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
붉은 찔레가 핀지는 제법되었으며 그동안 붉은 찔레가 핀 풍경도 몇 컷 찍어두긴 했지만 이런 저런 일들로 올리지 못 했는데 뜻하지않는 게 계기가 되어 붉은 찔레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찔레는 하얀 찔레보다 늦게 피는데 5월 하순에 개화했습니다. 6월 2일 모습입니다.
이때도 붉은 찔레의 덩굴이 꽃길위로 너울거리긴 했지만 길을 막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이 찔레는 구입했을 때 키가 20cm정도 되었으며 베란다에서 겨울을 나고 이듬해 봄(2018년 3월)에 지금의 자리에 심었습니다. 얼라아부지가 예초기 작업시 날릴까봐 포도나무 아래에 숨기듯이 심어 두었는데 덩굴이 어마어마하게 자라기에 가끔 잘라주기도 했는데 이제 감당이 안될 정도입니다.
- 분홍찔레, 팝콘수국, 은목서 등과 모과나무·대추나무 묘목 심다
찔레는 장미과로 찔레꽃, 가시나무라고도 하는데, 찔레나무·가시나무라는 이름은 모두 찔리는 가시가 있는 나무라는 뜻입니다. 높이는 2m에 이르며 곧추서고 가시가 있으며, 가지 끝이 밑으로 처지고 어린 가지에 털이 있는 것도 있습니다.
6월 15일
붉은 찔레의 덩굴 가시로 인해 더는 꽃길로 다닐수가 없었습니다.
자르자.
정구지 낫, 호미, 작은 양손가위를 챙기고 장갑도 단단히 꼈습니다.
찌르지않는 가시라면 늘어진 덩굴이 얼마나 예쁠까요.
찔레옆으로는 포도와 개량머루가 있는데 이 덩굴들도 정리를 했습니다.
꽃양귀비 씨앗도 받을만큼 받아 두었으니 정리를 했습니다.
치렁치렁하던 덩굴들이 잘리니 마치 이발을 하여 단정해진 느낌입니다.
개량머루옆의 양다래입니다.
양다래는 꽃이지면 열매를 바로 맺다보니 제법 큰데, 마른 수술과 꽃잎이 너무 귀엽습니다.
개량머루와 포도입니다. 지금은 깨끗하지만 장마기간에 벌레가 꼬이면 아마 대부분 버려질겁니다.
한결아주 많이 깨끗해진 꽃길입니다.
가시에 찔리긴 했지만 자른 찔레를 안아 텃밭 한켠에 옮겼으며 꽃길은 대충 정리가 되었지만 잡초는 매지 못했습니다.
도라지와 더덕이 있던 자리를 꽃밭으로 만든다고 꽃씨를 뿌리고 송엽국을 옮겨 심기도 했는데 이제야 조금 빛이 납니다. 송엽국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꽃길에는 바위취와 어성초, 황금 낮달맞이, 채송화, 접시꽃 등도 피어 있습니다.
텃밭의 찔레를 조금 잘라서 삽목을 하여 물을 정성으로 주었더니 뿌리를 내려 꽃을 한 송이 피웠습니다.
그런데 텃밭의 찔레처럼 쑥쑥자라지는 않으며, 하얀 찔레도 삽목을 했는데 하얀 찔레는 많이 자라긴 했지만 꽃을 피우지않았습니다. 물 좋고 정자좋은 곳은 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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