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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보석같은 펠렛코팅 참깨 종자 파종하다

by 실비단안개 2018.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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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2일 ~ 6월 4일

참깨 종자를 파종했습니다.

종자는 그 지역에서 재배한 작물의 종자가 환경에 맞아 토양에 잘 적응하기에 좋다고 하지만, 참깨 조금 심으면서 한 되를 구입하기에도 뭐하고 하여 경화시장 종묘사에서 구입했는데 코팅종자로 인터넷보다 저렴했습니다.


참깨는 참깨과에 속하는 일년생 초본식물로 종자로 번식합니다. 우리나라 전국적으로 재배하며, 원줄기는 높이 70~140cm 정도이고 사각형으로 잎과 더불어 털이 밀생합니다. 마주나는 잎은 길이 7~14cm 정도의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7~8월에 피는 꽃은 백색 바탕에 연한 자줏빛이 돕니다. 열매는 길이 2~3cm 정도의 골돌과이며 종자는 백색, 황색, 흑색이 있습니다. 종자는 식용하거나 기름을 짜고 개화기에는 밀원으로 이용하며 사료로도 이용합니다.

텃밭 재배작물중 재배기간이 가장 짧은 작물이 참깨같습니다. 5~6월에 종자파종하여 8~9월에 수확을 하기에 쪽파나 마늘, 양파 수확후 참깨를 파종하여 김장배추 파종전에 수확을 마치니 말입니다.



이태전 참깨 수확 모습입니다.

참깨의 열매는 씨방이 4실인 삭과(蒴果)인데, 80개 정도의 씨가 들어 있습니다.



수확을 마친 참깨와 볶은 참깨입니다. 참기름으로 짤 경우엔 거뭇할 정도로 볶지만 양념용으로는 노릇노릇하게 볶으며 한 번에 빻아두지 말고 요리를 할 때 즉석에서 손으로 비벼 넣으면 더 고소합니다.




슈퍼안산참깨로 펠렛코팅 종자입니다.



3,000립이며 코팅되기전의 참깨와 코팅된 참깨 비교인데, 코팅된 종자는 압력과 충격을 피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충격이 가해질 경우 코팅이 벗겨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채소의 종자도 그러하지만 코팅된 종자들은 마치 보석같습니다.



모종판은 그동안 모아 둔 것으로 분무기로 물을 쏘아 앞뒤를 씻은 후 쪽파를 수확한 자리에 비닐을 깔고 모종판을 놓아 상토를 채워 물을 한 번 준 후 종자 한알씩을 파종했습니다. 3,000립을 하다보니 허리가 아팠습니다.



나무막대기로 참깨가 들어 갈 정도의 크기로 꼭 찔러 참깨종자를 넣습니다.




모종판에 참깨를 넣은 후 다시 상토를 덮고 물을 줍니다.




텃밭에 까치가 워낙 많이 날아들다보니 부직포를 덮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물을 주었습니다.



27일 참깨가 발아했습니다. 코팅모자를 밀어내며 새싹이 나오고 있습니다.




새싹이 나왔으니 부직포를 걷고 한랭사를 씌운 후 한랭사위에 다시 부직포를 덮은 후 물을 주었습니다.




5월 30일

고르게 잘 발아가 되었기에 부직포를 걷은 후 물을 주었으며 기온이 높다보니 매일 오전 물을 한 차례 주고 있습니다.





6월 4일

본잎은 2일부터 나왔지만 4일에 찍었습니다.

참깨는 키가 크기에 본잎 2~3매일때 성장억제제를 준다고 하지만 우리는 성장억제제 대신 순지르기를 할 겁니다. 정식시기는 농가, 지역, 성장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파종후 30~40일 후면 적당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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