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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이슬13

될대로 되라 11월 27일 이틀이면 텃밭이 궁금합니다. 이틀동안 무슨 일이 일어나지는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일찍 텃밭에 갔습니다. 쪽파밭 잡초를 매야 했거든요. 이 밭의 잡초를 맨지 그사이 두 달이 되었네요. 잡초가 자랄만도 합니다. 이슬이 깨지않아 사진으로 찍으니 마치 서리가 내린 듯 합니다. .. 2018. 12. 14.
더덕심고 도라지 캐어 반 억지 도라지장아찌 담그다 10월 15일 월요일에는 텃밭일을 쉬고 싶습니다. 전날 텃밭일을 많이 했거나 나들이로 피곤한 날이기에 직장인의 월요병같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전날 삼랑진 시장에서 더덕을 구입했기에 심어야 했습니다. 더덕은 초롱꽃과로 다년생 초본 덩굴식물이며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며, 전국적.. 2018. 10. 26.
토란잎에 맺힌 빗방울 혹은 이슬 9월 3일, 수세미 3차 수확을 위해 일찍 텃밭으로 갔습니다. 전날 비가 내리긴 했지만, 요즘 이슬이 많이 내리기에 아침이면 이슬에 젖은 풀섶을 걷습니다. 연잎의 표면은 잎 표면의 미세돌기 구조에 의한 발수성이 있어 물이 묻지않고 잎 위에 방울로 맺히는데 토란잎도 그렇습니다. 수세.. 2015. 9. 5.
봄꽃과 매크로 렌즈에 대한 갈증 며칠전 노루귀를 동창 카페에 올렸더니 사진찍기를 즐기는 친구가 들꽃 만나러 가고 싶다고 했으며, 나도 봄꽃이 고팠기에 겸사겸사 토요일 오전에 가자고 약속했습니다. 우리는 함께 사진공부를 잠시 했고 지금은 따로 다른 공부를 하며 가끔 식사를 하는 동창입니다. 산자고 봉오리를 .. 2012. 3. 18.
눈 내린 숲같은 자동차 유리에 핀 서리꽃 주부는 아침이 가장 바쁘기에 새벽 혹은 이른 아침 자연의 모습을 만나는 일은 포기를 하고 사는 편인데, 여행지에서의 아침은 오직 나만을 위해 아침이 밝아오는 듯 합니다. 산책을 다녀온 큰동생이 손이 시리니 나가지 말라고 했지만, 바람이 조용하여 마을과 저수지를 한바퀴 돌고 돌아오니 아침해.. 2009. 12. 21.
'서리' 만나면서 해 뜨기를 기다리는 마음 여름이 가을로 넘을 때 이슬을 몇번 담은 적이 있다. 조금만 지체하면 그 형체가 사라지는 것들이 이슬, 빗방울, 서리, 눈등인데, 이곳은 눈은 귀하니 서리라도 담아야 하기에 그저께와 오늘 이틀동안 부지런을 떨었다. 해가 솟으면 서리는 이슬모양으로 변하니 담은 시간 또한 아주 잠시였는데, 시골.. 2007. 12. 23.
물봉선, 네게 흠뻑 젖고 싶다! 손톱에 물들이는 데 쓰던 봉숭아(한자어로 봉선화)와 모양이 비슷하지만 물가에 주로 자란다하여 물봉선이라 하며, 물기가 아주 많은 줄기는 곧고 마디가 분명하게 툭툭 튀어나온 유독성 염료 식물이다. 꽃의 모양을 앞에서 보면 짐승이 입을 쩍 벌리고 있는 것 같은 모양이고, 옆에서 보면 종을 옆으.. 2007. 9. 13.
이슬 … 거미줄 밤 1시가 넘어서야 잠자리에 들었다. 사연인즉, 지난 토요일 정오부터 어제 자정 가까운 시간까지 단수였기에 잠자리에 들기전에 수돗물을 확인하니 그때서야 졸졸 흐르기에 미루어 둔 설거지와 청소등을 대충하느라. 1년에 두번 단수인데, 한번은 수자원공사의 점검이며, 또 한번은 시에서 자체적으.. 2007. 9. 11.
내가 너를 만나야 하는 이유 고요합니다. 바람도 햇살도 때로는 우리 사는 세상이 하루쯤 이렇게 고요하면 좋겠습니다. 하여 더 다정하게 더 살갑게 느끼고 싶습니다. 하루쯤 우리도 이렇게 고요하면 좋겠습니다. 순결하면 좋겠습니다. ◈ 우토로 마을 살리기 참여 방법 ◈ * 아고라 청원 바로가기 (지난번과 다른 주소이니 다시 .. 2007. 9. 10.
아침 이슬 백합 국을 끓이는데, 햇살이 유혹을 한다. 밥이 넘어 갈까? 밥이 넘어 갈까? 밥 챙겨 먹고 이슬을 만날 수 있을까? 아침 이슬 - 박수인 나는 너를 내려다 봄으로써 너의 참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언제나 주위에 머물러 있었지만 애틋이 너를 맞이하지 못했고 살가운 눈짓을 나눈 적이 없었다. 별들이 자취.. 2007.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