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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여름 오이모종 파종하다

by 실비단안개 2017.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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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일

봄채소를 4월 18일 파종했으며, 그동안 가뭄으로 아주 더디게 자랐는데 그래도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가 싶더니 거둘때가 되었습니다.

오이는 박과의 1년생 초본 덩굴식물로 종자로 번식합니다. 인도가 원산지인 재배식물로 원줄기는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으면서 길게 벋고 능선이 있으며 전체에 굵은 털이 있습니다. 어긋나는 잎은 길이가 10~20cm 정도인 심장형으로 표면이 거칠고 가장자리가 장상으로 얕게 갈라지며 톱니가 있으며, 5~6월에 피는 자웅이화인 꽃은 황색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여름 오이가 있습니다. 봄에 파종하는 오이를 6월 중순에 첫 수확을 했으니 한 달 열흘남짓 수확을 했나 봅니다. 다른해에 비해 가뭄으로 수확기간 짧았지만 오이덩굴은 영양이 빠져나가 누렇게 변하고 있습니다.

여름 반찬으로 오이냉국만한 게 없는데, 오이 열매는 열기를 식히고 소변을 잘 나가게 하여 이를 통해 열기를 빼내는 효능과 염증을 가라앉히고 독기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여름에 선조들이 오이냉국을 먹은 이유가 있었군요.




여름 오이를 현재 오이가 자라는 사이사이에 심기로 했습니다. 우선 달려있는 오이를 따고 잡초를 맸습니다. 이늠의 잡초!



오이모종입니다. 엄마께서 구입했는데 가시오이로 다섯포기입니다.



잡초를 매고 오이 사이사이에 구덩이를 파서 물을 주고 모종을 심은 후 다시 물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10cm간격을 두고 유박거름을 놓은 후 흙을 덮고 다시 물을 주었습니다.



잡초를 맸더니 밭꼴이 납니다. 더위 먹지말고 잘 자라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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