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퇴근후 며칠동안 고추밭에 줄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사이 고춧대가 쑥 자라 고추가 달렸습니다.
26일에 웃비료도 했습니다. 고추는 아주심기 25~30일 후 1차 웃거름을 주는데, 10a당 요소 6.5kg, 염화칼리 3kg을 고추포기 사이에 구멍을 뚫어 비료를 준 다음 흙으로 덮어주면 비료효과가 높다고 하는데, 우리는 지난해에 비료투입기를 구입하여 보다 쉽게 하고 있습니다.
채소와 벼농사 모두 논밭을 갈 때 밑거름이나 밑비료를 하며, 파종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웃비료를 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식물이 정상적으로 자라기 위해서는 영양분이 필요한데 햇빛과 빗물로 식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영양소를 모두 얻을 수 없기에 웃비료를 하는데, 생장을 돕기 위해서입니다.
웃비료는 병충해 예방이나 병충해 박멸과는 큰상관이 없는 걸로 압니다. 저희는 병충해 예방과 성장용으로 제타비료를 하며, 나방유인트랩을 설치하고 김장배추의 청벌레는 일일이 잡아주고 있습니다.
웃비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완효성 비료, 단한번 비료'로 했습니다.
남자는 앉아서 하는 일이 서툰듯 합니다. 제게 줄치기를 하라고 하곤 다른 일을 했습니다.
제타파워를 희석해둔지 며칠 지났습니다. 그만큼 바빴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제타비료는 일종의 영양제입니다.
제타비료는 천연 미네랄 원소를 베이스로 개발된 강력하고도 획기적인 식물 생리 활성제역할과, 가장 근본적이고 원천적인 친환경 비료로서 무공해이며, 안전하고, 독성, 발병, 인축독성이 없다고 합니다. 다른 농약을 살포시엔 마스크와 안경을 착용하지만 제타를 살포할 시엔 마스크와 안경을 착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냄새와 독소가 없습니다.
제타는 비료의 유효율을 크게 증진시키고, 유기농으로서 품질을 향상시키고 병충해에 강한 면역력을 길러주며, 생산성을 크게 증진시키는 선구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하기에 우리는 굳게 믿고 구근 소독이나 모종 소독에도 제타를 하며, 고추 등 채소밭에도 살포합니다.
고추가 아직 어리기에 작은 분무기로 했습니다. 이 분무기는 이번에 농협에서 보조를 받아 싸게 구입했으며, 충전식이라 손으로 젓거나 면세유가 필요치 않습니다.
제타를 살포할 당시에는 인동덩굴꽃이 만발했었는데 지금은 지고 있습니다.
탄저병 예방용으로 비닐을 씌운 수박과 참외 재배밭입니다. 물을 줄 때 애를 먹었는데 분무기는 길었기에 다행이었습니다.
단호박, 토마토, 가지에도 골고루 살포했습니다. 한창 덩굴을 뻗으며 자랄 때라 영양이 많이 필요하거든요.
오이가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제타는 살포후 바로 수확하여 먹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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