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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치자꽃과 꽃치자꽃 활짝활짝

by 실비단안개 2016.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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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1일~21일

텃밭농사를 하다보니 채소외에 이런저런 화초와 나무들도 심게 되는데, 그중에 향기가 강한 꽃치자 한 그루, 식용 치자나무가 세 그루가 있습니다.

치자를 심은 이유는 첫째 향기가 그윽하며, 둘째 식용으로 가능한 열매가 달리기 때문입니다.

치자는 중국에서 들어왔으며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심어 기르는 상록성 떨기나무입니다. 줄기는 곧추서고 높이 1-3m며 잎은 마주나거나 3장이 돌려나며, 긴 타원형 또는 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잎 양면에 털이 없고, 가죽질이며 윤기가 납니다.

꽃은 6~7월에 흰색꽃이 피며 꽃잎은 6~7장이며 수술도 6-7개입니다. 열매는 장과로 노란빛이 도는 붉은색으로 9~10월에 익는데 꽃은 관상용으로, 뿌리와 열매는 약용 ·식용으로 사용합니다.



11일 치자꽃이 핀데 이어 꽃치자가 봉오리를 맺었습니다.



치자꽃 봉오리입니다.




18일 가장 많은 꽃을 피운 듯 했습니다. 향기가 좋았습니다.



지난해 수확한 치자인데 올핸 꽃이 많이 피었으니 수확양도 늘어날 듯 합니다. 열매 속에 황색의 과육과 더불어 씨가 들어 있습니다. 생열매를 산치자(山梔子), 말린 열매를 치자, 잎을 치자엽(梔子葉)이라 하며 약재로 사용합니다.

치자나무 열매에는 크로신(crocin)과 크로세틴(crocetin)이라는 황색색소를 가지고 있어서 천연염료로 먼 옛날부터 널리 쓰여 왔습니다. 열매를 깨뜨려 물에 담가두면 노란 치자 물이 우러나오는데 농도가 짙을수록 노란빛에 붉은 기운이 들어간 주황색이 됩니다. 이것으로 삼베, 모시 등의 옷감에서부터 종이까지 옛사람들의 생활용품을 아름답게 물들였는데 지금의 인공색소와는 차원이 다른 천연염색제입니다.  옛날에는 각종 전(煎) 등 전통 음식의 색깔을 내는 데 빠질 수 없는 재료였습니다.

 

치자의 성질은 찬 성질을 띄고 있는데요, 내장기관들의 열을 내리는데 아주 특출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동의보감》에 보면 "가슴과 대장과 소장에 있는 심한 열과 위 안에 있는 열기, 그리고 속이 답답한 것을 낫게 한다. 열독을 없애고 오줌이 잘 나오게 하며, 황달을 낫게 한다. 소갈을 멎게 하며, 입안이 마르고 눈에 핏발이 서며 붓고 아픈 것도 낫게 한다"라고 소개할 정도입니다.



꽃잎을 하나씩 여는데요, 꽃잎은 다섯장도 있으며 여섯장도 있으며, 수술은 꽃잎의 수와 같고 암술은 하나입니다.






열흘남짓 꽃을 피우던 치자가 꽃을 떨구었습니다.




치자꽃 향기보다 강한 꽃치자입니다.

꽃치자는 꼭두서니과의 상록 활엽 떨기나무로 높이 1.5-2.0m, 줄기는 모여 나고 가지가 많이 갈라집니다. 잎은 마주나거나 3개씩 돌려나고, 도란형으로 길이 4.5-7.0cm,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양면에 털이 없으며 가죽질로 앞면에 광택이 있으며, 꽃은 6-7월에 흰색으로 피며 가지 끝에 달리며 향기가 강합니다. 꽃받침과 꽃부리는 6-7갈래로 갈라지며, 열매는 황홍색으로 익는데 열매를 약용하고 음식, 의류 등에 염료로 이용하며,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심어 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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