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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
홍고추가 떨어집니다. 풋고추도 떨어지고요.
토요일 하루는 마음껏 텃밭을 누비고 싶은데 꼭 숙제를 줍니다.
정상적으로 달린 고추입니다. 그런데 가까이서보면 벌레구멍이 있으며 물러 떨어지고 있습니다. 한 해는 워낙 많이 떨어졌기에 빗자루로 고추밭 고랑을 쓸 정도였습니다.
풋고추도 상하여 떨어졌지만 잘 익은 고추끝이 상해 붉은 고춧물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고춧대를 흔들어 떨어뜨려야 하는데 차마 그러지는 못 하고 색이 변하는 고추와 떨어진 고추를 주웠습니다. 더 이상의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뭐지? 탄저병? 장마라고 탄저병이 왔나?
제타파워를 탔습니다. 탄저병은 제타가 잡는다고 했거든요.
주운 고추를 그대로 두었더니 칼슘부족이라고 했습니다. 고추가 많이 달리다보니 영양이 부족했던 거지요. 기왕 제타를 탔으니 제타를 살포했습니다. 다음날 홍고추 첫 수확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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