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5월 하순에 다이소에서 바질 씨앗 두 봉지를 구입하여 반신반의하며 화분에 뿌려두었더니 6월 1일 발아를 시작했습니다. 다른 꽃이 있으니 바질은 그렇게 잊혀졌습니다.
반신반의하며 구입하여 파종을 했다보니 씨앗 사진이 없습니다.
6월 22일 바질이 제법 태가 났습니다.
바질 화분을 들고 뒤안으로 가서 대충 밑거름을 한 후 한 포기씩 심었습니다.
꿀풀과의 일년초 허브인 바질은 인도, 아프리카가 원산지인데 주로 이탈리아와 중국, 동남아 등의 지역에서 요리에 넣는 향신료로 사용한답니다. 우리나라의 허브인 마늘, 양파, 쑥 등을 제외하고 외국 원산인 허브라면 밭에 있는 페퍼민트와 집에 있는 로즈마리가 전부인데 전화로 큰 아이가 바질을 좋아하니 뒤안에 가득 심으라고 흘리는 말처럼 했지만 그걸 새겨 듣고 씨앗을 파종했는데 이렇게 잘 자랍니다.
7월 15일 씨앗 파종한 매발톱을 노지에 심느라 뒤안에 가니 바질이 성큼자라 있었습니다.
바질은 토마토와 궁합이 잘 맞으며 토마토 샐러드나 토마토 요리 어디든 잘 어울린다고 하는데 햄버거 광고에도 나오더군요.
바질은 말려서도 사용한다고 하는데 처음 재배라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주로 샐러드에 올리고 있습니다.
검색을 하니 바질은 비타민 E와 항산화제인 토코페롤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무기질이 많이 들어 있어 독소 제거 효과가 있다고 하며, 비만, 소화불량, 변비, 위장장애 개선 등에 좋으며, 불면증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시골이다보니 여름이면 모기가 극성이라 모기향을 피우고 전자 모기잡이도 켜며, 텃밭에 갈때는 모기 기피제를 뿌리고 가는데 바질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바질, 페퍼민트, 레몬 밤 등 허브는 모기에 물린 뒤 가려움증을 완화해주고, 허브 특유의 강한 향은 모기를 쫓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이탈리아 요리에 자주 등장하는 바질은 천연 소염제 역할을 하는데, 물 2컵에 마른 바질 잎 약 14g 정도를 넣고 끓인 뒤 식힌 다음 수건에 적셔 모기 물린 부위에 부드럽게 문질러주면 된다고 합니다.
바질이 많이 있으니 필히 말려두어야 겠습니다.
8월 6일
바질이 있는 뒤안 텃밭입니다. 작은 텃밭이지만 꽃과 채소가 여러 종류 있습니다.
바질 하얀꽃이 피었습니다.
바질 잎과 꽃입니다. 바질 꽃은 처음입니다.
바질은 물에 약했는데, 씻어 조금만 두어도 색이 갈색으로 변질되기에 그때그때 따서 식용을 하는데, 샐러드와 토마토에 올려 먹고 있습니다. 맛은 맵고 달며 성질은 따뜻하다고 합니다.
텃밭의 페퍼민트입니다. 번식력이 강하기에 뿌리를 자꾸 뽑아서 버리고 있지만 꽃이 피었습니다.
페퍼민트 꽃입니다.
역시 꿀풀과입니다.
8월 11일
바질꽃이 계속 피고 있습니다.
바질은 줄기 번식이 강하다보니 조금 파종을 했음에도 아주 많은 듯합니다.
바질꽃은 7~10월에 줄기 끝에 흰색 또는 붉은 보라색 꽃이 총상화서로 윤생합니다.
* 윤생 : 한 마디에 잎 또는 가지가 3개 이상 수레바퀴 모양으로 돌려나는 상태.
현재 바질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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