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
언양 알프스시장에서 여름 오이모종을 구입했기에 피곤했지만 텃밭으로 갔습니다.
가면서 냉장고의 채소 씨앗들도 챙겨 갔습니다.
열무, 상추, 치커리, 엇갈이, 쑥갓 등입니다.
여름 오이모종은 가시오이 3, 조선오이 3포기를 구입하여 현재의 오이 재배지 옆에 부엽토를 넣어 파종했습니다.
종자파종을 할 자리입니다. 우선 잡초를 매야 했습니다. 쇠비름이 많았습니다.
상초, 쑥갓, 아욱, 치커리, 엇갈이와 엄마가 받은 열무를 파종할 겁니다.
치커리와 엇갈이는 남은 종자인데 발아는 미지수입니다.
엇갈이와 열무종자입니다. 구입한 열무종자는 코팅이 되어 있었는데 엄마가 받은 열무종자는 민낯입니다.
텃밭의 꽃인 상추와 치커리종자입니다.
치커리종자와 비슷하게 생긴 쑥갓종자입니다.
모든 채소와 식물은 파종시기가 있지만 우리는 필요에 의해 파종하기도 합니다.
아욱입니다. 처음 종자를 구입했으며 파종도 처음입니다.
무궁화, 하와이무궁화, 부용, 접시꽃 등이 아욱과이며 얼마전에 웅천에서 아욱 종자를 받아 왔는데 어디다 두었는지 몰라서 구입했습니다. 아욱은 꽃이 예뻐서 꼭 재배해 보고 싶은 채소이기도 했습니다.
포장을 보니 지금은 파종시기도 하니며 수확시기도 아닙니다만 파종을 하겠습니다.
아욱꽃입니다. 무궁화나 접시꽃 못지않게 예쁩니다.
아욱은 아욱목 아욱과에 속하는 한두해살이풀로 중앙 아시아의 열대 또는 아열대 지방이 원산지입니다. 한국에서는 언제부터 심어왔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통일신라 시대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욱의 줄기는 곧게 서며 원뿔 모양이고, 잎은 둥글고 5갈래로 얕게 갈라져 있으며, 꽃은 파종시기에 따라 6월부터 11월까지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지금 파종하여 꽃을 볼 수 있을지도 미지수입니다.
아욱은 생육기간이 짧아 휴지기 상태의 밭에서 단기간 재배가 가능하며, 어린순과 잎을 따서 국을 끓여 먹으며, 씨를 동규자라고 하여 한방에서 이뇨제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아욱종자입니다. 무궁화와 접시꽃의 씨앗과 비슷한데 아욱은 털이 없으며 무궁화와 접시꽃 종자보다 작습니다.
파종을 마쳤습니다.
상추와 쑥갓을 파종해던 자리에 상추와 치커리, 쑥갓을 파종했으며, 엇갈이가 자랐던 곳에 열무와 엇갈이를 파종했고, 밭두렁과 봉숭아꽃이 핀 뒷쪽에 아욱을 파종했으며, 쑥갓 종자가 남았기에 당귀밭의 빈곳에 파종했습니다.
16일
12일 아욱 새싹이 가장 먼저 나왔으며, 16일에 가니 8일 파종한 채소와 접시꽃의 새싹이 났습니다. 기온과 습도가 높아 발아가 빠르며 발아율도 높습니다.
18일
전날 밤부터 오전까지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오후에 비가 멎었으며 태풍이 온다기에 파라솔을 걷기 위해 텃밭에 가니 새싹이 더 자라 있었습니다.
치커리입니다. 쇠비름도 다시 났습니다.
딱 봐도 쑥갓입니다.
열무와 엇갈이 새싹인데 벌써 벌레가 먹었습니다.
아욱입니다. 잎이 아욱임을 말해 주는데 떡잎과 샜가이 접시꽃과 비슷합니다.
12일의 아욱 떡잎과 16일의 접시꽃 떡잎인데 말을 하지 않는다면 모를 정도로 비슷합니다.
8일날 채소 씨앗과 함께 파종한 접시꽃의 16일날 새싹입니다.
13일 정구지 이식한 날 베어둔 근대를 훑어 뿌려 두었더니 싹이 났습니다. 근대는 발아율이 높기에 꽃대를 버려두면 그 자리에서 발아할 정도입니다. 베어 둔 근대를 처치해야 하는데 어디다 버려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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