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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단풍60

작은 절집에서 보낸 가을 어느날 넉넉한 오후햇살입니다. 발 아래에서 여러 알이 구르기에 깨물어보니 제법 사과향이 퍼졌습니다. 기와골에 단풍이 소롯한데 더 다가갈 수도 더 멀리서도 할 수 없는 마음이었습니다. 들깨대, 도토리가루 등이 말려지는 절 마당도 오후 햇살만큼 넉넉하였습니다. 설거지를 마쳐도 못다 씻은 때, "커피 .. 2008. 11. 22.
거제 산방산 비원(秘園)에 비가 내리고 11월 7일, 거제의 청마 생가와 기념관을 방문하고 예전에는 확인하지 못한 표지판을 있었기에 청마 기념관 직원에게 여쭈니 안내를 해 주어 산방산 비원(秘園)에 갔습니다. 거제도 둔덕면 방하리는 '청마 유치환' 시인의 생가와 문학관이 있는 마을입니다. 산방산 비원은 식물원이.. 2008. 11. 20.
부산 범어사의 가을 11월 3일 오전 8시가 되기전에 집을 나섰습니다. 부산 교대까지 1시간 30분 정도 - 교통카드 제대로 이용하기 - 출근길에 녹산의 삼성전기 앞에 내려 달라고 하여 58-2번을 타고 하단에 내려 지하철을 탔습니다. 환승입니다. 잠시 국제신문 전시 상황을 확인하고 아기와 협상을 하였습니다. 3일 일정은 전.. 2008. 11. 6.
오-매 단풍 들었네 오-매 단풍 들것네 / 김영랑 "오~매 단풍 들것네" 장광에 골 붉은 감잎 날아오아 누이는 놀란 듯이 치어다보며 "오~매 단풍 들것네" 추석이 내일모레 기둘리리 바람이 자지어서 걱정이리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오~매 단풍 들것네" 전혀 예정에 없었는 데, 부산 금정산에 위치한 범어사에 다녀왔습.. 2008. 11. 3.
12월에 만나는 단풍 - 대만풍나무 2007년이 열흘 남았다. 삼백일을 훨씬 넘는 날을 보냈지만 특별히 기억에 남는 날은 불과 며칠 뿐인듯 하다. 새로워야지, 늘 그렇게 시작 한 새해지만, 매듭달에 점검을 해 보면 언제나 '꽝'인듯 한 그 해 - 그러면서 또 새해를 맞을 때는 꿈 꾸듯이 계획을 세운다. 그것이 또 꿈으로 끝날지라도. 어제는 .. 2007. 12. 21.
진주 - 경남수목원의 단풍 11월 11일 마산에서 반성 수목원 기차가 신설되었지만 마산과 고성을 경유하여 수목원으로 갔다. 지난해보다 보름 정도 일찍 찾았건만 단풍은 지난해보다 많이 졌으며, 많은 나들이객으로 주차장은 정오가 되기전에 만차가 되어 주차 공간이 없었다. 지난해엔 비가 내리는 날에 열심히 단풍을 담았는.. 2007. 11. 18.
수원화성의 담쟁이덩굴 수원 화성의 성벽은 담쟁이 덩굴로 붉다. 그런데 실제와 차이가 많이 나네. 역시 사진은 실제의 아름다움 보다 못하다는 것을 느끼며 - 세계문화 유산 : http://hs.suwon.ne.kr/html/sub1/sub1_001.asp 아름다운 유산 수원 화성 화성은 정조의 효심이 축성의 근본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당쟁에 의한 당파정치 근절과 .. 2007. 11. 12.
부곡 하와이의 가을 편지 부곡 하와이에 다녀왔습니다. 부곡 하와이도 가을이었습니다. '가을 홍단풍 거리축제'와 가을 시가 나뭇잎으로 앉은 '시화전'도 있었습니다. '편지 쓰기' 행사가 진행중이었는데, 곳곳에 편지를 쓰기 위한 테이블과 꼬마 우편함이 준비되었고, 지난해 행사의 입선작들도 전시중이었습니다. 가을, 다른 .. 2007. 10. 20.
경남 수목원의 길 손바닥에 침을 뱉어 탁 하며 튀겨서 결정할 일이 아니었다. 커피를 꼭꼭 씹어 아껴 먹고 싶었던 시간들 -- 2006. 11. 27.
메타세쿼이아 아래를 걷다 담양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가 유명하다. 하늘 높은줄 모르고 늘씬하게 벋은 나무들 - 담양의 상 받은 그 가로수길은 아니지만, 푸름 대신 붉은 갈색 단풍이 고운 경남 수목원의 메타세쿼이아 길을 걸었다. 메타세쿼이아 수목원 겉씨식물 구과목 낙우송과의 낙엽침엽 교목. 학명 Metasequoia glyptostroboides .. 2006.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