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톱 할아버지께 음반을 전달한 날은 2월 12일 토요일이었습니다.
바로 포스팅을 해야 했는데 14일 눈길에 미끄러지는 바람에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는데, 이것도 MBC의 방송 일정 안내를 받았기에 겨우겨우 씁니다.^^
그리고 톱 할아버지의 주문으로 다시 음반을 제작하여 2월 26일에 고승하 선생님께서 음반 전달을 위해 통영에 가셨는데 제가 혼자 움직이기에 불편하여 동행을 못했는데 그 소식은 저도 궁금합니다.^^
2월 12일 토요일, 마산의 북카페 시와 자작나무에서 고승하 선생님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날은 오전에 많이 추웠기에 마산으로 가는 길이 더 멀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시와 자작나무에서 전에 통영에 동행한 창동수다의 김경년씨를 만났으며, 유치원 원장님인 반달님, 전직 간호사, 숲 가꾸기 회원, 비누공예가, 경남대학교 환경공학과 양운진 교수, 고승하 선생님, 실비단안개가 통영행에 동행했습니다.
통영으로 가는 길에 할아버지의 음반을 들었습니다.
굴까는 통영아가씨는 김진영, 기다림 역시 김진영이 불렀으며, 한송이 꽃이라도는 1월 22일에 동행한 김산이 불렀습니다.
할아버지 음반이 나왔지만 할아버지는 CD플레이어가 없기에 고승하 선생님께서 이웃에서 중고 CD플레이어를 구했는데 이게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아 GS서비스센타에서 사정 이야기를 듣고 쓸만한 CD플레이어를 주었습니다.
음반이 있지만 CD플레이어가 없다면 강구안에서 듣지 못하니 할아버지께서 마음이 상하실텐데 비록 중고지만 CD플레이어를 마련할 수 있어 다행이며 고마운 일이지요.
동행한 일행과 할아버지가 음반을 들으며 노래를 부르자 지나가던 시민들도 걸음을 멈춰 함께 했습니다.
처음 공개하는 기다림입니다.
기다림 / 강갑중
고승하 작곡, 김진영 노래
임 떠난 부두에 홀로 남아
기다리다 지쳐 쓰러져
넋이라고 한 포기 이름없는
잡초가 되어
따뜻하고 양지바른 이곳에서
백년이 가고 천년이 가도
그리운님 돌아 오시기를 기다리노라
임 떠난 부두에 홀로 남아
기다리다 지쳐 쓰러져
넋이라고 한 포기 이름없는
잡초가 되어
따뜻하고 양지바른 이곳에서
백년이 가고 천년이 가도
그리운님 돌아 오시기를 기다리노라
- 굴까는 통영아가씨, 한송이 꽃이라도 듣기 : http://blog.daum.net/mylovemay/15533713
참, 톱 할아버지 詩 날개달고 방송 촬영하다가 경남도민일보 종이 신문(톱 할아버지시에 날개 달고방송 촬영하다)에 실렸었기에 할아버지께 신문을 보여드리기도 했습니다.
할아버지게서는 이제 책을 한 권 내고 싶어 하시며, 고승하 선생님게서는 할아버지를 위해 작은 음악회를 계획중입니다.
그리고 지역 신문인 한려투데이에 우리들의 이야기가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음반을 들으며 할아버지는 톱날을 세웁니다.
그리곤 줄 게 톱 뿐이라며 고승하 선생님과 제게 톱 한자루씩을 주더군요.
어제(3월 1일) 톱 할아버지를 취재한 CPR media에서 방송 일정이 정해졌다며 연락이 왔습니다.
지역마다 방송 날짜가 다르기에 방송 날짜를 메일로 받았는데 여러분들의 지역에 따라 방송 날자가 다르니 참고하여 많이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통영을 방문하며 톱 할아버지도 만나 보셔요.
CPR media에 감사드리며 방송 날자입니다.
MBC 살맛나는 세상
- 전주 mbc 3월 5일 오후 5시 15분
- 안동 mbc 3월 12일 오전 11시
- 대전 mbc 3월 14일 오후 11시 5분
- 원주 mbc 3월 14일 오후 6시 50분
- OBS(서울,경기) 3월 19일 오전 10시 55분
- 광주 mbc 3월 25일 오전 8시 30분
- 대구 mbc 3월 28일 오전 8시 30분
- 여수 mbc 3월 30일 오후 12시 25분
나머지 지역은 아직 편성표가 나오지 않아 일단 배정 된 곳만 보낸다고 했는데 위 지역외 다른 지역에서도 방송이 될 모양입니다.
편성표를 보니 3월은 톱 할아버지의 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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