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 ~ 16일
아이들이 3년 만에 이사를 했습니다. 이삿짐이 단출하긴 하지만 포장 이사를 권했습니다.
직장이 가장 바쁜 달인 5월에 왜 이사를 했을까 하면서 또 5월에 이사를 했습니다. 서울에는 달세를 달라고 했기에 성남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직장이 강남인데 예전에 살던 곳도 40여분 걸렸으며 성남에서 출퇴근을 해도 40여분 걸린다고 했습니다.
근처에 남한 산성이 있다고 했으며, 누룽지 백숙을 예약해 두었답니다.
뭐 가지고 갈까 하니 오셔서 잠만 주무시면 됩니다 했지만 부모 마음이 어디 그렇나요. 텃밭 채소를 조금 챙겼으며 감잎차와 페퍼민트차도 만들어 들고 갔습니다.
큰아이가 예약을 할테니 비행기나 기차표 중에 선택하라고 했지만 코로나 시국이다 보니 우리 차로 움직였습니다.
전국을 많이 다니는 얼라아부지지만 성남에 접어 드니 밤이었으며 길이 헷갈려 시간을 조금 허비하긴 했지만 무사히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작은늠이 밥상을 차렸습니다. 상추 가져가니 삼겹살 좀 준비하라고 했더니 연어회와 된장찌개도 끓였습니다.
민들레 김치와 쪽파 김치와 마늘종 볶음은 우리가 들고 갔습니다.
차마 할 수 없는 말, 시집가도 되겠네.
선명한 이 사진은 아이들 폰인 갤럭시s20으로 찍었습니다.
15일
아점으로 예약해 둔 음식점으로 갔습니다. 남한 산성 아래에 있었는데 닭요리 전문점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남한 산성 자락에 첫 문을 연 집으로 자연보호라는 정부 시책으로 이전을 했다고 했습니다.
오전 11시 예약이었기에 손님이 많지 않았으며 실내가 습하지 않았는데 사진이 조금 부옇게 보입니다. 제 휴대폰인 갤럭시s6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7년째 접어드는데 가끔 카톡이 먹통이 된다고 했더니 큰아이가 어버이날 선물로 우리 부부에게 휴대폰을 장만해 주겠답니다.
집에 도착하여 작은늠이 밥집에서 찍은 사진을 보내 달라고 하기에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사진인기요 하며 언니께 부탁을 하더군요.
큰 사진은 갤럭시 6이며 작은 사진은 갤럭시 20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그동안 텃밭에서 휴대폰으로 무리 없이 찍어 블로그에 올렸는데 사진을 비교하니 화질이 확 차이가 났습니다.
도토리묵에 이어 감자전이 나왔습니다.
주 요리인 누룽지백숙입니다. 닭고기 아래에 누룽지가 있는데, 닭고기를 먹는 사이에 누룽지가 끓어 별미였으며 식감이 부드러웠습니다.
이렇게 맛없어 보이는 사진을 블로그에 올렸었네요.^^;;
음식을 먹으면서 유원지 3종 세트네 하니 모두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아점을 마친 후 휴대폰을 구입하러 갔습니다. 구 휴대폰의 자료를 이전하다 보니 저녁에 다시 방문하여 찾았습니다.
저녁 밥상입니다. 정구지를 다듬어 두었는데 작은늠이 빈손으로 오라고 했기에 짐을 싸면서 손이 오그라들 정도였습니다. 조갯살을 넣어 지짐을 부치니 맛있다네요. 가져간 이런저런 채소로 샐러드도 만들었습니다. 양파를 4개만 가져오라고 했지만 열 개 넘게 가져갔으며 명란젓과 새우튀김을 50 마리 정도 해 갔습니다.
작은늠이 만든 부대찌개인데 비까지 내리니 더 맛있었습니다.
16일
아침 식사를 한 후 서둘러 내려왔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 내렸거든요. 오면서 휴게소는 겨우 한 군데에 들리고 용원으로 가서 휴대폰 케이스와 차량용 충전기를 구입한 후 봄내에 가서 멸치쌈밥을 먹었습니다.
참 휴대폰.
갤럭시s21로 찍은 사진입니다. 음식 사진은 왜 먹다 말고 생각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선명한 게 적나라하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화질입니다. 갤럭시 21이 카메라가 좋다고 하지만 너무 센 것 같아 20화질이 마음에 듭니다.
집에서 완두콩을 비교했습니다.
큰 콩알은 갤럭시 6이며 바구니에 담긴 콩은 갤럭시 21입니다.
휴대폰의 카메라가 휴대가 편하긴 하지만 사진은 역시 카메라 같습니다.
23일 카메라로 찍은 황금 낮달맞이 꽃입니다.
카메라는 캐논 600D인데 가볍고 손에 익어 두 개째입니다. 그래도 급할 때는 휴대폰 카메라로 찍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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