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POWER 인터뷰 미포스팅에 대한 미안함 담아… ^^;

올 2월 초 경남도민일보 민병욱 기자로 부터 PEOPLE POWER 인터뷰 요청 연락을 받았습니다.

우리집쪽으로 올 수 있다고 했지만, 마침 (당시)다음날이 김훤주 기자의 재판이 마산지원에서 있었기에 재판장으로 가는 길에 경남도민일보에 들리마 했으며, 2월 9일 점심때쯤 민병욱 기자를 만났습니다.

그날 제 모습을 찍은 기자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사진을 가르쳐 준 김구연 기자였는데 태어나 사진으로 가장 많이 찍힌 날이었습니다.

 

                                                         ▶ 사진 / 경남도민일보 김구연 기자

 

재판장이니만큼 좀 폼나게 가죽점퍼에 선그라스 끼고 가려고 했는데 인터뷰니 조신한 차림을 해야 겠기에 평소 복장으로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라고 떨리고 그런 건 없었습니다.

민병욱 기자가 갱블과 갱상도 문화학교 행사 등, 블로그에 대해 맡아 하기에 그동안 여러번 만났으며 김구연 선생님 역시 이런저런 행사에서 얼굴을 익혔고 공부를 가르쳐 줬거든요.

커피 한 잔 놓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으며, 2009년 정운현 선생님의 탐인인터뷰 내용을 복사해 가기도 했기에 시간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 민망한 탐인 메일 인터뷰

 

3월 17일 인터뷰 기사가 나왔는데, 온라인판 제목이 '고스톱에서 시작된 인터넷, 어느덧 파워블로거로'였습니다.

실비단안개를 도박단 수준으로 만든 제목이었지만 읽었습니다.^^

위 링크를 클릭하면 유료기사인데요, 경남도민일보에서는 일부 기사를 유료로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지막 부분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7년 가까이 꾸준하게 블로그를 운영하는 건 보통 일이 아니다. 블로그 운영과 관련해 노하우가 있으면 일러 달라고 했다. 특별한 건 없다고 했다. 다만, 블로그 활동은 나눌수록 커진다고 했다.

"조금은 김이 빠지는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 저는 특별히 블로그를 잘 운영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아요.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블로그를 통해 뭐든지 나누겠다는 '공유 정신'이 노하우라면 노하우죠. 노하우까지는 아니지만, 제 블로그를 찾아오는 블로거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둘러볼 수 있도록 광고를 과다하게 하는 블로거들을 적극 차단하고 있습니다."

실비단안개는 지난해 뇌경색 진단과 팔목과 갈비뼈를 크게 다치는 등 활동이 많이 위축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많이 회복했다고 한다. 지난 1월 갱상도 블로그 공동체 카페지기(http://cafe.daum.net/GBC119?t__nil_loginbox=cafe_list&nil_id=1)도 많았다. 시간과 몸이 허락하는 한 블로거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최대한 같이 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으로 계획을 물었다.

"딱히 꿈같은 건 없어요. 대신 포스팅을 쉬지 않고 꾸준하게 해보고 싶다는 마음은 있습니다. 저를 불러 주는 곳이 있으면 여건이 되는 대로 적극 참여할 것이고요. 앞으로 순수 블로거로서 처음처럼 나누고, 공유하고, 이웃과 같이 할 수 있는 일을 많이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인터뷰 내용은 경남을 이끄는 힘 PEOPLE POWER 3월호에 나왔습니다.

피플파워는 경남도민일보가 발행하는 경남 유일의 인물 전문 월간잡지입니다.

 

 

인터뷰 내용은 이 블로그를 방문하는 이라면 대부분 아는 이야기며, 경블공 카페가 아주 대단한 모임처럼 처리됐는데 경블공 카페는 배내골 야유회때 소개한대로 경상도 블로거들이 모이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우리 아버지, 영어로 카페 주소 적어놓고 이렇게 소개되니 딸이 대단한 듯 생각하셔요. 우리 얼라아부지도 그렇고요. 사실은 그렇지 않은데 말이죠.

 

2월 인터뷰, 3월 PEOPLE POWER 소개, 그런데 뜬금없이 인터뷰 소식을 5월 하순인 이제야 포스팅합니다.

인터뷰라는 게 특별하다면 특별하겠지만 또 특별하지 않은, 사람의 일 중 하나가 인터뷰이기도 합니다. 그러하기에 포스팅으로 잇지 못했는데 5월 23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마산 3.15아트센터에서 3색 재즈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경블공 회장인 김훤주 기자가 '선착순 6장 초대권 배포' 하기에 얼른 댓글을 달아 2장을 획득하여 얼라아부지와 재즈콘서트에 갔습니다.

구준모 대표이사를 비롯 경남도민일보 기자, 블로거 이웃 등 이래저래 안면이 있는 분들을 멀리서 가까이서 만나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 쉽고 재밌는 해설에 '깔깔' 색다른 리듬·감성에 '우와'

 

입구에서 주최측인 경남도민일보에서 피플파워 5월호를 팜플렛과 함께 배부했기에 5월호를 받았습니다.

미안함... 책에 실리고도 포스팅을 못한 미안함... 그랬습니다.^^;

 

약한자의 힘, 경남도민일보!

인지도 낮은 지역신문사가 약한자의 힘이 될 수 있을까, 현재 우리나라 돌아가는 꼴을 보면 영 아니올시다입다만, 사회와 세상을 바꾸는 힘은 큰 어떤것이 아니고 우리의 관심과 참여가 모이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 아흔의 백발청년 동서화랑 송인식 관장님 모습도 보이는데요 어떨결에 인사를 했습니다.

 

송인식 동서화랑 관장님은 피플파워 5월호에 실려 있으며, 그달의 이슈가 되는 인물을 김주완 편집국장이 직접 만나 인터뷰하기도 하는 피플파워는 경남을 이끄는 각 분야의 인물을 인터뷰·소개하는 월간 매거진입니다.

힘이 세고 유명한 사람만이 경남과 우리나라를 이끄는 게 아니니 국수집 아줌마도 나오며, 이 블로그에 소개했던 통영의 톱 할아버지도 나왔으며, 블로그 이웃 장복산 이춘모 선생님은 시민운동편에 나왔고, 도시탐방을 이끄는 경남대학교 유장근 교수님의 마산 사랑 이야기를 비롯 누구나 아~ 그 사람하며 기억해 낼 수 있는 이웃들이 피플파워의 주인공입니다.

그리고 여행지 소개도 있으며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니 밥집도 소개되는 월간지입니다.

 

경남을 더 깊이, 더 알차게 이해할 수 있는 피플파워 구독안내입니다.

피플파워 구독료는 월 5,000원이며 1년 일시납은 50,000원입니다.

- 피플파워 발행처 : (주)경남도민일보사 대표전화 055-250-0100

              구독 문의 : 055-250-0135

- 경남도민일보 : http://www.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