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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햇살이다.
바닷가는 더 더웠다.
갯벌을 호미로 적당히 판 후에 물에 된장을 풀어 뿌려 쏙(표준어는 모르겠다)을 잡는 작업이다. 어느 정도 된장물이 구멍에 간 질이 되면, 여러개의 구멍에 붓을 꽂아두면 붓이 오르락 내리락하며 쏙의 동태를 살펴 붓이 많이 올라오면 붓을 잽싸게 채는데 붓끝에 쏙이 달려있다.
너무 재빨라 잡는 모습은 포착하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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