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호주변을 달리면서 찍은 합천호입니다.
이 사진을 찍을때만해도 우리가 합천호위에서 식사를 할 줄 몰랐습니다.
합천 팸투어 마지막 식사는 합천 대병면 회양관광단지에 있는 북어마을에서 북어찜으로 했습니다.
잠시 합천호와 맑은하늘, 구름을 구경하며 광암정을 지나 발아래를 보니 수련이 피어 있더군요.
합천호는 어떻게 생겼으며, 우리는 어디쯤에 있을까 싶어 지도검색을 했더니 우리가 식사를 한 북어마을은 합천호 회양관광단지내에 있었으며, 주변으로 황태와 북어요리 전문점이 여럿 있었습니다.
광암정입니다.
광암정(廣巖亭.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 101호.경남 합천군 대병면 회양리 805-8, 700-19)은 조선 고종 21년(1884) 매와거사 권정기가 중추원 의관을 지낸 아버지 권병덕을 위하여 지은 정자로, 아버지의 호를 따서 광암정이라 하였으며, 본래 정자건물은 1km 정도 떨어진 창리의 황강변 자연암반위에 격조높게 조성되어 있었는데, 합천댐공사로 인한 수몰을 피하여 1985년에 지금의 장소로 옮겨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북어마을 아래의 수련단지입니다.
서둘러 식사를 마치고 길을 찾아 내려가니 합천호 워터월드가 있었으며 기슭에 맑은생태원이 있기에 조심스레 걸어 갔습니다.
수자원공사가 조성했더군요.
맑은생태원에 식재된 식물들 안내표지판이 있었는데 징검다리를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다양한 수련이 식재되어 있었는데, 여러 종류의 수련이 맑은하늘과 구름과 함께 화사하게 피어 있었습니다.
연꽃은 한 송이가 피어 있었고 봉오리가 있었는데 궁중연이 있다고 했는데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지난해 텃밭에 피어난 소무비 비슷했습니다.
생태원 가운데 징검다리가 있었지만 혹 물에 빠질까 봐 건너지 못 하고 단지 주변으로 걸었습니다.
꽃과 잎에 윤기가 흐르는 수련입니다.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었지만 마음뿐이었습니다.
연과 수련의 차이는 연은 연밥이 꽃과 함께 열리지만 수련은 연밥이 없고 나중에 꽃이 떨어지고 나서 열매가 나오며, 수련은 꽃이 아침에 피었다가 오후나 저녁에 오므라들고 이러기를 삼일정도 반복하다 시드는데, 그래서 밤에는 잠자는 수(睡) 연(蓮)이라는 뜻으로 수련이라 합니다. 5월부터 9월까지 꽃이 피고 지며, 긴 꽃자루 끝에 한개씩 꽃이 달리는데 꽃받침조각은 4개, 꽃잎은 8∼15개며, 정오쯤 피었다가 저녁 때 오므라든다고 해서 자오련(子午蓮)이라고도 불리며 꽃말은 청순과 순결입니다.
날씨가 더웠지만 맑은하늘과 구름, 산으로 더위를 잊을 수 있는 합천호변의 맑은생태원이니 주변에서 식사를 할 기회가 있으면 맑은생태원도 구경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합천호기슭에 이런 수련단지가 있을 줄 상상도 못 했기에 많이 반가웠습니다.
워터월드입니다.
오리배가 있었으며 타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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