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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텃밭237

장마철 텃밭 풍경 6월 25일 어제 오후부터 많은 비가 내리더니 아침에는 잠시 그쳤습니다. 그런데 친정 가까이 가니 또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장마긴 장마인 모양입니다. 아침 식사후 비가 그쳤기에 텃밭으로 갔습니다. 텃밭 열쇠는 항상 가지고 다니며, 장화도 친정에 있습니다. 도랑물이 세차게 흘렀으며 농로도 젖었으며, 풀잎마다 빗방울을 달고 있었습니다. 젖은 텃밭 문을 열고 들어서니 접시꽃은 쓰러져 있으며, 하늘말나리 옆의 꽃창포가 피어 있었습니다. 텃밭의 꽃창포 중에 가장 늦게 피는 꽃입니다. 포도와 개량머루도 빗방울을 방울방울 달고 있었습니다. 비가 그치면 송이를 싸주어야 겠습니다. 지난해 치자 열매를 다 따지 않았더니 올해는 생장이 더디며 꽃도 많이 피지 않았지만 그래도 꽃이 피고 있기는 합니다. 도라지도 꽃을 피웠습니.. 2020. 6. 27.
오늘 텃밭에서 만난 여름 꽃 6월 8일 어제 구입한 수련을 심어야 했기에 피곤했지만 텃밭으로 갔습니다. 작물과 화초에 물을 준 후 수련을 심고, 쑥갓을 좀 딸까 하며 보니 꽃이 피어 몽땅 베었습니다. 베기 전에 사진이라도 찍어 두어야지 하며 쑥갓 사진을 찍는데, 채송화도 피었으며 접시꽃도 피었으며 라벤더도 입을 열었습니다. 오늘 텃밭에서 만난 여름꽃들입니다. 텃밭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인 꽃길입니다. 붉은 찔레가 황금달맞이꽃이 만발했으며, 사이사이에 라벤더, 황금 조팝나무, 페튜니아, 채송화 꽃이 피었습니다. 수레국화와 꽃 양귀비입니다. 지난해 채종하여 가을에 파종했더니 아주 튼튼합니다. 라벤더입니다. 향을 느끼지는 못 했지만 라벤더라고 하니 좋은 식물이구나 생각합니다. 날개가 상한 배추흰나비가 라벤더에 계속 앉았습니다. 저의 후각.. 2020. 6. 8.
봄이 가득한 4월 텃밭 풍경 4월 11일 코로나19가 안정기에 접어든듯 하지만 바깥나들이는 여전히 금지며, 면소재지에 시장을 보러 가거나 텃밭에 가는 일이 전부다시피 합니다. 동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정도로 우리 마을은 아직은 안전합니다. 텃밭으로 가면서 만나는 풍경입니다. 월동채소들이 노랗고 .. 2020. 4. 18.
텃밭에 바람개비 돌리고 독수리 날리다 4월 3 ~ 6일 농사 시작과 함께 하는 일이 텃밭 여기저기에 경광등 설치와 새줄치기, 바람개비 만들어 설치하기입니다. 주변에 나무가 많아 온갖 새들이 다 모여 들거든요. 늦가을에 감과 치자를 남겨 두는데도 새들은 월동채소를 쪼아 먹었으며, 씨앗 파종을 할 때면 파종한 씨앗을 쪼아 물.. 2020. 4. 13.
봄맞이 텃밭 화단정리와 새싹 2월 10 ~ 11일 텃밭 쉼터 청소후 옆의 화단을 정리했습니다. 손가락이 계속 아프긴 하지만 봄이니까요. 양손 가위로 큰 풀을 자르고 산수유나무를 감고 있는 사위질빵덩굴을 걷고 별수국도 자르고 호미로 잡초도 대충 맸습니다. 백합의 새싹과 크로커스 새싹입니다. 크로커스 새싹은 밟혔.. 2020. 2. 18.
누가 텃밭에 꽃불을 놓았나 / 석산(꽃무릇)과 상사화 비교 9월26일 ~ 30일 "누구든 이별후의 그리움으로 목이 메는 가을이거든, 그리움으로 힘겹거든 선운사로 가라. 선운사 숲그늘엔 ‘그리움’으로 맺힌 꽃무릇이 지천이다. 쓴 소주 몇잔에 잊혀질 사랑이 아니라면, 영영 가슴 한켠에 남을 사랑이라면 꽃무릇의 가슴 저미는 사연과 타오르듯 세찬.. 2019. 10. 2.
태풍 타파로 텃밭 절단, 에너지가 필요 9월 23일 지난밤 비바람은 온데갖데없이 고요한 아침이었습니다. 요양보호사일을 마치고 텃밭으로 가는데 빨리 가라고 가랑비가 내렸습니다. 도랑물은 수위는 높았지만 흙탕물은 비켜갔는데 가을꽃인 고마리가 쓸려 도랑에 길을 만들었으며, 물봉선도 많이 쓸려 내려 갔습니다. 차가 다.. 2019. 9. 24.
9월 텃밭에 핀 들꽃·뫼꽃·채소꽃 9월 15일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을 넘어 쌀쌀하기까지 하지만 낮에는 여전히 덥습니다. 한낮 해가 뜨거워도 백로가 지나니 완전 가을 기운이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것이 가을꽃이 피고 있는 겁니다. 도랑가의 물봉선입니다. 봉숭아와 달리 언제나 물에 흠뻑 젖어 있는 모습입니다. 물봉선도.. 2019. 9. 19.
멧돼지가 자꾸 다녀간다 텃밭이 무섭다 8월 27일 ~ 9월 8일 열흘 넘도록 매일 멧돼지가 텃밭을 다녀 가는 듯 합니다. 이틀에 한 번 정도 텃밭에 가는데 그때마다 흔적이 있습니다. 멧돼지는 도랑가로 내려와 텃밭 언덕을 올랐습니다. 언덕이 엉망이며 멧돼지가 다닌 곳은 헤집어 흙이 엉망이었습니다. 그리곤 텃밭 출입문쪽으로 .. 2019. 9. 12.
아파도 미룰수 없는 텃밭 일 / 예초기 작업 7월 28일 텃밭에 간 양반이 오지 않기에 가니 예초기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다리가 아파 통원치료를 하느라 텃밭일을 거의 하지 않았는데 잡초는 아프지도 않고 휴일도 없이 자라다보니 예초기 작업을 하는 겁니다. 고온다습한 날씨로 잡초가 잘 자라기에 자주는 못 해도 어느 .. 2019.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