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루도 꽃이 피지않는 날은 없다.
내 가슴에도.
8월, 고향의 뜰에는 어떤 꽃이 피었을까?
▲ 풀협죽도(플록스)
풀협죽도는 내한성이 있는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 60∼120cm이고 무더기로 나서 커다란 포기로 자란다. 잎은 마주난 것과 3개씩 돌려나는 것이 있다. 꽃은 원줄기 끝에 모여서 커다란 원추꽃차례로 빽빽이 난다. 화관은 통부가 길고 지름 2.5cm 정도이다. 연한 홍자색과 흰색이 원종이나 여러 가지 색깔이 개발되어 있다.
흔히 플록스라고 부르는데, '풀협죽도'라고 불러주어야 한다.
플록스는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꽃고비과 플록스속 식물의 총칭이며, 북아메리카에 50종 내외가 자라고, 우리나라에는 풀협죽도(P. paniclabta)·드럼불꽃(P. drummondii) ·지면패랭이꽃(P. subulata)이 재배되고 있다.
▲ 벌개미취
벌개미취는 쑥부쟁이와 혼돈이 되는 꽃이다.
제주도와 경기 이남의 산간 계곡이나 습지에서 자라는 한국 특산식물이다. 그래서 종속명을 koreansis로 명명했다.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꽃이 끊임없이 피고 지는데, 8월이면 고산도시인 강원도 태백 등지에는 벌개미취가 만개하여 장관을 이룬다. 꽃말은 ‘청초’이다. 멀리서 보면 쑥부쟁이나 개미취와 별로 다르지 않으나 이들보다는 조금 윤기가 돌고 통통해 보인다. 비슷한 식물로는 개미취, 갯개미취, 좀개미취가 있다. 개미취는 벌개미취보다 키가 크고 꽃이 작다. ☆.. '들국화'라는 꽃은 없다 - 쑥부쟁이와 벌개미취 비교 : http://blog.daum.net/mylovemay/12270509
▲ 가우라(홍접초)
가우라는 나비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접초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붉은꽃은 '홍접초', 흰색꽃은 '백접초'라고 한다. 여름부터 초가을 까지 피는 가우라는 요즘 원예용으로 많이 키운다. 야생화인 바늘꽃과 비슷하며, 나비같은 네개의 꽃잎이 있고 수술과 암술대가 길게 밖으로 나와 있다.
▲ 꿩의다리(우정금)
꿩의다리는 미나리아재비과(―科 Ranuncul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참꿩의다리, 연잎꿩의다리, 자주꿩의다리, 좀꿩의다리, 꽃꿩의다리, 금꿩의다리 등이 있다. 풀밭에서 자라며 줄기 속은 비었고, 키는 50~100㎝ 정도이다. 잎은 어긋나며 여러 장의 잔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이다. 꿩의다리 종류는 모두가 줄기가 아주 가늘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래서 가녀린 꿩의 다리에다가 비유했는데, 꿩의다리 종류는 정말 누가 언제 봐도 연약하고 가녀린 모습이며, 관상용으로 수요가 많아 점점 가까운 산에서 사라져 가는 안타까운 꽃인데, 역시 어느 댁의 뜰에서 담았다. 색으로 보아 자주꿩의다리같다.
▲ 페튜니아
폐튜니아는 도로변에서 많이 만날 수 있으며, 행잉화분(걸어놓는 화분)에 있다면 <사피니아>나 <수퍼벨>이고, 외래어표기법상 '피튜니어'로 표기해야 한다고 식물 선생님(이웃)께서 말씀을 주셨는데, 우리는 일반적으로 페튜니아라고 부른다.
남미가 고향인 가지과의 한해살이풀이다.
원종은 지구상에 약 40종 정도 있는데, 페튜니아의 키는 20∼60cm로 잎 모양이 다양하다. 꽃색도 거의 모든 색깔이 다 있을 정도이며 복색이 들어 있는 품종도 있다. 나풀거리는 꽃잎이 화려한 듯 하면서도 순박해 보여 오랫동안 바라봐도 지루하지가 않다.
▲ 낮달맞이꽃
낮에만 꽃이 핀다하여 낮달맞이꽃인데 바늘꽃과의 두해살이 풀이다. 밤에 피었다가 아침이 되면 시드는 꽃이 있는데, 달맞이꽃(Oenothera odorata)으로, 한자어로 월견초(月見草)라고 한다. 이 꽃은 '달을 맞이하는꽃'이라는 이름 그대로 밤에 노란색 꽃망울을 터뜨렸다가 해가 뜨면 붉은색으로 변하면서 시든다. 하지만 반드시 밤에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해가 구름 사이에 숨은 흐린날이나 미처 해가 뜨지 않은 이른 아침에도 활짝 핀 달맞이 꽃들을 볼 수 있다.
달맞이꽃은 우리나라 특산 식물처럼 전국에 널리 분포하지만, 사실은 남아메리카 칠레 원산의 귀화 식물이다. 바늘꽃과에 속하는 2년 생 초본식물이면, 전세계적으로 21속 640종이 보고되어 있다.
달맞이꽃은 끝이 옴폭 팬 꽃잎이 4장 있어서 언뜻 보면 8장처럼 보이기도 한다. 60~90cm 높이의 줄기에 창 모양의 잎이 층층이 자라며, 꽃은 잎 겨드랑이에 1개씩 핀다.
▲ 달맞이꽃
요즘 이른 아침에 많이 만나는 꽃이다.
▲ 금송화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원산지는 남유럽이다. 관상용으로 많이 심으며, 뱀이 접근을 하지 못한다고 엄마는 대문간이나 밭두렁에 드문드문 심는 꽃이다.
▲ 톱풀
잎이 톱니처럼 생겨 톱풀이라고 부르는데,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다. 키는 1m까지 자라며, 줄기에는 연한 털이 있고 어긋나는 잎은 가장자리가 빗살처럼 갈라져 있고 기부가 줄기를 감싸며 잎자루가 없다. 꽃은 7~10월경 줄기 끝에서 두상(頭狀)꽃차례를 이루는데 하나하나의 두상꽃차례는 마치 하나의 꽃처럼 보이며, 이러한 두상꽃차례가 산방(繖房)꽃차례처럼 달린다.
▲ 겹백일홍
백일홍은 국화과 식물로 꽃잎 하나에 암술과 수술이 있다. 백일홍은 햇빛을 좋아하고 고온에 강한 여름꽃이다.
▲ 비비추
비비추는 작은 나팔처럼 생겼으며, 백합과 다년생풀이다.
비비추속 식물들은 음지를 더 좋아하지만 어떤 조건에서나 잘 자란다. 아시아 동부가 원산지며, 각 식물들은 나란히 맥을 가진 잎이 식물체의 아래쪽에 무리지어 나며 잎에서 나온 꽃대의 끝에 꽃들이 모여 핀다. 꽃은 통처럼 생겼으며, 흰색 또는 푸른빛이 도는 자주색을 띤다. 열매는 긴 삭과(蒴果)로 맺힌다. 비비추류는 독특한 잎 때문에 관상수로 흔히 심는데 이들의 잎은 연한 색에서 어두운 색까지 다양한 녹색을 띠거나 푸른색, 노란색 또는 여러 가지 색이 섞여 있기도 하다.
▲ 상사화
이름도 애틋한 상사화는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한다고 상사화란 이름이 붙여졌다. 상사화는 잎이 먼저나며 그 잎이 말라죽고 나서야 다소곳한 꽃이 핀다. 상사화는 분홍, 하얀색, 노란색등이 있다.
▲ 맥문동꽃
맥문동(麥門冬)은 백합과의 늘푸른 여러해살이풀로 잎은 길고 꽃은 자주색으로 핀다. 열매는 9월에 열리고 뿌리는 맥문동이라 하여 약재로 쓴다
▲ 채송화
채송화는 쇠비름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 아르헨티나, 브라질 남부, 우루과이가 원산이다.
키는 다 자라도 30cm에 불과하며 보통 그보다 작게 자라지만 빨리 자란다. 잎은 두껍고 다육질이며 길이는 2.5cm를 넘지 않는다. 어긋나거나 작은 무리를 지어 난다. 꽃의 지름은 2.5~3cm 정도이고, 꽃잎은 다섯 장이며 붉은색, 노란색, 흰색 등 다양한 빛깔로 핀다.
▲ 봉숭아
채송화가 피어 있는데 봉숭아를 어찌 빠뜨릴 것인가. 꽃으로 만날 수 있지만, 지금은 열매를 맺는 시기다.
☆.. 참고 : 봉숭아물을 들이면 마취가 되지않는다?
▲ 풍접초 (족두리꽃)
풍접초는 풍접초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이다. 아메리카 원산이다. 족도리풀, 백화채라고도 부른다.
키는 1 미터 남짓이며, 줄기는 곧게 서며 털과 잔가시가 난다. 잎은 어긋나고 손바닥 모양 겹잎이며, 작은 잎은 5~7개인데 긴 타원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다. 꽃은 8~9월에 피고 붉은색이거나 보라색 또는 흰색이며 원줄기 끝의 총상꽃차례에 달린다. 수술이 네 개인데 꽃잎보다 2~3배 길게 뻗어 나온다.
▲ 애기범부채(크로크스미아)
범부채 꽃을 닮았으면서도 꽃잎에 반점이 없는 아프리카 원산의 도입종으로 ‘애기범부채’ 꽃이란 이름으로 통용되고 있다. 붓꽃과 유럽산의 관상용으로 심어 기르는 다년초로 뿌리줄기는 옆으로 뻗으며, 갈색 섬유질에 싸인 비늘줄기에 의해 증식한다. 가지에 꽃자루가 없는 지름 2.5-3cm의 주홍색 꽃이 이삭꽃차례를 이루어 한쪽을 향해 옆으로 달리며 7-8월에 핀다.
범부채를 불러 비교하기
▲ 범부채
▲ 천인국(가일라르디아)
국화과의 한해살이풀로 줄기는 높이가 60cm 정도이며, 온몸에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피침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이다. 여름에 줄기와 가지 끝에 두상화(頭狀花)가 피고 열매는 수과(瘦果)를 맺는다. 관상용이고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다.
천인국과 비슷한 꽃으로 원추천인국이 있다.
역시 국화과(Compositae) 식물이며, 두상화의 중심에 있는 짙은 자주색 부분이 원추형이기 때문에 원추천인국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또한 속명을 이름 삼아서 루드베키아(rudbeckia)라고도 흔히 부른다. 원추천인국은 북미 원산의 관상용 한해살이풀이며, 우리 나라에는 1959년에 처음 도입되었다고 한다. 현재 전국의 도로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심어놓았다.
▲ 원추천인국(루드베키아) - 지난해 6월에 담은 모습이지만 지금도 만날 수 있다.
▲ 송엽국
석류풀과의 상록 여러해살이풀로 사철채송화라고도 부른다. 원산지는 남아프리카라며, 꺾어서 꽂아놓으면 뿌리를 내리고 겨울에도 얼어죽지 않는다.
외에 맨드라미, 해바라기, 설악초, 배롱나무꽃, 무궁화, 나팔꽃 등이 피어 있고, 나리 류와 능소화, 접시꽃은 끝물이며, 국화가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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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꽃 / 윤보영
세상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꽃은 내 가슴에 활짝핀 그대라는 꽃입니다. 지지 않고 늘 피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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