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22일
포도나무 아래에 산부추 한 송이가 피었으며, 세잎돌쩌귀가 오랫동안 피어 있기에 살피는데 뜬금없이 하얀 남산제비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10월 15일 처음 만났지만 개화상태를 보니 며칠전에 이미 피었습니다.
이른 봄에 피는 꽃 중 하나가 제비꽃입니다.
제비꽃은 제비꽃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나 들에서 자랍니다.
그런데 이 제비꽃은 알록제비꽃, 둥근털제비꽃, 고깔제비꽃, 흰젖제비꽃, 호제비꽃, 졸방제비꽃, 낚시제비꽃, 남산제비꽃, 왜제비꽃, 털제비꽃, 흰제비꽃, 노랑제비꽃 등 종류가 아주 많기에 보통 그냥 제비꽃이라고 하며, 노랑제비꽃과 남산제비꽃은 분간이 가능합니다.
남산제비꽃은 제비꽃과 > 제비꽃속의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합니다. 즉 한 번 피면 개체가 줄어 들지않고 늘어납니다. 제비꽃 종류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에서 자라며, 남산제비꽃은 뿌리에서 모여 나는 잎은 잎자루가 길고 잎몸은 3개로 갈라지며, 열편은 다시 2~3개로 갈라집니다.
3~5월에 뿌리에서 나온 화경에 피는 꽃은 백색 바탕에 자주색 맥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제비꽃속 식물 중의 하나로 햇빛이 들거나 반그늘인 곳에서도 잘 자랍니다.
봄에 피는 제비꽃은 잎보다 꽃자루가 길었지만 가을에 피는 남산제비꽃은 여름에 자란 잎이 훨씬 더 튼튼했으며 꽃은 봄의 당당함은 찾을 수 없고 아주 새초롬했습니다. 그러나 꽃의 색은 역시 청초했습니다.
텃밭에 아주 흔한 제비꽃입니다. 제비꽃은 봄에 피는 풀꽃인데 이곳 날씨가 따듯하다가 쌀쌀하다가 하다보니 봄인줄 알고 피어나나 봅니다.
상추를 파종한 여기는 원래 민들레밭이었는데 노랑민들레라 모두 뽑고 제비꽃밭을 만들 참이었는데 상추를 파종할 마땅한 곳이 없어 제비꽃은 밭의 앞부부만 두고 뽑은 후 상추를 파종했는데, 상추밭 앞쪽에 제비꽃이 아주 많이 피었습니다. 여기뿐 아니고 텃밭 곳곳이 마치 이른 봄처럼 제비꽃이 피고 있습니다. 참 철없는 풀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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