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
대파 테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파값이 비쌌는데, 이제 열매(씨앗)를 맺을 때라 쌉니다. 열매는 대파 가운데 부분에 심이 생기면서 끝에 꽃이 달리고 꽃이 지면 그 자리에 열매가 맺힙니다.
대파 테크는 억지인데요, 대파는 재배 기간이 깁니다. 흙에 묻어 줄기를 잘라먹을 수 있지만, 대파의 맛을 내는 부분은 흰색 부분이며 초록 줄기는 색을 내기 위하여 보통 쓰이니 물이나 흙에 심어 윗부분을 잘라먹기 보다는 양파나 쪽파로 대신한다면 비슷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지난해 가을에 종자를 파종하여 어린 대파를 노지에 옮겨 심은 후 볏짚을 덮어 월동을 했습니다. 이제 그 대파를 옆쪽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는 대파 종자(씨앗)를 파종할 겁니다. 텃밭에서 받은 종자인데 이태가 지났기에 발아는 미지수입니다.
- 대파밭 잡초매고 어린 대파 모종 옮겨 심다2020.10.14
어린 대파를 빈자리로 옮겨 심을 겁니다.
큰 대파와 어린 대파가 보기에도 표가 납니다.
대파를 심을 자리에 밑거름을 했습니다. 파워 플러스와 가축분 퇴비를 섞어 뿌린 후 호미로 긁어 주었습니다. 마늘밭 웃거름으로 파워 플러스와 혼합 유박을 하라고 했기에 밑거름으로 해도 될 것 같아 비싼 유박은 두고 가축분 퇴비를 끙끙대며 꺼내어 뿌린 겁니다.
비가 잦다 보니 대파가 잘 뽑혔습니다. 뭉쳐진 대파를 하나씩 떼었습니다.
대파는 비스듬히 심어두면 시간이 흐르면 바로 섭니다. 대파 자리를 정하여 이랑에 기대듯이 놓은 후 물을 뿌려 흙을 덮었습니다. 흙으로 덮은 후 물을 또 주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염려로 가축분 퇴비를 조금 더 뿌려주었으며, 씨앗을 파종할 자리에도 밑거름을 하여 호미로 흙을 일구었습니다.
남은 대파는 큰 대파 사이 빈 곳에 심었으며 역시 물을 주었습니다.
대파 종자입니다. 종자를 받은 지 꽤 되었기에 발아할는지 알 수 없지만 일단 파종을 합니다.
종자를 더 두면 안될 것 같아 모두 뿌렸더니 많습니다. 발아가 잘되면 뽑아서 옮기지요.
일은 얼마 되지 않는 것 같은데 잡초를 매면서 했다 보니 팔다리 허리가 아팠습니다.
4월 5일 추가
종자 파종 대파 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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