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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오색 채송화의 일생

by 실비단안개 2015.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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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채송화도 봉숭아도 한창입니다
아빠가 매어놓은 새끼줄 따라
나팔꽃도 어울리게 피었습니다.

1953년 발표된 어효선(魚孝善) 작사, 권길상(權吉相) 작곡의 서정동요 '꽃밭에서'입니다.

 

텃밭에 뱀퇴치용으로 봉숭아를 많이 심었다보니 채송화가 있어야 어울릴 것 같아, 지난해 경화시장에서 겹노랑과 붉은색 각 한 포기씩 구해 심었는데 바람에 실려 왔는지 비에 묻어 왔는지 어느새 색이 다른 홑꽃도 함께 피웠습니다.

 

 

 

4월 30일 채송화 새싹이 다투어 돋아나고 있습니다.

 

 

6월 19일 첫꽃을 피우고 오므라들었습니다.

 

 

 7월 9일 지난해 피었던 채송화 씨앗이 화분밖으로 튀어 화단주변에 채소화가 마치 파종한 듯 자라고 있습니다.

 

 

7월 22일 오전 모습입니다.

다양한 색의 채송화가 피었기에 오색 채송화라고 했습니다.

 

 

채송화봉오리입니다.

 

 

채송화꽃이 필때마다 하나씩 찍어 둔 채송화입니다.

채송화는 2월에서 7월까지 파종하며 이듬해부터는 자연발된 채송화만으로도 충분할 정도로 자연발아가 잘 되는 여름꽃입니다.
채송화는 쇠비름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 아르헨티나, 브라질 남부, 우루과이가 원산이며, 키는 다 자라도 30cm에 불과하며 보통 그보다 작게 자라지만 빨리 자랍니다. 잎은 두껍고 다육질이며 길이는 2.5cm를 넘지 않으며 어긋나거나 작은 무리를 지어 나고, 꽃의 지름은 2.5~3cm 정도이고 꽃잎은 다섯 장이며 붉은색, 노란색, 흰색 등 다양한 빛깔로 피며 겹채송화도 있습니다.

줄기는 육질이 많고 원주형으로 홍색을 띠고 옆으로 누우며 가지를 쳐서 뻗는데 큰 것은 30㎝ 가량 자라며, 잎은 살이 많고 털이 없으며 잎겨드랑이에는 흰털이 나와 있습니다.

 

 

 

 

 

 

 

 

 

 

 

 

 

 

 

 

활짝 피었다가 오후에 오므라드는 모습입니다.

낮에는 꽃이 피고 오후에는 시드는데 맑은 날에 햇볕을 받을 때만 피며, 꽃 한 송이의 수명은 짧으나 다른 꽃이 계속 피므로 오랫동안 꽃을 보고 즐길 수 있는 작고 소박한 꽃입니다. 수술은 많고 암술은 5∼9개의 암술머리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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