃밭에 핀 끈끈이대나물 10월 18일 6월, 백합꽃이 한창일 때 분홍의 끈끈이대나물이 꽃을 피웠습니다. 어디서 날아와서 자리를 잡았는지 해마다 텃밭에 몇 포기씩 나서 꽃을 피웠기에 집 꽃밭에 두 포기를 옮겨 심고 물을 정성들여 주었더니 자라 가지가 무수히 번지면서 꽃을 많이 피었습니다. 당시에는 이렇게 포스팅을 할 줄 몰랐기에 끈끈이대나물 꽃을 따로 찍어두지 않고 내년 봄에 씨앗을 뿌려 확실하게 키우겠다고 생각하며 8월에 씨앗만 받아두었습니다. 8월 10일 작은 씨방속에서 무수한 씨앗이 있었지만 대부분 떨어졌습니다. 끈끈이대나물 새싹입니다. 1 ~ 2년생이니 이 싹이 내년에 꽃을 피울수 있습니다. 10월 18일 이전부터 꽃밭 여기저기에 끈끈이대나물이 솎아내도 소용이 없을 정도로 새싹이 돋았습니다. 그리곤 꽃이 피었습니다. 끈끈.. 2022. 10. 25.
새깃 유홍초가 애물이 되네 8월 16 ~ 18일 우리집 작은 꽃밭에도 새깃 유홍초가 마구 엉겨 뿌리를 뽑아 버렸는데 친정 화단에도 새깃 유홍초가 자목련 나무를 못살게 굴다보니 마치 애물처럼 느껴집니다. 새깃 유홍초가 어린 싹이었을때 워낙 가물었다보니 아침저녁으로 물을 주었으며, 트리 모양으로 자라도록 고추 지지대를 삼각형으로 세워두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폭우가 쏟아지니 손 쓸틈이 나지 않을 정도로 덩굴손을 뻗어 여기저기 마구 엉겼습니다. 새깃 유홍초는 나팔꽃과 마찬가지로 메꽃과의 한해살이 덩굴식물입니다. 열대 아메리카 원산으로 관상용으로 심어 기르는데 풀섶이나 길가에서도 만날수 있습니다. 길이는 1-2m쯤이며, 덩굴은 물체를 왼쪽으로 감으며 올라가고 잎은 어긋나며, 잎몸은 여러 갈래로 깊게 갈라진 빗살 모양입니다. - 아무 데나 .. 2022. 8. 23.
굴암산 성흥사 배롱나무꽃 활짝 8월 3일 연꽃과 함께 대표적인 여름꽃인 배롱나무꽃이 한창입니다. 개인적으로 함안의 배롱나무꽃을 좋아하지만 다시 함안으로 가자고 할 수 없어 근처 성흥사로 갔습니다. 성흥사로 가는 길에는 대장동 계곡이 있는데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대장동 계곡은 만원이었지만 차를 세워 사진을 찍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성흥사 뒤로는 편백나무 숲이 시원하게 있다보니 이 동네는 마치 여름을 위한 동네같습니다. 성흥사는 창원시 진해구 대장동 굴암산 기슭에 있는 절로 통일 신라 흥덕왕 8년(833) 때 무염 국사가 창궐하는 왜구를 물리친 것을 기념하여 구천동에 창건하였다가 화재로 몇 차례 옮겨 지었다가 조선 정조 13년(1789)에 지금의 위치에 세웠다고 합니다. 현재 대한 불교 조계종 제14 교구 본사인 범어사의 말사이며, 경.. 2022. 8. 8.
연꽃 만나러 함안 연꽃 테마파크로 7월 24일 연꽃은 이른 시간에 만나야 청초함을 느낄수 있는데 우리는 해가 중천에 있을 때 함안으로 갔습니다. 함안 연꽃 테마파크는 함주공원과 함안체육관, 문화예술회관 등과 인접해 있는 대규모 연꽃 공원으로 700년 긴잠에서 깬 아라 홍련, 가람 백련, 법수 홍련과 여러 종류의 수련과 수생식물이 있으며, 박터널과 장미터널이 있기도 한 지역에서 사랑받는 여름 나들이 장소입니다. 함안 연꽃테마파크의 아라 홍련지입니다. 연꽃은 법수 홍련보다 작은 듯하며 단아합니다. 연꽃도 많이 피었으며 나들이 객들도 많았습니다. 여름 최고의 꽃이 연꽃이지 싶습니다. 연꽃을 찍을 때면 꽃잎을 많이 찍게 되는데 여린 듯 강한 듯한 결과 부드러운 선이 좋아 그렇습니다. 요즘은 카메라를 들고 다니지 않다보니 근접촬영시 어려움이 있긴.. 2022. 7. 28.
철포백합(나팔나리)과 틈나리가 향기로운 6월 우리집 꽃밭 6월 12 ~ 26일 장마가 시작되었으며 24일 오전까지 비가 내렸고 어제 밤과 오늘 아침에도 비가 잠깐 내렸습니다. 장마철에 피는 꽃으로는 접시꽃, 치자꽃, 백합 등이 있는데 엄마는 장마가 져서 백합이 걱정이랍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6월 하순 우리집 작은 꽃밭에는 황금 낮달맞이꽃은 거의 졌으며 분홍 달맞이꽃은 계속 피고 있고, 끈끈이대나물과 백합류가 한창입니다. 꽃밭을 만들어 백합 구근을 옮겨심으면서 너무 깊이 심었나 할 정도로 백합 싹은 더디게 났습니다. 친정의 마당에 있는 백합보다 늦게 피긴 했지만 그래도 때가 되니 꽃이 핍니다. 친정 꽃밭을 수시로 뒤집다보니 백합 구근이 쑥쑥 불거졌으며 그때마다 구근을 우리 꽃밭에 심었습니다. 먼저 보면 도움이 되는 글입니다. - 백합 구근과 종자 파종하.. 2022. 6. 26.
황금 낮달맞이꽃과 분홍 달맞이꽃이 핀 작은 꽃밭 5월 28일 4월 1일날 텃밭의 황금 낮달맞이꽃을 솎아 화분을 만들어 집에 심었는데 이제 그 황금 낮달맞이꽃이 피고 있습니다. 텃밭과 친정에 한 날 만든 화분의 황금 낮달맞이꽃은 며칠전에 피었고요. - 황금 낮달맞이꽃 화분만들어 옮겨심다 황금 낮달맞이꽃 화분만들어 옮겨심다 4월 1일 대문에서 현관까지 가는 길, 한쪽이 서운하여 텃밭의 긴 화분을 가져올까 생각중이었는데, 이웃이 예식장 리모델링을 하기에 들고 왔다면서 나무로 만든 긴 화분을 줄까 하기에 조화는 blog.daum.net 우리집 작은 꽃밭에는 장미가 지고 있으며, 얼마전에 구입한 분홍색의 주름잎이 계속 꽃을 피우며, 화분에서 뽑아 노지에 심은 누운 애기주름잎도 색을 되찾아 잘 자라고 있습니다. 혹여 은방울꽃이 꽃을 피울까 하며 매일 들여다봐도 .. 2022. 5. 29.
고추밭에 물주기(물대기)와 잡초베기 7월 28일 텃밭에 다녀오면 만나는 어르신들마다 말씀하십니다. "가물다 가물다 올 같이 가물까" 하면서요. 하다못해 밭의 어린 잡초도 말라죽을 정도로 여기는 비가 내리지 않고 있는데, 어젯밤 11시즘에 천둥번개가 치며 소나기가 막 쏟아졌습니다. 7월 초 장마 이후 이런 비는 처음입니다. 하여 창문을 열어 내리는 비를 한참 구경했습니다. 고추밭과 텃밭의 작물 물주기는 7월에 한 일입니다. 이틀에 한 번 정도 물을 주었으며, 삽목한 별수국과 서향은 거의 매일 물을 주다시피 했는데, 도구는 발전기를 돌리기도 했고 분무기를 사용하기도 했고 물조리개로 주기도 했습니다. 혼자 물을 줄 때는 화초에만 겨우 주고 내려 올 정도로 해가 따갑습니다. 고추밭 물주기에 처음 따라갔습니다. 도랑에 분무기를 넣은 후 긴 호스를 .. 2021. 8. 8.
철마 곰내 연꽃마을(곰내 연밭) 7월 31일 아이들이 내려왔습니다. 기장에 가고 싶다기에 기장 가볼 만한 곳을 검색하니 '곰내 연밭'이 있었습니다. 휴가철이면 연꽃을 보기에는 늦은 감이 있지만 올해 보는 마지막 연꽃이라고 생각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날씨 예보에 비가 내린다고 했지만 집을 나설 때는 괜찮았는데 몇 km 가지 않아 비가 쏟아졌습니다. 요즘 날씨와 기상청을 믿을 수 없으니 기장으로 갔습니다. 도로가 좋아 1시간 거리였습니다. 기장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곰내, 곰내는 웅천읍성이 지역으로 웅천을 우리말로 곰내라고 합니다. 그러니 입에 감기는 마을 이름입니다. 곰내 연밭의 주소는 부산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 254-4 입니다. 여기도 웅천을 곰내라고 합니다. 곰내 연밭은 웅천리 중리마을로 2만여 제곱미터의 부지의 대형 연꽃 .. 2021. 8. 6.
진주, 비밀스러운 골짜기 비실 연꽃마을에서의 휴식 7월 18일 코로나 시국에 무슨 나들이? 진주의 비밀스러운 골짜기 비실 연꽃마을로 갑니다. 비실마을 까지는 100km가 넘는 거리였습니다. 한낮에는 해가 뜨겁다보니 일찍 나섰습니다. 비실마을, 마을 이름에서 비밀스러움과 신비로움이 묻어 있습니다. 비실마을은 행정구역상 진주시 명석면 조비마을인데, 최근 들어 3㎞ 구간의 논에 대규모 연밭이 조성되고 농촌체험 휴양마을로 가꾸어지면서 비실 마을로 명칭이 변경됐다고 합니다. 마을은 입구에서 한참 가야 했는데 농로 겸 마을 길인데 버스도 다녔습니다. 우리는 끝까지 가보자며 길이 막힌 곳에서 차를 돌려 마을 중간즘에 주차를 했습니다. 비실마을에는 연꽃을 만나러 갔습니다. 여름꽃인 연꽃은 땀을 흘려야 만날 수 있는 꽃이거든요. 마을의 도로는 차가 겨우 비켜 다닐 정도.. 2021. 7. 22.
김해 웰컴로 42길과 김수로 왕릉의 능소화 7월 4일 전날 한치 낚시를 다녀왔기에 깨우지 않고 텃밭도 하루 쉬었습니다. 아점을 먹고 상품권 사용해야 하니 장유 아울렛에 가자고 했으며, 머지않은 거리니 김수로 왕릉에도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오래전 이맘때 능소화가 김수로 왕릉의 담장을 넘고 있었거든요. 김해에 도착하니 비가 잠시 비추기도 했지만 우산을 들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장마가 맞긴 맞습니다. 김수로 왕릉으로 가는 길은 '웰컴로 42길'이었습니다. 김수로 길이나 왕릉 길이라고 하면 좋을 텐데 왜 웰컴로길일까 하며 걷다 보니 설명이 있었습니다. 웰컴로 42길 (김해 도서관 ~ 분성 광장) 이 길은 가야유적과 다문화 상권이 혼재한 이색적인 거리로서 김해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상징적인 거리입니다. 고대 가야의 정신(공존)과 현대 김해의 문화 다.. 2021.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