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잦은 비5

김장무, 보라남, 적환무 파종과 발아 8월 29일 ~ 9월 1일 28일에 만들어 둔 김장무밭입니다. 비닐 멀칭 한 부분이며, 옆에는 양배추와 겨울초(월동춘채)를 파종했습니다. 무를 많이 먹는 편이 아니기에 해마다 수확량의 반 이상을 버리지만 심지 않으면 서운할 것 같아 올해는 조금만 파종하기로 했습니다. 겨울초(월동춘채) 종자가 있기에 봄동과 배추, 적환무, 보라남 등을 주문하여 받았습니다. 모종판과 상토도 함께 주문해서 받았지요. 김장무입니다. 지난해와 지지난해에 파종하고 남은 씨앗으로만 파종하기로 했습니다. 무 종류는 모두 십자화과입니다. 해마다 보라색 종류의 무를 조금 파종하는 보라남입니다. 100 립이라고 적혀 있는데 봉지를 열어보면 100 립이 되지 않을 듯하지만 세어보면 100 립이 조금 넘습니다. 적환무는 처음입니다. 작은 무로.. 2021. 9. 4.
대파밭의 늙은 잡초매다 8월 15 ~ 16일 고추를 널어두고 아점을 먹은 후 텃밭으로 가서 대파밭의 늙은 잡초를 매기 시작했습니다. 대파밭을 보니 막막했습니다. 차라리 대파를 다 뽑은 후 잡초를 매고 다시 심을까? 감자, 양배추, 당근을 수확하고 멀리 대파가 보이는 텃밭인데 잡초밭이라고 해야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잡초의 씨앗은 또 얼마나 많이 떨어졌을까. 오른쪽의 잡초가 덜 자란 곳은 7월 하순에 상추를 파종한 곳이며, 왼쪽의 큰 대파가 있는 곳의 잡초는 쇠비름과 바랭이인데, 쇠비름과 바랭이가 늙어 징그럽기도 했으며 바랭이는 씨앗이 막 떨어졌습니다. 16일 전날 대파밭의 잡초를 매는데 비가 내리기에 널어 둔 고추가 걱정이 되어 집으로 간 후 얼라아부지는 예초기 작업을 했습니다. 양배추를 씌웠던 한랭사를 걷었으며 수박은 뿌리.. 2021. 8. 25.
그새 정구지 꽃이 피었네 8월 13일 비가 잦지만 언제 또 해가 날지 알 수 없기에 흙이 촉촉할 때 밭의 잡초를 열심히 매야 했습니다. 정구지밭입니다. 텃밭 중에서 정구지밭의 잡초를 가장 많이 매는 듯한데 또 잡초가 가득입니다. 그새 정구지 꽃이 피었습니다. 정구지는 꽃이 피면 맛이 없지만, 간혹 쓰일 때가 있기에 잡초를 맸습니다. 개갓냉이는 씨앗이 떨어져 많이 보이지 않았으며, 쇠비름과 한련초가 많았고 바랭이와 중대가리 풀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정구지 꽃대가 가득 올라오고 있으며 꽃이 피기도 했습니다. 정구지 꽃이 참 예쁜데 이걸 두면 꽃이 진 후 씨앗을 맺어 밭이 엉망이 되었기에 이제는 꽃대를 베어서 버리고 있습니다. 거의 다 매어 가는데 비가 쏟아졌습니다. 조금 남았기에 두고 일어서면 안 될 것 같아 비를 맞으면서 잡초를 .. 2021. 8. 23.
비 내린 후 텃밭 정리와 화단 돌보기 6월 16일 장마처럼 비가 잦습니다. 어쩌면 장마가 시작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비가 제법 많이 내렸습니다. 예전에는 비가 내리면 내려서 좋았으며 비가 내리지 않으면 카메라를 들고나갈 수 있어 좋았는데, 텃밭 일을 한 후 비가 내리면 좋기도 하지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매실을 딸 때 토마토 줄기가 줄을 넘쳤기에 걱정이 되어 요양사 일을 마치고 바로 텃밭으로 갔습니다. 파종한 고구마 모종에는 이틀 전에 물을 주었으며 전날 비까지 내렸다 보니 잘 살 듯합니다. 애를 태운 참깨밭입니다. 역시 이틀전에 물을 주었으며 비가 내렸다 보니 조금 더 자란듯하기도 합니다. 처음으로 재배하는 팥입니다. 모종이 고르게 잘 났습니다. 텃밭농사 중 가장 기쁠 때는 종자 파종 후 새싹이 돋을 때이며 기다림을 배웁니다. 얼룩 강.. 2021. 6. 23.
김장 배추밭 만들기(밭 갈고 밑거름, 이랑 만들기) / 사람 잡을 뻔 9월 6, 12일 김장 배추를 파종할 밭은 친정 밭으로 지난해부터 우리가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여름으로 접어들 때 마늘과 양파 수확 후 처음 갔습니다. 감자 수확은 동생네가 와서 했으며, 여름에 얼라아부지가 틈틈이 잡초를 베고 비닐을 걷었습니다. 6월 5일 양파를 수확한 날 밭 풍경으로 당시 고랑의 바랭이는 이미 억세 졌으며, 감자를 수확할 때는 잡초가 성인 키만큼 자랐었다고 했습니다. 시간 만들어 비닐 걷을게 하고는 제 일이 바빠 밭에 가지 않았더니 얼라아부지가 비닐까지 다 걷었습니다. 잡초는 예초기로 베면 되지만 잡초의 뿌리가 엉긴 비닐을 걷는 일은 예삿일이 아닌데 혼자 힘이 많이 들었을 겁니다. 9월 6일 우리 텃밭에서 가을 채소를 파종하고 내려갔더니 밭을 갈고 있었습니다. 그리곤 밭 입구에서 관.. 2020.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