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눈 내린 숲같은 자동차 유리에 핀 서리꽃

by 실비단안개 2009. 12. 21.
728x90

 

주부는 아침이 가장 바쁘기에 새벽 혹은 이른 아침 자연의 모습을 만나는 일은 포기를 하고 사는 편인데, 여행지에서의 아침은 오직 나만을 위해 아침이 밝아오는 듯 합니다.

산책을 다녀온 큰동생이 손이 시리니 나가지 말라고 했지만, 바람이 조용하여 마을과 저수지를 한바퀴 돌고 돌아오니 아침해가 제법 솟았습니다. 새벽에서 아침이 오는 시간이 가장 긴 시간이기도 하지만, 카메라를 든 사람에게는 그 시간이 가장 짧은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주차된 차들이 서리꽃을 피웠습니다.

눈 풍경이 귀한 곳이기도 하지만, 서리꽃을 피운 풍경은 기다리는 사람만이 만날 수 있는 풍경입니다.

 

밀양꽃새미 마을에서 만난 자동차 유리에 핀 서리꽃입니다.

자동차 유리에 핀 서리꽃은 꽃잎과 나뭇잎 등에 핀 서리꽃과는 달리 아주 부드럽게 보이는데 마치 날리던 깃털이 앉은 듯 하기도 하며, 깊은 산속의 나무에 소복하게 핀 눈꽃같기도 합니다.

 

서리는 해가 뜨면 방울방울지거나 흘러내리기에 서리꽃을 만나는 시간은 그리 길지 못하기에 이슬과 함께 늘 아쉬운 존재입니다.

 

 

 

 

 

 

 

 

 

 

 

 

기온이 영상이면 서리는 이슬이 되어 들판이나 지붕을 살짝 덮는데, 때때로 이슬이 이미 형성된 후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이슬은 얼게 되는데, 대개 막 얼기 시작함과 동시에 모양이 형성되기 때문에 서리와 쉽게 구별할 수 없습니다.

 

보통 흰서리라 불리는 결정은 대기 중의 수증기가 중간단계인 액체상(相)을 거치지 않고 얼음으로 직접 형성됩니다.

이는 영하의 기온에서 수증기가 얼음으로 직접 응결되는 것이며, 대기가 냉각되어 서리점에 이르면 형성됩니다. 흰서리는 이슬이 맺히는 것과 유사한 과정에 의해 형성되는데, 이슬의 경우는 영상의 기온에서 공기가 포함되어 형성된다는 것이 다릅니다.

 

▲ 서리꽃이 물방울로 변하는 모습(07년 12월)

 

 

24647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아고라 서명과 카페 방문을 희망하니, 꼭 클릭해 주세요.

 

- 정부에게 바랍니다

 총격사건 피해자의 한숨과 눈물 :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html?id=86806

 

- 더 붉어진 눈물 : http://cafe.daum.net/saipanning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