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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황포냉면 진해에서 먹다

by 실비단안개 2022.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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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

냉면 먹으러 가잡니다.

얼마전에 진해 안골에도 황포냉면집이 생겼었다고 했거든요.

오래전 풍양아일랜드를 탔던 근처다보니 찾기도 쉬웠습니다.

근처에 안골포 표지석도 있습니다.

 

진해 해안도로가 보이며 이때까지 벚꽃이 어느 정도 있었습니다.

웅천왜성과 시루봉도 보이네요.

 

개업한지 얼마되지 않은 걸로 아는데요 실내가 아주 깔끔했습니다.

 

진주냉면의 유래가 크게 걸려 있으며, 황포냉면 맛있게 먹는 법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2층 창가에 자리를 잡았으며, 역시 창밖으로 맞은편 해안도로가 보였습니다.

냉면값이 올랐습니다.

 

얼라아부지는 섞어냉면을 저는 비빔냉면으로 했습니다. 양은 진주의 황포냉면집보다 적은 듯하지요.

 

섞어냉면입니다. 섞어냉면은 물, 비빔 반으로 육수가 따로 나오지 않습니다.

 

온육수가 나오는 비빔냉면입니다. 어느 냉면집이나 비빔냉면은 진리입니다.

 

두툼한 육전이 많이 올려져 있으며, 배, 무김치, 오이와 달걀 반쪽이 고명으로 올려져 있습니다.

함안과 진주의 황포냉면집에는 달걀지단도 있었는데.

고명으로 육전이 많이 올려져 있기에 따로 육전을 시키지는 않았습니다. 진주에는 수육도 있었는데 안골에는 수육은 없었습니다.

우리가 진주 냉면을 먹고 얼마후 시누이네와 또 진주 황포냉면집에 가서 육전과 수육까지 시켜서 먹고 왔거든요. 그날 배가 터지는줄 알았습니다.

 

양념을 비비니 황태포가 많았습니다.

이집 냉면은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여 좋은데 진해점 역시 그러했습니다. 서빙하는 분에게 진주 황포냉면과 어떤 사이냐 물어보니 그쪽에서 배워와 영업을 한답니다.

 

삶은 달걀을 으깨어 잘 비벼서 정말 잘 먹었습니다.

노른자를 풀어서 먹으면 냉면 맛이 구수하며, 메밀은 성질이 보통 쌀보다 거칠어서 빈속에 먹게되면 위내벽을 편치않게 하는데, 냉면을 먹기전에 먼저 계란을  먹어 위내벽을 보호하는게 좋다고 하니 식성에 따라 드시면 됩니다.
또한 계란을 통째로 하나를 주지않고 반개를 넣는건 하얀알이 둥둥 떠다는것보다는 시각적으로 좀더 먹음직스럽게하기 위함이랍니다. 아쉽게도 식탁에 숟가락이 없어 그릇을 먹듯이 비웠습니다.

 

우리 동네가 살짝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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