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은 창원에서 람사르총회가 열리는 해다.
람사르총회가 열린다는 얘기는 한번쯤 들어보셨을텐데 그것이 무엇인지 람사르총회를 알려면 람사르협약에 대해 먼저 알아보자.
람사르협약이란 점차 사라져 가는 습지와 습지에 서식하고 있는 많은 생물들을 보전하기 위해 1971년 2월 2일 이란의 람사르(Ramasr)에서 채택한 국제 환경협약으로서 정식명칭은 '물새 서식지로서 특히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 이지만 통상적으로 '람사르협약' 또는 '습지협약'이라 부른다.
람사르협약의 정식명칭만 보면 습지보다는 물새를 보전하기 위한 협약이 아닌가 하고 오해할 수 있지만, 람사르협약은 습지에 서식하고 있는 물새와 더불어 여러생물을 보전하고, 습지를 현명하게 이용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포함하고 있으며, 2007년 현재까지 154개국이 협약에 가입되어 있다.
람사르총회란 이 람사르협약을 맺은 회원국간의 논의를 통하여 지구 차원의 습지보전 상황을 평가하고, 공동의 정책을 개발하는 중요한 국제 환경 회의로서 매3년마다 대륙별 순환원칙에 의해 개최된다.
1980년 이탈리아 캘거리에서 제1차 총회가 개최된 이후 2005년 우간다 캄팔라에서 개최된 제9차 총회까지습지의 보전 및 현명한 이용을 주제로 일관성 있게 진행되어 오고 있는데, 제10차 람사르총회는 '건강한 습지, 건강한 인간(Healthy Wetlands, Healthy People)'을 주제로 2008년 10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8일간 경남 창원에서 개최되며 약 160개국의 정부대표와 국제기구, NGO등 1,300 여명이 참석하여 역대 최대규모의 총회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에서 열리는 제10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의 공식 로고는 협약의 약칭 영문명인 ‘RAMSAR'의 글꼴을 어린이의 맑고 순수한 터치로 표현하고 각 글자를 새, 물고기, 사람으로 형상화하여 인간과 습지환경의 조화가 쉽고 친근하게 전달되도록 디자인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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