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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김장무밭 만들기와 정구지꽃, 김장무 씨앗 파종하기

by 실비단안개 2019.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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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4일 ~ 9월 6일

- 김장 파종위해 대파 옮기기 2019.09.03

8월 16일에 이어 김장무밭 만들기를 합니다. 갈아놓은 밭에 밑거름인 가축퇴비분과 파워플러스를 뿌려 고르게 섞어 줍니다.

팜한농의 파워플러스3은 원래는 벼논에 하는 비료지만, 밭작물(고추, 과수, 배추 등)에도 효과가 탁월하다고 했기에 농협에서 구입했습니다. 파워플러스3은 국내 토양 상태에 맞도록 새롭게 개발한 환경친화형 비료로 붕소를 함유하였으며, 칼슘흡수를 촉진시켜 주며 병해충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밑거름을 섞는 사이 정구지밭을 손봤습니다. 정구지꽃이 한창인데 꽃이 지면 당연히 열매를 맺습니다. 정구지는 한 포기에 씨앗이 아주 많이 달리는데, 처음엔 번식을 위해 그냥 두었으며 씨앗을 받아 따로 뿌리기까지 했습니다. 그랬더니 정구지가 너무 많이 나서 정구지밭이 마치 잡초밭처럼 질서가 없었기에 7월에 정리를 했습니다. 그때 조금 남겨 둔 정구지가 꽃을 피웠는데 몽땅 베기로 했습니다.

 

 

정구지꽃은 하얀꽃이 참 예쁩니다. 그러나 내년에 고생을 하지 않기 위해 아깝지만 벱니다.

 

 

벤 정구지는 잎은 추려서 버리고 꽃만 골라 꽂기로 했습니다.

 

 

며칠동안 텃밭이 환할 겁니다.

파라솔 의자가 처음엔 통나무였는데 시간이 흐르다보니 썪어 벌레가 생기기에 버리고 건너편의 재활용을 모아 두는 곳에서 같은 모양의 의자를 가져와 두었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지만 당분간 둬야 합니다. 여기서 식사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구지밭은 무밭위에 있기에 아래에서 하는 일이 다 보입니다. 밑거름을 섞었기에 갈구리로 돌멩이를 골라 냈습니다.

 

 

비닐멍칭때마다 의견이 갈리는데, 저는 비닐을 덮지 말자주의며 얼라아부지는 잡초를 매는 제가 힘들어 하니 비닐을 씌우자주의입니다.

김장무는 비닐멀칭을 하지않고 줄뿌리기를 하여 어느 정도 자라면 솎아 김치를 담글때 솎기가 좋은데 마늘파종용 비닐이기에 구멍이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구멍마다 작은 씨앗을 일일이 넣어야 하기에 파종시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27일

함안장근처 종묘사에서 구입한 자색무 보라킹과 김장무를 파종 할 겁니다. 해마다 자색무를 조금씩 파종하는데 우리는 담그지 않지만 무를 가지고 가는 이들이 동치미를 담글 경우를 대비하기도 하며, 자주색 채소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고 하여 심기도 합니다.

 

 

 

보라킹 100립입니다. 100립이 되지 않을 것 처럼 보이지만 세어 보면 몇 알 더 있습니다.

 

 

김장무는 2,000립이었는데 부분입니다.

 

 

보라킹을 먼저 파종하고 김장무를 파종하는데 비가 내렸습니다. 손가락이 비에 젖다보니 씨앗도 비에 젖어 구멍에 제대로 들어가지 않기에 파종을 멈추었습니다. 여주 지지대안쪽으로 들어 가 쪽파를 다듬다 비에 젖은 꽃을 찍기도 했습니다. 비가 오더라도 텃밭에서 막 놀지는 않습니다.

 

 

닥풀, 부레옥잠, 계요등입니다.

 

 

 

 

28일

비가 내려 중단한 김장무 씨앗을 마져 파종했습니다. 파종을 마친 곳은 흙이 덮여 있으며, 파종을 하지 않은 곳은 비닐에 흙이 부분부분 있습니다.

 

 

 

9월 1일

김장무와 보라킹 새싹이 났습니다. 그런데 벼룩잎벌레가 새싹의 잎만 똑 따 먹었으며, 어떤 떡잎은 말라 죽었습니다. 남은 김장무 씨앗을 재파종했습니다.

 

 

 

 

6일

1일날 재파종을 했는데 새싹이 고르게 나지 않았습니다. 김장무 씨앗이 떨어졌기에 여름에 엄마가 받아 둔 무 씨앗으로 3차 파종을 했습니다.

이런 일이 없는데 제가 일이 하기 싫었던 모양입니다.

 

 

1차 파종한 무와 보라킹은 제법 무시 티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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